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송씨(61)는 함평 출신으로 1980년 〈두렁바위〉로 연극 데뷔 후 연극 배우, 연출가, 극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초기에는 해남 신문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전남과학대학교 모델 연기과 겸임 교수 역임했다, 동인지 《녹색》을 출간한 바 있으며 안정복 문학상, 두텁바우 문학상, 자랑스러운 연극인상 등을 수상했다.희곡으로 〈소풍〉, 〈유혼〉, 〈도사전〉 등 발표한 있으며 현재 극단 예린소극장 대표로 연극운동을 하고 있다.
이 시집은 40여년 연극을 하면서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무대라는 공간에서 살면서 때로는 무대 위 등장인물로, 때로는 현실의 자신으로 살면서 느낀 삶의 단상들이다.
이 시집은 1부. 12월의 우체국 외 21편, 2부. 지난여름 뜨거웠던 하루는 외 21편 3부. 다시, 다시를 기억하다 외 21편, 4부. 삶, 오묘한 숫자의 행렬 외 21편 등 총 88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시평을 쓴 이청람씨는 “ 윤여송의 시는 딱히 난해하거나 심도 있는 왜곡을 통해 서늘한 감각을 보여주기보다는 지나치게 친절한 듯한데 그 친절이 호락호락하지 않게 읽힌다.”면서 “ 윤여송의 시집 [수염난 여자를 만나다]는 시인이 체득한 삶의 경험치를 고유한 감성으로 표현한 기록지이며 각운이 출렁거리는 재밌는 시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