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행정법의 '행'자도 모르는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신 성기호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 선후배경찰분들에게 조그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저는 공고를 나온 순경출신으로서 삼수만에 당당히 '경감'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정말 가문의 영광입니다. ^^
<서론>
주변에 승진공부하시는 분들을 보면 하나같이 공부만 합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경찰관만큼 체력이 중요한 직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삼수만에 합격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미치도록 운동 먼저한후 그다음에 공부를 합니다. 한달에 한두번은 온나라 공문으로 부고가 날라옵니다.
"어디 경찰서에 근무하는 OOO가 돌아가셨기에 월급에서 몇천원씩 걷겠습니다. "
아무리 높이 올라간들 죽으면 다 끝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체육관에 가서 매일 한시간씩 필히 운동먼저 하신후 공부하시기를 권유합니다. 남들보다 조금은 진급이 늦은것 같지만, 결론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정법> 성기호 교수님 기본서, 사례집
처음 접하는 학문이라 많이 어려웠습니다. 주변에서 성기호 교수님을 많이 추천하기에 한치의 의심도 없이 성기호 교수님을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믿고 따라갔습니다. 제가 성기호 교수님과 김원욱 교수님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두문자 입니다. 저는 머리가 나빠 두문자를 따지 않으면 단문을 외울수가 없는데, 성기호 교수님은 모든 단문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두문으로 따주셔서 정말 쉽게 외웠던것 같습니다. 또한 성교수님 강의를 들으면서 휴대폰으로 녹음도 하였습니다. 녹음하는거 별거 없습니다. 그냥 스피커에 휴대폰 녹음기능켜고 놔두시면 됩니다. 우리는 수험생이 아닌 현직인지라 강의를 들으면서 수십번도 더 졸게 됩니다. 그래서 녹음을 하여 출퇴근 시간대에 차에서 계속 들었습니다. 화장실에서도 듣고, 버스안에서도 듣고, 시골 부모님댁에서도 듣고...그리고 교수님이 믿줄 그어주신데로 서브노트를 만들어 체육관에서 보고, 출근하면서도 보고, 마트갈때도 보고 또보고 하였습니다. 정말 주변사람들이 미친놈이라고 할정도로 보고 듣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1년 2년 3년 하니 행정법이 더이상 저에게는 기피과목이 아닌 전략과목이 되어 버렸습니다.
올해도 공사구별이 A급이니 C급이니 말이 많았지만, 교수님이 항상 강의시간에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A급이면 외울거고 C급이면 안외울겁니까?수험생에게 A급 C급은 없습니다. 교수님이 외우라는 것은 다 외웠습니다. 이렇게 하시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행정법 강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형법> 김원욱 교수님 기본서, 신호진 핵심기출 1000제
순경때부터 보았던 학문이라 어렵지는 않았지만 머리가 나빠 한계급이 끝나면 0으로 세팅되기에 김원욱 교수님 강의를 들으면서 두문자부터 외웠습니다. 신림동에 두문자의 신 두분을 추천하라고 하면 저는 당당히 성기호 김원욱 교수님을 추천합니다. 김원욱 교수님이 시키는 데로 예비음모 미수등 두문자부터 싸그리 외우면서 기본을 다진후 신호진 핵심기출 1000제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신호진 교수님책은 다들 아시다시피 책이 정말 깔끔합니다. 글자체도 종이도 좋은것을 써서 그런지 손에 착착 잡히고, 또한 오탈자가 거의 없어 정말 좋습니다.
저처럼 경위승진하시면서 머리가 0으로 세팅되신분들은 김원욱 교수님 기본강의를 듣고, 신호진 교수님 1000제로 마무리 하시면 한두개 이상은 틀리지 않으실 겁니다.
<실무종합> 공제회 기본서, 정신화 교수님 소굿 기본서및 기출문제집
남들은 이과목을 싫어한다고 하지만, 저는 실무종합을 정말 좋아합니다. 정말 자신이 노력한만큼 성적이 나오는 과목인것 같습니다. 좋은대학 나왔다고 머리가 좋다고 성적이 잘나오는 과목이 결단코 아닙니다. 오직 많이 본 놈이 이기는 과목이 바로 실무종합입니다. 공제회 책 한챕터를 보고 정신화 교수님 소굿 기본서를 보면서 확인사살한후 다시 그다음 챕터로 넘어가는 방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소굿 기본서 보다는 소굿 기출문제집이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시중에 나온 실무종합 기출문제집 정말 허접합니다. 공부 많이 하신분들은 아실겁니다. 하지만 2018년도에 처음 나온 정신화 교수님 소굿 기출문제집은 달랐습니다. 정말 온힘을 다해 만든 문제집이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이번에 실무종합으로 실패하신분들은 공제회 기본서및 소굿 기출문제집 두권만 20번이상 보신다면 한두개 이상은 절대 틀리지 않으실겁니다.
<결론>
허접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공고나온 머리나쁜 저도 삼수만에 합격하였으니, 여러 선배님들도 결코 포기하지 마시고 도전하시어 합격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체력이 되야 공부도 할 수 있는 걸 아는데도 잘 안됩니다.
자극받아서 운동도 조금씩 하면서 공부도 해야겠어요~
축하드립니다!!^^
합격수기에서 진정성이 정말 느껴지고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저도 님처럼 공부하고 있어요
다만 열심히 안했다는것이 다르죠...ㅋㅋ..이제부턴 열심히..
마트가실때도 시골어머니집에서도 대단한 집념이 느껴집니다. 건강도 정말중요하죠!
열심히 진짜 미친듯이 공부하고 불합격하면 그것만큼 건강에 안좋은것도 없을거 같네요... 합격 하신분들도 물론 불합격 분들 더 건강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