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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마창진통합) 부동산 정보 스크랩 마산시, 외자 46억달러 유치
반디 추천 0 조회 20 07.12.05 09:5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스위스 금융지주사, 난포·창포 산단 건설 투자
입력시간 : 2007. 12.05. 06:00


황철곤 시장이 4일 스위스 외자 유치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마산시가 지역개발에 근간이 될 난포·창포만 산업단지 건설을 위해 해외자본 46억달러(4조3,000억원 규모)를 유치할 수 있는 물꼬를 열어 시가 전국적인 도시로 태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황철곤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융지주회사인 젠 파이낸셜 홀딩 AG사가 지역 내 난포·창포만 산업단지 건설에 관심을 표명하고 46억달러의 자본을 투자할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8일 오후 2시 마산 사보이호텔에서 황 시장과 젠 파이낸셜 홀딩AG사의 압둘 가파 눌 북하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본투자 유치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키로 했다.

양측은 난포·창포산업단지의 조속한 조성을 위해 시는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인·허가 사항을 빠른 시일 내 승인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투자사측은 사업준공에 필요한 자본을 전액 직접 투자키로 약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투자 양해각서를 기초해 난포·창포만 개발에 대한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고 투자가를 포함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

반면 이날 시의 갑작스런 해외자본 유치 양해각서 체결계획에 대해 투자사가 한번도 지역을 방문하지 않는 상황에서 거액의 투자유치가 성사된 배경이 불분명한데다 최근 황 시장의 총선 출마설이 끊 임없이 제기되고 사퇴시한(11일)이 임박한 시점에서 전격 발표된 것이어서 개운치 않다는 지적이다.

황 시장은 “앞으로 해당 투자사와 더욱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정식계약을 체결하면 지방단체가 직접 외국자본을 유치한 사례로는 전국서 가장 큰 액수”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숙원사업이던 난포·창포만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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