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긴축재정님과 벙개아닌 벙개를 하고 왔습니다.
여기서 제가 인사드릴려고 했는데 세차하러 가신다고 하더군요.
같이 평촌에서 세차 하고 왔서 다시 글을 올립니다.
방금 세차해서 글 쓰기 수월하겠네요.
우선 준비물이 극세사, 타올, 유리세정제, 휠클리너, 타이어클리너, 신문입니다.
1. 휠클리너를 휠4군데 뿌려놓고 동전을 바꾸러 갑니다. 전 개인적으로 물뿌리는데 1000원-1500원 씁니다. 매주 차를 딱기에 거의 더러워지지는 않고 대부분 먼지만 쌓인정도여서 물로 그 먼지날립니다. 하지만 차가 정말 더럽다 하시는 분은 몇천원 바꾸셔서 물을 많이 뿌려야 합니다. 몰딩 아래쪽을 전체적으로 집중공략합니다. 제일 더럽습니다.
참고. 겨울철에는 하체도 집중공략 합니다.
2. 차를 타시기전 준비하신 신문을 운전석에 깝니다. 신문은 매일일보인가? 암튼 붙어있는 신문이 좋습니다. 물 뿌릴때 근처를 젖은 신발로 돌아다니면서 온 더러운 물들 다 뭍습니다. 그거 그대로 차에 타시면 매트 상당히 보기 싫어집니다.
3. 차를 고압공기호스(바람 세게 나오는거 보통 실내청소기랑 같이 있습니다)쪽에 차를 세우시고 그걸로 문손잡이, 빽미러, 휀다등, 앞그릴을 여러가지 각도로 뿌립니다. 트렁크는 열으셔서 열리는 뚜껑 겉에쪽에 뭍은물(유리쪽도 보면 물 있습니다) 그리고 차체쪽에 물이 흘러내리라고 홈이 파져 있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고압공기를 뿌려 범퍼쪽으로 내립니다. 이 이유는 아시겠지만 차 다 딱고나서 좋은 기분으로 집에가셔서 세워놓고 또 딱고 나중에 다시 탈려고 보면 또 물기가 흘러 내립니다. 이렇게 공기로 날려도 100% 날라가지는 않지만 번거로움을 최소화 합니다. 또 만일 세차후 바로 왁싱작업으로 들어가게 되시면 코팅제 바를때 흘러내리는 물 때문에 짜증이 밀려옵니다. 걸레로 그 부분을 딱고 다시 코팅제 바르고... 이때 딱아내셔도 트렁크쪽 나중에 코팅제 딱으실때 또 흘러 내립니다. 이러면 짜증 이빠이 입니다.ㅜㅜ
(만일 차가 햇빛아래에서 건조작업을 할시 이 3번은 나중(4번과 5번 사이)에 하는게 좋습니다. 건조하기전 물방울들이 마르게되면 나중에 잘 딱이지도 않습니다.)
4. 극세사를 우선 깨끗하게 빨으시고(깨끗한거면 깨끗한 물에 흠뻑 적십니다)물을 흠뻑 적십니다. 차체에 물만 뿌렸기에 제대로 딱인건 아닙니다. 물 많이 먹은 걸레(극세사)로 거품솔 처럼 같은 용도로 쓰셔야 합니다. 이때 키포인트는 물기를 제거한다는게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젖은 극세사로 물분수기로 떨어지지 않고 아직 차체에 붙어있는 흙먼지를 닦아야 합니다. 순서는 본넷-트렁크-천장-도어-앞뒤범퍼 입니다. 이때 몰딩 아래부분은 절대로 딱으시면 안됩니다. 만일 차체가 더러우면 중간중간에 극세사를 깨끗이 빨아서 다음 부분으로 넘어가셔야 합니다. 특히 타이어 근처 휀다나 앞 도어 몰딩아래는 상당히 흙이 많습니다. 이때 조심히 작업 하시고 걸레(극세사)는 항상 접어서 부분적으로 깨끗한면으로 바꿔가면서 딱으셔야 합니다.
(만일 여름이면 이작업 하시기 전이나 중간에 상황봐서 유리먼저 딱으시고 본넷, 천장, 트렁크 윗부분도 빨리 하셔야 합니다.)
5. 이제 젖은걸레로 차를 닦으셨으니 물기 제거 해야 합니다. 이때 다시 걸레를 빨래비누로 깨끗이 빠셔서 아주 소량의 물기를 남기시고 물기 제거에 들어갑니다. (만일 차가 더러우면 물기를 중간치만 빼시고 4번과 같은 동일한 작업을 하세요.) 이제 소량의 물을 먹은 극세사로 4번에 나온 순서대로 물기제거에 들어 갑니다. 봄여름가을 이 계절은 4번작업 하고 남은 물들이 빨리 건조 됩니다. 빨리 빨리 작업하셔야 하는데 만일 시간이 지체되어 물기가 어느정도 말랐다면 걸레에 물을 더 뭍혀서 작업하세요.
6. 이제 유리로 들어 갑니다. 아까 4번에서 유리를 안딱으셨다면 지금쯤 물기가 어느정도 말랐습니다. 현제 5번후 빨지 않은 걸레의 깨끗한 부분으로 바깥쪽 유리를 대충 딱습니다. (마지막에 다시 유리세정제로 작업해야 합니다)
7. 만일 극세사를 접어서 사용하셨다면 깨끗한면이 남아 있을거라 믿습니다. 그부분을 펴서 안의 실내장식들을 꼼꼼히 딱습니다. 도어쪽 대쉬보드쪽 컵홀더 계기판 핸들 깜빡이 오디오 암튼 원하시는 대로 딱습니다.
8. 그리고 도어를 열고 스테프랑 도어캐치 그리고 도어밑에고무있는 부분서부터 걸리는데 근처 전부 딱습니다. 도어 밑에 고무있는데 한번도 안딱으셨다면 한번 딱아보세요. 아마 놀랄겁니다. 거기 무지무지 더럽습니다. 저 한주만 걸러도 진짜 더러워 집니다. 그리고 이부분은 생략하셔도 되지만 전 개인적으로 이 8번 합니다. 예전 어렸을적 아버님차 딱아드릴때 여기 안딱았다가 무지 혼난적 있습니다. 안보인다고 안딱냐고...ㅜㅜ
9. 이제 유리세정제와 마른타올로 유리안쪽 바깥쪽 딱습니다. 요령은 뿌리고 딱으신다음 타올의 다른부분 마른쪽을 펴서 다시 딱습니다. 아!!! 안쪽 먼저 딱으십시요. 일반 스프레이식을 안쪽에 뿌리면 흘러 내립니다. 헤어스프레이처럼 치~익 나가는 유리세정제가 있습니다. 안쪽은 이걸 뿌려서 딱으십시요. 뒷유리도 한번딱아보시면 놀랩니다. (저 이 치~익 나가는 스프레이 '긴축재정'님께 권했습니다. 딱고 나서 걸레보고 놀랬습니다^^;) 뒷유리도 가끔씩 딱아주세요. 밤에 룸미러로 보면 상당한 차이를 느끼실겁니다.
10. 휠이 만일 잘 안딱이셨다면 극세사로 딱아주세요.
11. 타이어 입니다. 전 여지껏 거품제 타이어클리너/광택제를 사용했습니다. 오늘 긴축재정님 스프레이타입으로 딱아봤습니다. 둘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스프레이는 조심만하면 휠에 안남는 장점이 있습니다. 허나 광택은 거품제보다 잘 안납니다. 그리고 스프레이는 뿌리고 다시 딱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거품제식은 뿌리고 가만히 있으면 스프레이보다 더 광이납니다. 대신 뿌리고 나서 다 흘러 내릴때 까지 기달려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조심스럽게 뿌려도 휠로 상당량 흘러 내립니다.
정리하겠습니다. 대부분의 회원님들께선 퐁퐁이나 중성세제 안쓰냐고 의아해 하실겁니다. 만일 광을 그리 직접 안내신다면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이 중성세제로 차를 딱게되면 전에 남아 있던 코팅제 대부분 딱여버립니다. 어디서 들었는데 광을내기전 전에 남아 있는 코팅제를 벗기고 다시 내야한다. 이런말을 들었습니다. 그말 맞는말입니다. 하지만 중성세제로 코팅이 100% 닦이는거 아닙니다. 괜히 사용하면 코팅제는 대충날라가고 그리고 다음 코팅작업시 중성세제로 인해 어느정도 코팅이 벗겨져서 작업이 힘들어 집니다. 특히 코팅제 바르고 벗겨낼때 그 차이를 느낍니다. 하드타입(3M paste wax)때 힘이 듭니다. 만일 저의 세차방법으로 차를 딱으시고 그리고 매주 하드타입으로 광내시면 광내는데 45분이면 충분합니다.
그렇다고 코팅을 계속입히는거 아닙니다. 6개월에 한번씩 Cleaner왁스로 코팅제를 벗겨내셔야 합니다. 차체표면이 상당히 깨끗해 지지만 이잡업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한달에 한번씩 저거 씁니다. 나머지 3주는 3M paste wax 씁니다. 오늘 긴축재정님 트렁크에 발라드렸습니다. 상당히 만족하시더군요. 제가 쓰는 제품은 전에 언급한 zymol 입니다. 다크/화이트 글레이즈랑 차원이 틀린거 같습니다. 잔기스를 제거하면서(컴파운드 성분이 약간을 들어 있지만 글레이즈보단 훨씬적습니다) 광을 정말 살게 하고 코팅도 동시에 입히지만 역시 코팅은 뭐니뭐니해도 하드타입인 3M paste wax만한게 업더군요. 세차한번 더 해도 아직 살아있는 광빨...
허접한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편은 왁싱부분을 올리겠습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저는 생활기스도 넘 많아서..어떻게 손볼 방범이 없어서..광택작업할려고요..광택집에서 광택내면.생활기스는 없어진다고해서요..사실인가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아주 좋은게시물이네요.... 정독했습니다...
저두 한 세차 한다구 생각 했는데 미흡한점이 있군요 좋은 정보 ㄳ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