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산행을 마치고------
산 행 지--금정산(806m)
산 행 일--2013,12,28
누 구 랑--무전산악회 정기산행
산행코스--율리역-인천유치원-남근석바위-석문-고당봉-북문-범어사
소요시간- 3시간50분 도상거리- 10km 평균속력- 2,87km/h 오름- 1,279m 내림- 1,055m
연일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더니 산행가는날에 한파가 내리닥친다 추워서 잠자리에서 일어나기도 싫은데 그래도 소속산악회 정기산행이고 정기총회가 있는날이라 일어나 준비해서 나간다 추운날씨탓인지
참석자가 적다 그래도 약속시간이되어 출발한다 진영휴게소에서아침식사를하고 낙동강을건너서 부산율리역에 도착하여 산행준비하여 08시45분 산행시작한다 산행을 시내복판에서 시작하니 기분이 이상스럽다 5분정도 올라가니 산행들머리가 보인다 산행안내판도없지만 많은사람들이 이용하는 등산로임엔 틀림없다 조금더올라가니 인근에서 올라오는길이 여기저기 여러곳에 나있다 대도시의 많은사람들이 뒷동산 올라다니는길이다 09시24분 남근석바위에도착하여 인정샷누르고 지나친다 산길은 비스듬한 능선길이라 걷기에좋은 길이며 소나무가 울창하여 솔향이 솔솔나는길 솔잎이 등산로에 쌓여있어 누른융단을깔아 놓은길을 가는기분이다 등로는 성터를따라 계속나있다 10시3분 석문을통과하며 옛모습에빠져들어가본다 활과칼를들고 보초병들이 이문을 드나들었을거라생각하니 너무좁아 보이는석문의 의미을 알수가없다 기단석과 천정에는 문종씨를걸었던 홈이파져있는것으로 봐서 돌문이 달려있었던것 같다
10시15분 제2금샘이란 간판이있어 찾아보니 바위위에 고인물이 얼어있다 인정샷누르고 지나간다
계속이어지는 성길따라올라간다 고당봉이 코앞에 보인다 율리역에서 7km를 걸어올라오니 다리도 뻐근해지고 서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코날을 깍아가는듯하고 추운날만되면 필요없는 코물은 왜그렇게도 많이 나오는지 눈내린산 아니라고 외사롭게 생각했더니 부산의북서풍이 이렇게 매서울줄이야 미쳐몰랐었지 정상 700여m을 남겨놓고 길이 지겹게느껴진다 정상아래 고당할미당 아래 양지바른곳에서야 몸이녹는듯한다 손이씨려울까봐서 스틱을 사용하지않고 올라왔더니 다리에 힘이많이 들어갔는지 계단올라갈때 한발한발이 여름의지리산 종주길의 마지막 구간처럼 느껴진다 11시11분 고당봉을 정복하여 인정샷누르고 부산시내를내려다본다 해운대쪽에높이솟은 빌딩들과 그넘어로 넘실거리는 바다의모습은 꼭 이국에서보는 풍광이다 100만이넘는 부산시민들이 휴일이면 너나할것없이 건강를위하여 찾아들 금정산이 오늘은 추위때문인지 정상뿐아니라 산전체가 한산하다 그래서좋은건 발바치지않아서 산행하기는좋은날이다 북쪽전망대에 올라서니 세차게불어오는 바람에 눈물코물이 범벅이되어 흐른다 제아무리 좋은 풍광이 기다릴지언정 되돌아오고 말았다 남쪽계단길은 안방이나 다름없이 온화하다 산행코스는 북문으로 가게 되어있으나 우리는 금샘를 보려간다 11시32분 금샘에 올라선다 금샘를 오르내리는길을 편하게 만들어놓았으리라 했는데 엤그대로이다 달라진건 벗줄를 달아놓은것이다 금샘에왔다간지가 7년만이다 그때는 여름이라 안개속에서 금샘가는길을찾아 간다고 애먹었던기억이 떠오른다 금샘도 매서운날씨에못이겨 꽁꽁얼어 붙어있다 인정샷누르고 북문으로 향한다 북문너른공터에서 앞서내려온 일행들이 점심상를차리고있다 같이둘려앉아 허기진 배를채운다 이제산행은 거의끝날무럽이다 산불감시요원 아저씨가 불을피우는지 들려보고간다 계울산행를 하면서 불을 피우는것은 매우 위험한일이다 산사랑하는분들이 산에서 불를 피운다는자체가 이해가 안간다 내주변에는 불씨를소지하고 다니는 사람은 같이 동행을 안하고싶다 불을 아무리 안전하게 피운다하더라도 산불을 안낸다는 보장은 할수없는것이기에 산를좋아하고 산사랑하는 산인들은 우리스스로가 산를지키고 아껴야할것이다 간단한 점심식사를마치고 범어사방향으로 내려선다 길목에 절집들이보인다 암자들이 세네가있고 제일아래에 범어사가 자리잡고있다 범어사 일주문은 기둥이 다른절에 비교해서 한일자형으로 4개가있는게 특이하다 12시36분 모두가 불자들이 아닌듯 통과한다 주차장에있는 버스을 찾아본다 12시45분 산행종료한다 배냥를벗어놓고 오뎅과 소주한병은 꿀맛이다 휴미가 내려오고 시내목욕탕에서 추위에 움츄린몸을 녹이며 등골에흐른땀를깨끗이 씻고 회장님의 친구분이 가져다준 더덕주와 편육으로 한잔더하니 술기운이오른다 줄행량치듯이 통영으로 달려온버스는 아침출발한 반대편애서 하차하여 집에배냥갔다놓고 정기총회에 참석한다 이렇게 오늘산행도 추위에 떨면서도 재미볼것은 다보고온 산행이다 2014년도부터는 백두대간를 중심으로 산행지를 잡를것을 견유하며 내년산행을 기대해본다
---산행사진----
범어사 일주문 (한일자형으로 기둥이 네개가있는게 특이하다)
등로주변의 남근석바위
석문
제2의 금샘
제2의금샘에서 현덕이 오늘산행후 술많이 먹었을거다
인정샷
고당봉 인정샷 정현
이광현교수님과 인정샷
단체로 인정샷
저아래 북문의모습
금샘의 인정샷
첫댓글 회장님~ 겨울산행인데 눈꽃이 안보이네요~~ 해돋이도 산에서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