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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더 중요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한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참 언행일치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3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은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했다.
24 눈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작은 벌레들은 걸러 내면서 낙타는 그냥 삼키는 자들이다.
25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26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마태오 23,23-26
성녀 모니카 기념일
모니카 성녀는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어머니로, 331년 누미디아의 타가스테(현재 알제리의 수크아라스)의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신심 깊은 그는 남편을 개종시키고, 방탕한 아들 아우구스티노를 회개시키려고 정성을 다하였다. 마니교에 깊이 빠져 있던 아우구스티노가 회개하고 세례를 받게 된 데는 모니카 성녀의 남다른 기도와 노력이 있었다. 그는 아들이 회개의 길로 들어선 지 얼마 지나지 않은 387년에 로마 근처의 오스티아에서 선종하였다. 모니카 성녀는 그리스도교의 훌륭한 어머니의 모범으로서 많은 공경을 받고 있다.
(오늘의 전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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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성과 어머니의 수호성인인 성녀 모니카 기념일입니다. 그녀는 서방교회의 4대 교회학자 중의 한 사람으로 공경 받는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어머니입니다.
성녀는 332년 북부 아프리카 알제리의 타가스테라는 마을의 가난한 그리스도교 가정에서 태어나 초기 그리스도교 정신으로 양육되었습니다. 부모의 뜻대로 22세 때에 55세인 로마의 이교도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여 세 자녀를 두었습니다.
괴팍한 성품의 이교도인 시모와 33세나 차이가 남편과의 관계 속에서 자녀들을 자신이 물려받은 신앙으로 양육하였지만, 총명한 장남 아우구스티노는 아버지를 닮아 세속적인 성공과 쾌락을 추구하며 방탕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성녀는 20년 가까이 기도와 눈물로 가족의 회개와 성화를 위하여 기도하였고, 그 결과 좋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시모는 물론이요 남편은 죽기 1년 전에 회개하여 세례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아들의 회심을 위하여 로마까지 가서 기도하며 지내던 중 당시 유명한 암브로시오 주교(후에 성인품에 오름)를 만나 자신의 슬픔과 걱정을 말하게 됩니다. 그러자 주교는 이렇게 위로했다고 합니다.
“용기를 내십시오. 그토록 아들을 위해 눈물을 흘렸으니, 그는 절대 잘못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녀의 헌신적이고 인내로운 믿음과 기도로 아들 아우구스티노는 암브로시오 주교의 강론과 인도로 참된 진리이신 주님을 만나 회심하게 되고 세례를 받아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성녀는 아들이 회개한 후 행복한 마음으로 387년 로마 근처 오스티아에서 고향 타가스테를 향하여 떠날 준비를 하던 중 열병으로 쓰러집니다. 마지막으로 남긴 성녀의 유언을 아들은 자신의 고백록에서 이렇게 남기고 있습니다.
“내 몸뚱이야 어디다 묻든지 그 일로 조금도 걱정들 말거라. 한 가지만 너희한테 부탁한다. 너희가 어디 있든지 주님의 제단에서 날 기억해다오. 이 세상에서 지금 내게 기쁨을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성녀 모니카는 한 가정의 아내요 어머니로서 모든 여성의 모범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아주 가까이 존재하는 분입니다.
성녀는 위기에 처한 가정과 가족에 의해 슬픔과 고통의 눈물을 흘리는 수많은 가정의 아내와 어머니들에게 크나큰 위로와 용기를 주십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면서 이끄시는 대로 믿음과 희망을 잃지 않고 인내로운 사랑으로 동반하는 성녀 모니카의 의로움과 선함을 이 시대의 모든 아내와 어머니들이 보고 배워 실행한다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성녀 모니카처럼 인내로운 사랑과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바치는 기도와 헌신은 결코 헛되지 않고 불멸의 좋은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마태 23,23-26)에 예수님은 하느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를 소소한 생산물의 십일조보다 못한 것으로 무시하고, 겉으로 의인처럼 보이나 속에는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찬 위선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불행하다고 선언하십니다.
십일조도 소홀히 하지 않기를 바라시지만, 그보다 하느님께서 참으로 원하시는 율법의 근본정신을 실행하고, 회심으로 더럽혀진 마음을 깨끗이 정화하여 주님을 합당히 모시고 살아가는 신앙인은 행복합니다.
타락한 세상의 욕망과 방종과 위선의 유혹과 싸우면서 바오로 사도가 전해준 “말이나 편지로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며”(2테살 2,15) 살아가도록 합시다.
(살레시오회 박선우 그레고리오 신부님「신앙의 본질에 충실한 성녀 모니카의 삶」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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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다름이 십자가에 못 박힐 이유인가?」
한 때 ‘새벽형 인간’이라는 말이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유행에 발 맞춰서 ‘새벽형 인간’을 찬양하는 책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너도나도 이 새벽형 인간이 되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심지어 전임 대통령조차 스스로 새벽형임을 과시하면서 조찬 회의를 강행했었지요. 그런데 정말로 모든 사람이 새벽형이 될 수 있을까요?
저는 어쩔 수 없이 ‘새벽형 인간’이 되고 말았습니다. 유일하게 사람들을 벗어나 저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사람마다 각자의 리듬이 분명히 있습니다. 새벽에 집중이 잘 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떤 사람은 한밤중에만 집중이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조건 새벽에 맞추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먹고 살기 위해 어떻게든 맞추려고 노력하겠지만, 그 시간까지 받은 스트레스와 업무의 손실은 분명 상당할 것입니다.
나한테 무조건 맞추라는 생각들,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일까요? 그런데 이러한 사람들이 세상에는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나와 다른 것을 잘못된 것이라고 말해버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다른 것을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는 닫혀 있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던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잘못된 말씀과 행동을 하셨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당시의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다름이 과연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야 할 만큼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인가요?
지금도 우리는 계속해서 내 이웃을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다르다는 이유로 말이지요....
***<보상을 구하지 않는 봉사는 남을 행복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 자신도 행복하게 한다(마하트마 간디)>
성녀 모니카 기념일
"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마태오 23,23-26)
「法学者たちとファリサイ派の人々、
あなたたち偽善者は不幸だ。
杯や皿の外側はきれいにするが、
内側は強欲と放縦で満ちているからだ。
ものの見えないファリサイ派の人々、
まず、杯の内側をきれいにせよ。
そうすれば、外側もきれいになる。」
(マタイ23・23-26)
”You cleanse the outside of cup and dish,
but inside they are ull of plunder and self-indulgence.
Blind Pharisee, cleanse first the inside of the cup,
so that the outside also may be clean.”
(Mt 3:23-26)
聖モニカ記念日
"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마태오 23,23-26)
「法学者たちとファリサイ派の人々、
호오가쿠샤타치토 화리사이하노 히토비토
あなたたち偽善者は不幸だ。
아나타타치 기젠샤와 후코오다
杯や皿の外側はきれいにするが、
사카즈키야 사라노 소토가와와 키레에니 스루가
内側は強欲と放縦で満ちているからだ。
우치가와와 고오요쿠토 호오쇼오데 미치테이루 카라다
ものの見えないファリサイ派の人々、
모노노 미에나이 화리사이하노 히토비토
まず、杯の内側をきれいにせよ。
마즈 사카즈키노 우치가와오 키레에니 세요
そうすれば、外側もきれいになる。」
소오 스레바 소토가와모 키레에니 나루
(マタイ23・23-26)
”You cleanse the outside of cup and dish,
but inside they are ull of plunder and self-indulgence.
Blind Pharisee, cleanse first the inside of the cup,
so that the outside also may be clean.”
(Mt 3:23-26)
Memorial of Saint Monica
MT 23:23-26
Jesus said:
“Woe to you, scribes and Pharisees, you hypocrites.
You pay tithes of mint and dill and cummin,
and have neglected the weightier things of the law:
judgment and mercy and fidelity.
But these you should have done, without neglecting the others.
Blind guides, who strain out the gnat and swallow the camel!“Woe to you, scribes and Pharisees, you hypocrites.
You cleanse the outside of cup and dish,
but inside they are full of plunder and self-indulgence.
Blind Pharisee, cleanse first the inside of the cup,
so that the outside also may be clean.”
2024-08-27「十分の一の献げ物もないがしろにしてはならない。」
+聖モニカ記念日に、神に賛美をささげよう。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聖モニカ記念日です。
救い主・イエス・キリストと天の元后聖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聖モニカ、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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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タイによる福音
<十分の一の献げ物もないがしろにしてはならない。>
そのとき、イエスは言われた。23・23「律法学者たちとファリサイ派の人々、あなたたち偽善者は不幸だ。薄荷、いのんど、茴香の十分の一は献げるが、律法の中で最も重要な正義、慈悲、誠実はないがしろにしているからだ。これこそ行うべきことである。もとより、十分の一の献げ物もないがしろにしてはならないが。24ものの見えない案内人、あなたたちはぶよ一匹さえも漉して除くが、らくだは飲み込んでいる。
25律法学者たちとファリサイ派の人々、あなたたち偽善者は不幸だ。杯や皿の外側はきれいにするが、内側は強欲と放縦で満ちているからだ。26ものの見えないファリサイ派の人々、まず、杯の内側をきれいにせよ。そうすれば、外側もきれいになる。」(マタイ23・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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サレジオ会 パク・ソヌ・グレゴリオ神父様の黙想文「信仰の本質に忠実な聖モニカの生涯」です。
今日は女性と母の守護聖人である聖モニカの記念日です。彼女は西方教会の4大教会博士の一人として敬われている聖アウグスティヌス司教の母親です。聖モニカは332年、北アフリカのアルジェリアにあるタガステという村の貧しいキリスト教家庭に生まれ、初期キリスト教の精神で育てられました。両親の意向に従い、22歳のときに55歳のローマの異教徒の夫と結婚し、3人の子供をもうけました。
気難しい性格の異教徒の義母と33歳も年上の夫との関係の中で、彼女は子供たちを自身が受け継いだ信仰で育てました。しかし、聡明な長男アウグスティヌスは父親に似て、世俗的な成功と快楽を追い求め、奔放な生活を送りました。聖モニカは20年近く祈りと涙で家族の回心と聖化を願って祈り、その結果良い実を結ぶことになります。義母はもちろんのこと、夫も死の1年前に回心し、洗礼を受けました。
また、息子の回心のためにローマまで行き、祈りながら過ごしている間に、当時有名だったアンブロジオ司教(後に聖人に昇化)に出会い、自分の悲しみと心配を話しました。すると司教は次のように慰めたといいます。「勇気を持ちなさい。これほどまでに息子のために涙を流したのですから、彼は決して誤った道を歩まないでしょう。」
彼女の献身的で忍耐強い信仰と祈りによって、息子アウグスティヌスはアンブロジオ司教の説教と導きによって真の真理である主に出会い、回心して、洗礼を受け、神の子として新たに生まれ変わります。聖モニカは息子が回心した後、幸せな気持ちで387年にローマ近郊のオスティアで故郷タガステに向かう準備をしていたときに熱病に倒れました。最後に残した聖モニカの遺言を、息子は自分の告白録で次のように記録しています。「私の遺体をどこに埋めようとか、そのことで心配することは何もありません。ひとつだけお願いがあります。あなたたちがどこにいても、主の祭壇で私を思い出してください。今この世で私に喜びをもたらすものは何もありません。」
聖モニカは一家庭の妻であり母としてすべての女性の模範として、何世代にもわたってとても身近に存在する方です。聖モニカは危機に瀕した家庭や家族によって涙を流し、苦しむ多くの家庭の妻や母に大きな慰めと勇気を与えます。神が共に歩んでくださって導いてくださるとき、信仰と希望を失わず、忍耐強い愛で支え合う聖モニカの正義と善をこの時代のすべての妻や母が見て学び、実践するならば、実に良いことでしょう。
聖モニカのように忍耐強い愛と苦しみの中でも希望を失わず、捧げた祈りと献身は決して無駄ではなく、永遠の良い実を結ぶことでしょう。
今日の福音(マタイ23・23-26)で、イエス様は神が最も重要視する正義、慈悲、誠実を、小さな生産物の十分の一の献げ物よりも軽んじ、外見は正しい人のように見えるが、内面は貪欲と放蕩で満ちている偽善者である律法学者たちとファリサイ派の人々に不幸を宣告します。イエス様は、十分の一もおろそかにしないことを望まれますが、それよりも神が本当に望んでおられる律法の根本精神を実行し、回心によって汚れた心をきれいにすることで主をしっかりと迎え活きる信仰者は幸せであると言います。
堕落した世の欲望や放蕩、偽善の誘惑と戦いながら、パウロ使徒が伝えた「言葉や手紙で教えられた言伝えをしっかり守り」(2テサロニケ2・15)生きていきま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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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モニカの絶えず祈る精神を見ならい、まず家族を回心させることに努め、隣人に偽りのない愛を実行し、皆が主を知り、一緒に天国に行く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き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