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 영남길 2길 ‘낙생역길’ 완보
(황새울교 ~ 수내동가옥 ~ 형제봉 ~ 불곡산정상 ~ 불곡산출구) 9.8km 4시간
2026년 2월 10일 화요일
분당 황새울교에서 오늘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서 내딛는 첫걸음.
공사 구간이 많고 이정표가 명확하지 않은 곳도 있어
경기옛길 앱을 열어 천천히, 조심조심 길을 이어갑니다.
공원 구간에서는 갈래길이 많아
서로 표지판을 찾으며 바쁘게 눈을 맞추기도 했지요.
걷다 보니 영남길 2길 스탬프함이 있는 수내동 가옥에 도착했습니다.
분당중앙공원 안에는 한산이씨 삼세유사비가 있고,
1980년대 집성촌의 살림집을 보존해둔 공간이 남아 있어
신도시 개발 이전의 시간을 잠시 떠올려봅니다.
잘 조성된 공원을 한 바퀴 돌고
당골공원을 지나 분당동 행정복지센터 뒤편에서
본격적인 불곡산 산행이 시작됩니다.
도심의 소음은 멀어지고
산길의 흙냄새, 새소리, 바람소리가
마음을 맑게 씻어줍니다.
형제봉에서 인증을 남기고
오가는 길손들과 인사를 나누며
불곡산 정상(335m)에 도착.
함께 단체사진을 남기고 하산길로 이어집니다.
수많은 발걸음이 지나간 길은 반들반들했고,
6·25 전사자 유해발굴 지역을 지나며
잠시 숙연해지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나무뿌리와 돌뿌리가 드러난 가파른 하산길을
서로 조심히 살피며 내려와
오후 1시 15분, 불곡산 출구 도착.
영남길 2길을 안전하게 완보했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무사히 하산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경투회 맛집투어
은주 단장님의 구수한 콩밥,
소효 부단장님의 진한 갈비탕,
어우 대장님의 정갈한 반찬들,
해늘님의 싱싱한 숭어회까지—
정성 가득한 따뜻한 밥상 덕분에
오늘도 마음까지 든든했습니다.
함께라서 더 행복했던 하루.
다음 영남길 3길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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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