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2구간 ; 지경고개~원효암 *일시; 2003 .02 .09 *인원; 13명 *날씨; 안개-맑음 *교통편; 대중교통 *참가자; 방진홍님, 정성석님, 권오훈님, 손운락님, 최병윤님, 정연주님, 박말순님, 박상헌님, 서상명님, 박영섭님, 김진열님, 권종훈님, 라병태(내) -------------------------------------------------------------------------- 어저께 내린 비가 걸린다.
몇 명이나 나올련지 하며 아침을 기다린다.
07:30 서둘러 고속버스대합실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박상헌씨를 시작으로 갈 사람이 모이더니 결국은13명으로 최종 인원이 낙찰? 차량은 갈등도 없이 고속버스로. 이른 아침이라 몇 명 되지 않아 우리가 전세 낸 기분이다.
08:00 경주 출발이다. 날은 맑다. 약간 추울 것 같아 겨울 바지를 입고 왔는데 어쩔 련지... 양산을 지나니 안개가 앞을 가로막는다. 갈수록 심해지더니 결국 지경고개근처에선 완전 어둠이다. 그런데 그 고개를 넘어니 햇볕이 쨍쨍.
09:00. 드디어! 부산. 노포동 터미널에서 다시 택시와 버스를 두고 갈등을 하다가 계산관계로 버스로 낙찰 지경고개로 향했다. 그런데 이 버스 완전 콩나물 시루네... 정말 간만에 타보는 만원 버스다. 10분쯤 왔을까! 안개로 인해 지난번 내린 육교를 찾을 수가없다. 어림잡아 물어 내린곳에 육교는 있는데 육교가 도로 위에 있는게 아닌가.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기사의 매서운 눈초리를 무시한체 다시 탔다. 아이고! 미안해라!!!. 약간을 가니 아무래도 지나온 것 같아 모두하차. 버스는 우리를 내리고, 안개 속으로 사라졌고, 우리는 안개속에 같힌체 이리저리 방황을 하고 있다.
지도도, 방향도 소용없다. 산길이 아닌 찻길에선.... 미칠 노릇이다.
지난번엔 마지막에서 헤메었는데 오늘은 산도 아닌 도로에서 이게 뭐람!!! 다시 방향을 찾고있는데, 버스가 오길래 무조건 타고서 기사에게 물으니 양산쪽으로 많이 지나왔다 한다. 조금 후 내린 지점은 지난번 하산한 바로 그 지점이 아닌가. 기사님 파이팅!!! 감사....._- -
09:40. 30분을 도로에서 헤메었다. 잠시후 작은 육교위(실은 녹동교)를 지나니 골프장이다. 노란 리본이 달린 대나무 숲을 지나 산길로 접어든다.
길은 젖어있고 안개는 여전하다. 그러나 길은 생각외로 잘 나와있어 진행이 순조롭다. 오늘은 방회장님께서 참석하신 관계로 이동네 지리는 안심이다. 주무대??라나^^. 기대를 해봐야지. 내야 뭐 뒤에서 따라가면 되니까 신경 쓸 일없고....^^
10:00 커다란 바위이다. 참호 같은데 일단 휴식하기 좋은 곳이다. 뒤를 보니 계명봉과 장군봉이 보이고, 그 아래로는 구름이 바다를 이루는 운해가 멀리 양산으로 뻗어있다. 바위 아래로 공사장의 기계소리와 차량의 소리가 안개속으로 스며드니 기분이 묘하다. 사진 한판 '찰칵.' 다시 길을 재촉한다.
10분쯤 가니 NO62번의 철탑이 정맥방향으로 뻗어있고 우리 역시 그 방향으로 갈 것이라 자주 철탑들을 만날 것 같다. 낙동 2구간중 제일 신경을 쓴부분이 운봉산까지 인데, 지난 '산조아' 모임때 셋이서 지도를 확인 해본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기에다 방회장님의 경험을 토대로 하니 더욱 부담이 적어진다.
내리막을 내려서니 목장이 나오고 길은 진흙밭이다. 개들의 짖는 소리가 무척 요란타. 짜식들 확 '탕'으로 넣어버리 뿔까보다^^. 목장을 지나니 앞은 4차선의 도로. 남락고개다(발음이 되게 헷갈리는 이름의 고개임). 우회는 싫고해서 모두 무단 횡단하기로 작정. 출발!!! 4차선의 국도를 모두 용감하게 타넘는다. 낙남에선 과감하게?? 우회를 했는데....^^-낙남때의 도로평균 속도가 거의 80~그 이상이니 감히..... 나! 오래 살고 싶어유!!!~~~-오늘의 속도는 낮고 차도 별로 없어서 감행. 모두 무사히 성공^^. 곧 형제목장 앞 숲길로 몸을 숨긴체^^ 산길을 오른다.
누가 본들 어떻게 잡을 수 있으랴^^ 공동묘지를 지나 철탑을 만난다. 동북쪽으로 길게 이어진 철탑은 경주도 지날 것이다. 밤나무 숲 임도를 지나니 소나무 숲이 앞을 가로 막는다. 어느새 안개는 걷혀있고 운해 만이 산 아래로 낮게 펼쳐져 있다. 덥다. 바지가 후회된다. 결국 반팔로 산행을 한다. 이겨울에 반팔로.... 아마 결국은 상처투성이 이겠지만, 우선은 벗어야겠다. 길은 북동쪽으로 뚜렷하다. 모두 잘 걷는다. 홍일점인 박말순님은 무리 없이 잘걷는다. 장옥희누님 수준 같다. 아쉽다. 오늘 같이 왔었으면 좋은 친구가 되었을 텐데....
10:50 '산길 아님' 팻말의 과수원 담을 따라 우측 내리막길로 방향을 잡고 내려간다. 군지고개다. 아스팔트임도를 지나 체인으로 된 담을 지나 흙길의 임도와 만난다. 가로질러 숲길로 오르니 능선끝이 229.4봉으로 가는 길인 것 같다. 229m라.... 아직은 평지수준이다.
11:12 철탑NO74와 만난다. 길중앙에 호스가 터져 언 얼음 조각이 나타나 잠시 휴식을 취한다. 상당 한 수압이다. 30mm정도의 PVC 파이프가 무려 5m정도의 물줄기를 내뿜으니.... 길은 커다란 반원형을 지으며 왼쪽의 운봉산쪽으로 산길이 이어져있다. 선명한 방화선을 따라 74와 이어진 73번 철탑이 눈앞에 다가온다. 빙 돈탓이다.
11:30 철탑을 지나 오른쪽으로 오르니 423고지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다. 앞은 운봉산. 만만치않은 경사다. 약간의 땀과 약간의 노력?이 필료한 시기다. 모두 배가 고파한다. 나도 아까부터 고픈 것을 참고있는데 나머지 분들이야.... 산중간에 임도가 보인다. 그곳을 지나야 정상으로 오를 것이다.
12:00 반만 콘크리트포장된 임도와 만났다. 앞은 대단한 경사의 운봉산. 땀의 가치를 보여줄 경사다. 출발! 저곳을 올라야 중식이 해결된다. 숨소리가 크게 들린다. 역시 정상은 쉽지가 않은가 보다. 배가 고파서, 힘이들어서 인지, 중간의 전망 좋은 바위에서 중식을 하자고 한다. 노!! 여기서 먹고 나중에 배불러 어떻게 나머지를 오를까. 모두를 재촉한다. 정성식선배님도 힘차게 오른다. 대단한 체력이야... 온통 빨강의 정열?적인 복장으로 한껏 뽐낸 우리의 멋쟁이이신 형님. 조금후 운봉산 팻말이보인다. 여기가 중식장소다라는 생각과 함께 짐을 내리니 모두 올라오신다.
12:15 삼각점위로 534m라는 정상팻말이 있다. 서둘러 중식준비를 한다. 라면등 많은 음식들이 나온다. 술도 종류별로 나온 다. 소주, 고량주(권오훈 회장님의 전용술^^).죽엽주(대나무통에 들어있어 내가 그렇게 부름),기타 몇가지 더가 나와서 술 전시회를 하는 것 같다. 만이 배가 고픈 탓에 맛있게 음식을 드신다.
13:00 모두 정상 사진 한판 '찰칵' 역시 디지털 카메라 좋구나. 아직 산아래로는 운해가 펼져져있어 기분이 좋다. 헬기장을 지나 넓게 조성된 방화선은 원효산, 천성산등 정맥을 정확한 위치로 가도록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상쾌하다. 단, 날이 워낙 포근해서, 길이 완전 뻘밭이라 그게 문제면 문제지.. 저 앞에 엄청난 높이?의 고개가 보인다. 아마 오늘의 최고 하이라이트 오름이 아닐까싶다. 운봉산 오르기전의 오름은 그기에 비하면 봄푸는 수준 같다.^^
13:26 방회장님은 간편 복장으로 갈아입으신다. 모두 준비를 단단히 하는 것 같다. 숲길이면 쉬기라도 하지 이건 나무란 나무는 죄다 베어버린 방화선길이니, 여름에 이 오르막은 아마 '곡소리'가 날게다. 모두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 먼저 오른 진열씨와 박말순님등이 우리를 내려보고 있다. 부러워라.
13:50 드디어 오르막 끝. 손부회장님과 방회장님이 올라오고 계신다. '출발'~~ 하니 표정이 변하신다^^ 농담요 농담. 모두 엄청난 경사(실은 많아봐야 45~50도 정도)에 할말을 잊는 것 같다. 야간을 가니 공군 부대다. 그유명한 '지 뢰 지 대' !!!!
14:18 밟으면 꽝!!!이라는 무시무시한 경고판을 뒤로 한채 빙판과 진흙밭의 산길을 걷는다. 15:00 지뢰지대 끝 부대 정문이다. 이제 원효암까지만 가면 오늘의 정맥길은 끝이다. 산길역시 온통 흙탕길이다. 많이 지쳐있다. 결국 부대앞에서 정성식선배님과 손운락선배님은 뒤에 쳐져서 오기로 하고 서둘러 바위아래의 원효암으로 무거운 발길을 옮긴다. 찻길을 버리고 케이블선을 따라 오르니 숨이 많이 가쁘다. 드디어 원효암기와가 보인다.
15:40 원효암. 꽤나 알려진 유명한 암자. 예전의 우리나라 고승들의 등산실력은 어느정도일까??? 이 깊은 산꼴짜기의 바위까지 제데로 길도 나있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잘도 찾아와 명당자리라 하고 절을 짓는지...신기하다. 우리나라 유명한데 치고 '원효' '지장' 안들어 가는곳이 과연 몇 군데나 될까. 어쨌던 오늘의 낙동은 사실상 끝. 우선 목부터 축이고.... 작은 물병 하나를 순식간에 비운다. 그만끔 목이 마를정도로 오늘 날씨가 더운 탓이다.
이제 하산 그런데 버스를 타고 하산하기로 했던 하산이 계속 진행을 하는게 아닌가. 이거 총무인 나도 모르는 내용이 지금 벌어지고 있으니... 사연인즉 '버스를 타고가면 두 번타야하고 ? 경치 역시 볼 것이 없다. 지금 하산하는 화엄벌은 대단한 곳이니 후회는 없다는 방회장님의 특별 배려에 의한 서비스산행인 것'이란다. 그런데 이 길이 영 만만찮네.
부대쪽 길보다 더 미끄러우니... 결국 우당탕!!! 시커먼 흙이 엉덩이의 색을 바꾸는 순간이었다. 넘사야!! 우측의 원효산은 부대로 인해 역시 철조망과 지뢰란 위협으로 하산을 유도. 그렇게 우리는 화엄벌로 화엄벌로 하산을 한다. 그동안 나는 한번 더 넘어져 체면을 완전히 구겨질 정도로 칭피를 당하고....스타일은 온데간데없고 온통 진흙투성이니 나중에 버스는 태워 줄려나...
16:38 그 체면도 화엄벌을 보니 온데 간데 없을 정도로 화업벌은 대단하다. 넓디넓은 벌판위에 원효대사의 화엄경에 얽힌 전설은 양산의 비경을 확실히 보여주는듯했다. 억새와 철쭉은 여름이면 사람들의 마음을 송두리체 뺄정도로 아름답다 한다. 특히 했볕따스한 여기서 한잠 '때리면' 그게 정말 왕 보약이 아닐까 싶다. 시실 우리는 얼마나 양산을 많이 지나왔나.!!! 그동안 고개를 산으로 돌린 적은.... 대부분 통도사쪽으로 눈이 가지 그 반대의 능선으로는 고개가 돌려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덕에 이화엄벌은 대대로 전설을 간직한체 오늘까지 손상됨이 없이 보존된 탓이리라. 이곳까지의 접근로 역시 어려운 탓도 있고.
길고 긴 하산길이다. 뒤에 쳐진 두 분은 결국 버스편으로 석계에서 만나기로 하고 우리는 서둘러 하산길을 재촉한다. 눈과 얼음으로 인한 길은 갈길먼 우리의 발길을 가로막아 더욱 마음을 바쁘게 하곤 한다. 결국 임도에서 먼저간 몇 명이 계곡길로 내려가버린 사태가 벌어졌다.
지친탓에 다시 오르지를 못한다 하여 권형과 진열씨를 같이 보내고 나와 서상명씨등은 방회장님과같이 임도로 하산 그렇게 두팀으로 나누어 하산을 한지 20여분쯤 서둘러 내려오라는 권형의 전화가 온 것이 아닌가.
계곡길이 석계로 바로 가는 길인 것 같았다. 아마 새로난 길이리라. 그래서 텃밭??인 권회장님도 잠시 모르셨나보다^^. 하산길의 임도는 지난해의 폭우로 해서 완전히 폭격을 맞은 것처럼 보여 흉물스러웠다. 서상명씨의 피곤해 하는 소리를 뒤로 한 채 우리일행이 기다리는 석계 고속버스휴계소에 도착하니 노을이지는18:00가아닌가.
6:30~7:00시간의 산행계획이 2시간가량 늘어난 탓에 모두 지쳐있었지만 낙동2구간을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에 버스에 오르자 마자, 모두깊은 휴식에 들어가 버렸다. 나도 그기에 합류했고..... ------------------------------------------------------------------------- 또 산행기를 적으려니 힘이 든다. 5시간째입니다.. 허리는 물론이고, 눈까지 아프네요^^.
손은 제데로 말을 듣지 않고 ,그래서 맞춤법도 영 '아니올씨다'가 많을 것이오니 넓으신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차차 수정할 것을 약속드리며, 함께 하신 모두와 참석은 하지 못하셨지만, 성원해주신 많은 회원님께 이 글을 통해 인사드립니다. 그럼 3구간때 다시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안녕히 계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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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3구간 원효암~양산 지경고개
일시: 2003.03.09 맑음 인원 10명 ------------------------------------------------------------------------ *전날 내린 비가 또 걱정이다.
올해는 생각보다 비가 흔타. 오늘도 인원은 10명 .고정 인원 인셈?인가 좋은 현상이다.
07경 집을 나선다. 산업도로를 따라 시내로 가니 남산 언저리의 모습이 평소와 다른 색이 아닌가. 설마!!!하며 박물관을 지나니, 멀리 산위에 흰눈이 있는게 아닌가. 아이고!!! 아이젠과 스패츠 그리고, 장갑을 두고 왔는데.... 그래도 여기보다는 남쪽인데 하는 바램으로 고속 터미널로 가니 몇 분이 오시더니 드디어 가기로 한 인원이 모두 모여, 양산으로 향하는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언양을 지나니 산엔 많은 눈이 내려 3월의 눈을 보게되었다는 생각보다는 죽었다는?? 생각이 드는 건 그에 대한 정말 어처구니없는 크나큰 실수를 지리산에서 했는 경험이 있어 3월 눈에 대한 두려움은 상당히 심한 편이다.-
10년쯤 3월의 어느 날, 지리산 단독 24시간종주를 위해 도전했다가 능선에서 눈을 만나 연하천에서 탈진, 결국 뱀사골로 구사일생의 탈출. 그후 1년간은 눈 근처도 가기 싫어 하던 그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3월의 눈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오늘은 나 혼자가 아닌 10명의 원군이 있다는 점이 다르지만 그래도 겨울장비가 부족한 3월의 눈은 두렵다.-
드디어 양산. 시장에서 삼겹살을 사고 곧, 택시로 원효암 입구로 향했다. 산 위론 완전히 백색의 향연이 되어있건만 나는 즐겁지 않으니.... 그렇게 대합실에서 기다리다가 드디어 원효암 오르는 차가 도착.
10:30. 부대를 통과하여 30여분을 오르니 지난번에 올랐던 임도가 나오더니 드디어 주차장에 도착. 상당한 양의 눈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 내가 가장 우려한 신설新雪은 아니라 한시름 놨다. 내 몸무게를 지탱 할 정도의 단단한 반얼음이 되어 걷기에 편했다.
바람은 겨울 그대로이고 온도 역시 3월이 무색할 정도로 차가웠지만, 산행하기에는 적당한 온도 같다. 부대우측철조망지대를 지나니 저 만치서 지뢰지대푯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조심이 최고. 30여분을 진행하니 전방으로 '화엄늪'이 넓게 산능선을 차지한체 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듯 바람을 날리고 있다.
춥다라는 생각이 든다. 능선을 지니니 우측 아래로 억새와 소나무잡목을 통과한다. 온 사방이 눈, 눈이다. 많은 등산객이 오기좋은 날이다. 한 무리의 등산객을 만난다. 인사하며 서로의 안전을 빈다. 고개길의 눈이 생각외로 단단하다. 일부러 올라봐도 빠지지 않으니 걷기가 정말 좋다. 스패츠없는 몇 몇 우리에겐 더없이 좋은 조건?이다.^^ 오름을 힘겹게 오르니 드디어 천성산이 보인다. 바위에 올라 기념사진과 간식을 먹으며 숨을 고른다.
11:55 천성산(821m).바위에 태극문양을 넣은 천성산 표지석이 걸려있다. 산악회이름은 기억 나지 않지만, 공들인 작품 같다는 생각이 든다. 멀리 우리가 갈 안적고개와 좌측의 정족산과 다음의 영축산등이 하얀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12:30 이름모를 봉우리에서 점심을 먹는다. 오늘은 우리의 요리사??인 진열씨가 없는 관계로 나와 권형이 대신 임시요리사가 되기로 하고 삼겹살을 굽는다. 눈 덮인 산위에서의 삼겹살. 그리고, 쇠주. 너무나 편안한 우리 낙동식구들. 가져간 모든 음식이 동이 날만큼 잘먹었다. 고기를 꿉다가 옥희누님에게 요리사임무?를위임 편안한 식사를 했지만-죄송 요^^-어쨌던 정말 잘먹은 중식이었다.
이 냄새가 오늘 중국으로 떠나는 진열씨와 박일환씨 이사에 고생하시는 우리 낙동 식구모두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바램이면 과욕일까-절대 약올리기^^위한 내용은 절대 아님. 순수한 동료애임을 알아주세요!!^^ 겨울만이 누릴 수 있는 이런 맛을 더 늦기전에 오세요^^- 식사후의 포만감은 오르막에서 즉시 발휘하는법. 그건 13:15분쯤에 일어난 작은소동?으로 그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였다.
사연은 선두에선 '공포의 3인'-방회장님, 권회장님, 손부회장님-이 세분이서 너무 속도를 내시는 바람에 그만 길을 잘못 드셔서 일어난 일인데..... 조그만 능선을 오르기에도 잘먹은 점심탓?에 모두 힘들어 하는데, 이 세 전임 간부님들은 어떻게 몸관리를 하셨는지 모르지만 잘도 가셨다.
그러다 결국 능선에서 우측으로 가야 하는길을 직진. 그 길은 하산길인데 가신 것이다. 문제는 이 동네는 방회장님의 손바닥 안인데 너무 기분이 좋으신 관계로 사정없이 속력을 내신 것이다.
모두 배가 불러 힘들어 하는데 3사람을 찾으려니 힘이 나야지-너무 배가 불러 없는힘. 아시죠^^- 모두들 고래 고래 소리를 쳐 겨우 제대로 방향을 잡으셨지만...... 세분은 약간의 수고를 더하시는 수고도 하셨고..... 왜냐고? 계곡에서 능선으로 다시 올라야하기에.. 그것도 눈길을.....그런데 신기한건, 다같이 먹은 음식이 어째 3분만소화가 잘되었을까하는 것이다. 부러운 소화능력?이시다. 그 연세에...."그래서 짬밥이 무서운기라~~~ ^^ ^^"
우리도 같은 능력의 소화였다면 모두 계곡에서 능선으로의 눈길을 한번 러셀 하는건데 다행히? 그런 소화능력이 없어서 따라가지 못함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이후 우리는 공포의 3인방을 주시^^하기 시작했다.-방회장님 죄송합니다. - 지난 2구간때도 공포의 3인방이등장해서 약간의 수고를 했는데...^^ 이런 작은 즐거움을 즐기며 어느듯 안적고개를 지나 14:00 통신중계소까지 왔다. 많은 산악인들로 붐비는 이곳, 연세가 많은이에서 젋은 나이에이르는 다양한 분포의 산악인들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눈산행을 즐기기 위해 산으로, 산으로 오르고있었다.
14:35 길은 서북으로 방향을 잡고서 정족산을 향해 힘차게 낙도의 기세를 높혀가고 있었다. 우리도 그 위를 힘차게 한걸음 한걸음 가고 있다. 산죽 군락을 지나다 정족산어림의 바위위에 자리를 잡고 숨을 고른다. 아직 갈 길이 멀다. 과연 내리막 만 있는 길 일까하는 의구심 이든다. 이제 겨우 반인데....
헬기장을 지난다. 임도를 넘어 15:30분 드디어 정족산이다.700m 태극 문양바위와 표지석이 보인다. 만세삼창으로 오늘의 수고를 털어버리려 목청껏 고함을 지른다. 야~~호~~~~~. 이제 내리막길이다.
눈도 거의 없는 평지길이다. 아마도 11월이나 12월이 되기 전에 눈을 다시 밟지는 못할 것이다. 아쉬움과 시원함이 겹친다. 16:00 공원 묘지가 보이는 바위 위다. 멀리 골프장이 보인다. 저곳만 지나면 드디어 지경고개다. 서둘러 묘지를 향한다. 너덜지대를 내려서니 최근묘지와 오래된 묘지가 보인다. 군데군데 산업현장에서 숨진 열사의 무덤이 보인다. 묘지마다. 모두 조화造花일색이다. 하기야 이 겨울에 생화를 생각하는 내가 바보지^^
16:40 묘지 끝자락. 가지고 있는 비상식량을 비우기 위해 모두 서둘러 자신의 것을 먼저 내놓으려는 우스운 일이 벌어진다. 그래야 배낭이 가벼우니까. 그리고 그의 다왔으니까..
17:05 송전탑을 지난다. 지도상의 송전탑이다. 곧 골프장일게다. 삼각점을 지나고 골프장위를 지나니 옅은 안개사이로 영축산의 모습이 보인다. 4월이면 저것을 오른다. 모두들 여유있게 걷는다. 지도도 나침반도 필요치 않을 길이다. 리본도 풍부?하게많다.
17:50 이상하다는 느낌이 온다. 개소리가 나고 차 소리가 난다. 지도를 꺼내니 저수지가 보이지 않는다. 못본게 아닐까!! 내려가며 리본을 다시 살핀다. 몇 명씩 따로 내려간 관계로 신경이 쓰인다. 절개지를 내려서니 마을 앞으로 냇가가 흐르는게 아닌가. 냇가라니!! 분명 리본은 제데로 되어 있던데....
곧 권형이 오고 마을 사람에게 길을 물으니 그분은 큰 도로가는 길을 가려쳐 주지만, 우리는 그길을 잘못접어들은 길이라 생각해야하니....미칠 노릇이다. 아마도 송전탑아래에서 잠시 여유를 부린 탓에 방향을 좌측으로 잡아야 할 것을 리본만 보고 직진한 것 같다. 그리고 지난번에 진열씨와 권형 셋이서 확인한 길인데 그것을 지니쳐 버렸으니 ....미칠 노릇아닌가. 매번 꼭 한번씩 이러니. 낙남도 처음 몇 구간은 툭하면 헤메어 고생을 엄청했는데.... 그것이 싫어 계속 지도를 보고 또보고 하는데도 이러니.... 정말 할말이 없다...힘이 빠지고 맥이 바진다. 그러나 문제는 시간, 해질 시간인데. 빨리 길을 찾아야 한다.
서두러 골프장위로 방향을 잡는다. 10분을 오르니 우리가 원하는 길이 보인다. 다행이다. 옆으로 저수지가 보이고 조금 더가니 도로가 나오고 '현대.기아출고장'이 보인다. 길 아래로 시원스레 경부고속도로가 부산으로, 혹은 서울로 빠르게 다가 오는듯하다.
18:35 드디어 드디어 오늘 산행 끝이다. 해는 서쪽 산아래로 모습을 감춘지 오래고 저멀리 다음달 우리가 가야할 4구간의 시발점이 담벼락을 시작으로 목장을 지나 산 정산으로 길게 어두운 그림자를 끌며 지친 우리를 감싸고 있다. 하늘엔 별이 하나씩 보이는 그런 저녁에 내려온 것이다. 다음엔 꼭 해있을 때 내려와야지 다짐을 하며 지친 몸을 경주행 버스에 싣는다.
<우스게 소리 하나> 방회장님의 10분은 최소 한시간 -- 그정도 걸음도 빠르시고 한시간은 가야지 간것이기에 방회장님과 산행하면 해지기전에 내려올 생각은 마라 -- 왜 힘들게 산에가서 일몰도 보지 않고 내려오나. 방회장님과 산행하면 우리나라 비경이란 비경은 다 볼 수 있다. -- 안 가보신 곳이 없으시기에..... -- 믿기 어려우면 한번 같이 가보시라 백문이 불여일견 ***방회장님. 제 임의로 적은 것인데, 회장님께 불편을 끼친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친구를 위해 산행에 참가하지 못한 분과 관심은 있지만 마음만 있으신분들. "전화를 집어드세요. 그리고 017-501-7099를 누루세요. 그리고 나병태를 찾으세요." 그러면 나머지는 제가 알아서 대행 해드릴께요. 아! 물론 모든 서비스는 공짜!! 망설이지 마세요!! 기다리다 조준하다가 낙동이란 새는 멀리 멀리 매봉산으로 날아 가버리니까요!!!! 그럼 4구간에 뵙지요. 어지간하면 해 있을때 내려 올거고^^ .이게 무서우면 야간산행은 절대로 못하죠^^ 낙동에선 그럴 일은 없을거니 안심하세요..... 안녕히~~~ %%%%%%%%%%%%%%%%%%%%%%%%%%%%%%%%%%%%%%%%%%%
**전편^^. 시간관계상 나누었음을 양해 바랍니다. 지금 잠이 무지와요.. ㅎ~~~~ㅏ 푸~~~~~~ㅁㅁㅁㅁ ^^ --------------------------------------------------------- 동 4구간 ; 지경고개(양산) ~ 배내고개 날짜; 2003. 4 . 13 일 날씨; 맑음, 약간의 황사 인원; 10명(11명) 정성식님, 김칠원님, 장옥희님, 권오훈님, 손운락님, 박상헌님, 권인혁님, 권종훈님, 이용석님, 내, (최병윤님) -------------------------------------------------------------------------- 많이 멀기만 한 기다림이다. 3월의 긴 한 달을 기다린 후의 낙동이라 마음이 설레인다. 주위엔 온통 벚꽃이다, 진달래다 하지만 본마음은 낙동으로 가있으니 제대로 흥이 날 리가 없다. 더구나 지난 정기 산행때 얻은? 감기는 아직도 끈질기게 따라 다니는 통에 도데체가 별 자신이 없다. 아침 일찍, 터미널에 가서 오시는 분들을 확인 후 차를 타니 8명이다. 항상 참석하시는 방회장님과 정(성식)형님이 오늘은 불참이다.
08:11 시간관계상 서둘러 양산행 고속버스를타니 봄날을 버스는 시원스레 남쪽으로 잘도 달린다. 방회장님은 집안 일땜에 못 오신다하고, 정형님은 개인사정으로 나중에 합류하신다 한다. 항상 자리를 빛내주시던 큰선배님 두분이 빠진 자리가 많이 허전함을 느끼는건 나만의 기분이 아닐 것 같다.
08:45 드디어 양산 톨게이트. 찻길을 건너 지경고개까지 고속도로변의 논길을 걷는다. 봄의 논길. 진흙을 밟는 기분을 당신은?? 아는가!!!. 특히 잔디가 살아있는 논두렁길을..... 자연이 살아있고,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는 순간이다. 시간만 된다면, 맨발로 걷고싶은 심정이지만 뜻대로 되지 않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잠시 걸으니 권형이 이야기를 한다. 발레오의 김하영씨가 조금 전 우리를 봤다고..... 아마 '천성산' 정기산행을 가다가 도로변의 우리를 보고 전화를 주는 것 같다고..... 고마운 분이다. 잘 다녀오길 마음으로 빈다.
09:00 산림항공 앞이다. 이제 정식 '낙동 4구간' 길이다. 큰길을 버리고 소로길의 리본을 따라 비포장길을 걷는다. 저 앞의 영취산은 우리를 보고 어서 오라 하지만, 우리는 순서가 있는?? 관계로 조심조심 한 걸음, 한 걸음을 걷는다. 아차 하면 엉뚱한 길로 가기 좋은 출발구간이기에 지도와 산행기를 보는 나의 걸음이 영 부자유스럽다. 썬퍼니처간판을 지나 왕복 4차로의 도로를 무사히? 무단횡단을 한다^^ .작은 산 다람쥐는 나이도 잊은체 잘도 넘는다.^^-죄송합니다. 누님^^ -. 다행히 아침나절이라 차가 별로 없다. 들길을 접어드니 앞에 소나무 숲이 보이고 우측으로 넓은 목장이 보인다. 객토작업?을 하는지 중장비소리가 요란타. 아직 안심할 구간이 아니라 신경이 많이 쓰인다. 목표는 뻔한데 갈래 길이 원채 많으니 어렵다. 그렇다고 무대포?? 전진을 할 수도 없고..... 폐가옥 2채가 보인다. 그 뒤로 밭이 보이고 솔 숲이 있지만 리본이 없어 조심스레 진행을 해본다.
09:50 솔 숲속이다. 거의 다 온 것 같다. 진행방향으로 좌측은 통도사길, 우측은 삼남목장길. 우리는 목장길의 철조망을 따라 오르면 된다. 산중턱의 임도 우측능선이 지도와 약간 헷갈리지만 다행히 아직은 맞는 것 같다. 간간이 진달래가 보인다. 지난 홍수의 피해인 것 같은 파여진 산길이 여기저기 흉한 모습으로 앞길을 막고있지만, 그래도 가야하는 우리이기에 힘들게 건너며 오른다. 부산팀이 앞서거니 뒷 서거니하며 우리와 보조를 맞추니 지겹지가 않아 좋다. 갈지 자의 임도를 직선으로 오르자니 만만치가 않다. 뒤를 보니 서서히 고도가 높아져 기분이 좋다. 그래도 아직은 멀기만 한 정상길이다. 2km에 표고가 자그만치 800m나 되니 절대 얕잡아볼 수 없는 높이의 오름이다. 항상 고속도로를 지나다보면 시꺼먼 통도사 뒤의 이 영취산이 두렵게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고도가 높기 때문에 느껴지는 기분이 아닐까. 오늘 그 높이에 도전을 한다. 벌써 몇 번을 쉬었다. 땀이 등줄기로 많이 흐른다.
11:00 산불 감시초소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아까 밑에서 본 우측능선이 보인다. 멀리-도로변-에서보면 정맥길이 우측의 길로 연결되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느낄 것이다. 우측능선이 높이가 높고 삼남목장의 능선으로 뻗기에 그렇게 보일 것이다. 권회장님도 그렇게 보이 시길래 저에게 주의하라고 당부를 주신 거지만..... ^^ 나역시 지도상의 지형과 현위치상의 지형을 비교해보지만 그래도 헤갈린다. 그러나 분명 우측능선은 아니다. 그증거는 우리가 이지점에 와있고 아무도 잘못왔다고 하지않음은 물론, 리본등을 확인 비교하며 왔기 때문이다. 우측능선으로 가면 삼남목장아래에서 정맥이 끊긴다.
즉 물길이 있기 때문이다. 그 물길은 노상산아래-골프장쪽-의 하천과 만나는 지점 일 것이다. 우리도 지난 3구간때 그곳에서 잠시 길을 잃었으니까.... 이래서 독도가 어려운게 아닐까. 길이 없다면 한 점을 잡아 그쪽으로 쭉 진행을 하면 되지만, 같은 지점을 향하여 여러 갈래의 길이 있는 경우는 나침반이나, 일반 등고선 지도로는 무리가 따른다. 그래서 더 집중을 해야 하는 것 같다. 다행히 오늘 구간은 많은 분들이 여러번 다녀온 길이라 쉽게 찾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 경험과 독도법으로 난관을 헤쳐 나가야되지 않을까 싶다.
10:20분 샘터다. 약간의 먼지가 있지만, 이 산중에 이런 약수가 어디 쉽게 만날 수 있나. 보약이라 생각하고 과감하게 한 컵을 마신다. 맛이 그렇게 좋을 수 없어 다시 한 컵을 마신다. 산죽이 있는 작은 바위지대를 지나니 앞에 커다란 바위가 나오고, 작은 진달래나무의 능선길이 정상을 향해 쭉 늘어서 있다. 능선길의 좋은 길을 버리고 바위길을 오른다. 만만찮은 길이다. 위험하지만 스릴이 있는 길이다.
11:35 바위 위에 오르니 멀리 우리가 지금 까지 온 많은 산능선이 파노라마같이 쭉 펼쳐져있다. 약간을 더 진행하니 작은 '케른'(돌무덤,돌탑??)이 있고, 삼각점이 있다. 낙남에선 중요시하던 삼각점이 이곳에선 영 푸대접이다.^^ 아마 그만큼 이 낙동은 포인트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북으로 멀리 신불산, 간월산이 보인다. 더없이 넓은 초원같은 신불평전??을 향해 내리막을 내려오니 바람도 알맞게 불어 완연한 봄임을 느끼게 하지만, 아직 망울조차 피지않은 진달래를 보니, 이곳 천상의 봄과 속세의 봄의 시간표는 확실히 다른가 싶다.
천상은 여유있게 꽃이 피면 봄이고, 낙엽이 떨어지면 가을이구나 하지만, 속세는 피기도 전에 달력의 -스스로 만든-날짜에 의해 봄, 지기도전에 가을. 이렇게 단정을 지어버리니...... 어쩌면, 이곳은 아직 겨울일지도 모르지만......찬바람이 분다면...... 올 봄의 잦은 비로 능선길은 촉촉하다. 그래서인지 바위길이 미끄럽게 느껴진다. 바람이 분다. 겨울옷을 벗어 던지지 못한 내겐 바람이 무섭다. 모두 봄옷이지만, "만사불여 튼튼"이라고 감기가 다시 재발하면 나만 손해^^. 그래서 쉽게 덥다고 벗지를 못한다. 확실히 감기가 무서운가 보다. 더위엔 쥐약인 내가 4월의 산바람이 무서워 겨울옷으로 온몸을 감싸고있으니,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는 순간이다^^.
12:00 가던 길을 버리고 모두 다른길을 가고 있다.!!! 벌써 식사를 하려하나?? 조금 전에 정형님과 통화를 하던 것 같든데.... 정형님은 일 때문에 늦어서 김칠원님과 같이 배내골에서 이곳으로 오신다는 소식을 들었고, 식사도 가능하면 같이하신다고 들었기에 이상하다하며 따라가니 우리식구8명이 앉기에 안성마춤인 자리를 찾은게 아닌가. 우째 이렇게 이 산중에 딱 맞는 자리가......^^ 권형의 배낭에서 술이 나오더니 서로의 짐들을 푸는게 아닌가. 점심은 아니고..... 출발 때 누님(장옥희님)이 가져오신 동동주의 개봉식??을 거행 할려고 하는게 아닌가. 그럼!! 나도 이때 무게도 줄일겸 해서 계명주를 서둘러 꺼낸다. 정형님과 방회장님등과 같이 마실려고 했는 거지만, 무게상, 분위기상 이 자리가 최고 같아 개봉을 한다. 동동주 한잔이 뱃속에 들어가니 짜릿하다. 뒤이어 계명주 한모금을 마시니 취기가 돈다. 권형의 솔향이 나는-무슨 술인지를 모르겠음. 죄송요^^-붉은색의 한잔을 더 마시니 만사가 귀찮아 지는 기분이 들 정도다. 큰일 났다. 낮게 보여도 결코 쉽지 않은 신불산 오름길인데. 낮술에 취해 제데로 오르기나 할려나??. 기다리는 정형님에겐 정말 죄송타. 여기서 좋은 술 다 비우니.....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를 보고 누님의 엄청 취기섞인 한마디- 불지르면 정말 잘탈텐데 ......-무시라^^ 여기에 성냥을 그으면, 아마 모두 잘익은 안주거리가 될거다.^^. 다행히 오늘은 8명 모두가 담배하곤 인연이 없는 분들이라 성냥이 어떻게 생긴줄 모르는 **쟁이여서 다행이다. 그렇게 낮술을 즐기며 긴 신불 평전길을 걷는다. 숨을 헥헥 몰아쉬면서.... 산꾼들이여, 조심하여라!!. 오르기 전의 낮술 한잔을..... 그것은 하산후 10잔보다 더 무겁고 더 취한다는 사실을......
12:52 오르막이다. 별로 높지 않은 신불산이지만, 한잔후 인지라 도무지 진행이 힘든다. 앞의 스틱두개로 오르는 산꾼을 앞지르려 아무리 애써도 거리는 줄어들지가 않는다. 우리가 못가는 건가 아니면 저친구?가 잘 가는 건가. 아니면 나만 못 가는 건가. 내가 선두에 섯기에 내가 못 가는건 아닐테고...... 드디어 정상이다. 1209m의 신불산 정상비가 눈앞에 보인다. 아이고 힘들어..... 우리일행이 하나둘씩 힘들게 오더니 드디어 다 올라왔다. 잠시 후 정상기념으로 사진한판 "팍" 멀리 간월산과 배내골이 어렴풋이 보이고, 그 뒤로 가지산등의 연봉과 우측의 고헌산등이 보인다. 저곳은 다음달이다. 아직 갈 길은 멀다.
13:00 이제 점심을 먹어야 한다. 좋은자리?를 찾아 맛있는 식사를 해야하는데, 이 또한 쉽지가 않다. 바람이 잘 통하고, 남들 눈에 잘띄지 않고, 주위에 풀등의 인화성물질이 없는 곳??이어야 하는데, 그런 곳은 어김없이 남들이 차지하고 있으니..... 잠시후 그런 곳을 찾았다. 힘겹게 갖고온 버너와 고기로 영양을 보충하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영락없이 오랜만에 산에 온 '초보 산꾼' 모습 그대로 이다. 오늘의 요리사는 권선생. 나는 버너를 켜다가 손을 다친 관계로 탈락^^이란다. 다양한 음식이 넓지않은 자리에 형형색색의 빛을 하며 우리의 뱃속을 즐겁게 하기위해 기다리고 있다. 지글 지글. 삼겹살 익는소리가 신불산의 하루를 더욱 덥게 만드는데 분명 일조 하고있으리라^^. 더위도, 바람도 잊는다. 쇠주 한잔과 복분자술로 그맛을 더하는 오늘의 이 점심. 이맛에 이런 산을 오르는지도 모른다. 실은 단체가 아니면 하기힘든 모습이 아닌가. 숨어서 먹는 고기맛? 이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그 댓가 너무크기에 권하고 싶지는 않다. 걸리면 큰거 2장?은 나라 살림을 위해 기부?해야 하기에....무엇보다 얼마나 넘사인가 알만한 사람이^^ 그것이면, 일년 점심은 충분한데, 한번을 위해 1년을 투자??하고픈 사람만 실행을 하시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맛있는 점심을 하고 반대편에서 오고 계시는 정형님과 김칠원님과 합류 하기 위해 다시 길을 나선다.
지나온 길을 헤아리다 신불산 뒤쪽을 보다가보니 하얀 덩어리가 보이는게 아닌가. 이 산중에 흰 덩어리라니.... 그것은 폭포이고, 얼음이 얼어 녹지않은 상태로 속세의 봄을 맞은 것이다. 이래서 천상과 속세의 시간은 다른 것이다. 4월 중순에 얼음이라.... 겨울옷을 입은 나는 천상과 참으로 호흡을 잘맞춘 것이 아닌가^^ 내려가면 반 환자 취급을 받겠지만, 최소한 이곳에선 어울리는 복장이다?? 그놈의 감기가 뭔지!!! 이런 아부성 발언도 다하고.....^^ 어쨌던 보기 힘든 장면을 본 것 같다.
14:00 몇 개의 오르 내림속에 드디어 눈앞에 간월재가 보인다. 저 앞 간월산 오르막에 노란색으로 치장을 한 사람이 보인다. 모두 정형님이라 한다. 빨강아니면, 노란색으로 옷을 입는 젊은 오빠? 우리의 정형님. 세월의 나이를 거꾸로 먹는 방회장님과 같은 형님을 보노라면, 우리 후배는 많은 각성을 해야한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끊임없이 자신을 채짹질하여 젊은 우리못지않는 체력을 관리하는 모습은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이다. 여기 한 분 더 계시네^^. 다른분이 아닌 작은 '산다람쥐'이신 우리의 영원한 누님 '장옥희님' ㅉ~ㅉ~ㅉ~~~ 이 세분은 우리 낙동의 자랑이 아니신가. 비록 오늘 방회장님께서는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아마 완주하는 이 중에 이 세분은 꼭 들거라고 나는 확신한다.
우리는 형님이 보이는데 형님께서는 우리가 보이시지 않는가 보다. 그곳에 계시라고 고함을 지르지만 들리지 않는지 계속 내려오고 계신다. 다시 가야 하는길인데.... 결국, 서둘러 우리가 내려간다. 가까이 다가가니 형님이 맞다. 즐거운 만남이다. 배내골에서 이곳이 어디인데.... 그것도 약속을 지키기위해 다시 그 먼길을 아무런 불평없이 다시 함께하는 형님께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 김칠원님은 몸이 불편하신 관계로 배내봉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고 혼자 오셨다고 한다.
14:48 간월산 정상이다. 1083m 아직 길은 멀다. 물론 아까보다는 휠씬 가까워 졌지만.... 헌데, 항상 얘기지만, 방회장님, 손부회장님, 정형님, 권회장님, 이 네분중 세분만 만나면 속도는 무지 빠르다. 뒤의 사람은 그 속도를 맞추려 정말 애를 써야하는데, 오늘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손부회장님과 정형님은 저앞에서, 우리를 뒤로 한체로 부지런히 가고 계신다. 힘이 들지가 않는 것 같다. 따로 떨어지면 천천히지만, 같이 이야기라도 하시면, 사정없이 과속이니, 그만큼 두분이서 마음이 맞다는뜻이 아닐까!!!. 이야기하다보면 간혹 엉뚱한 길로 가곤 하지만, 오늘은 그럴일이 없으니 안심이다. 그덕에 우리도 부지런히 걷는다.
16:00 배내봉이 눈앞이다. 정상부근에 김칠원님께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신다. 곧이어 수고 하셨다고 가지고 오신 '회'를 내놓으시고 쇠주 한잔으로 오늘의 낙동을 축하해 주신다. 감사 합니다.^^ 눈앞에 배내고개가 보인다. 오늘의 목표는 끝이다. 항상 정해진 시간보다 더 산행을 한 탓?에 권형은 오래 휴식하는 것을 말린다. 사실, 그휴식시간의 상당분을 우리는 산행시간으로 계산해넣기에 시간이 오바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그 시간이 지켜질 것 같다. 넉넉잡고 20분이면 하산이니까. 늦어도 17:00면 산행끝이니...... 만약 방회장님께서 오늘 같이 산행하셨다면, 아마도 절대? 하산은 아닐 것이다. 여기서 한시간쯤 더산행을 하여 석남고개까지 가지않았나 싶다. 모두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다행이 오늘은 계시지 않는관계로 우리끼리 이곳에서 산행을 마치기로 하고 휴식을 취한후 하산하기로 하였다. 가지고 온 모든 음식을 다 소비해버린다. 그덕에 배낭이 한결 가볍다.
17:00 배내고개이다. 배내봉에서 30여분을 휴식을 하고도 여유가 있다. 해는 두뼘정도의 여유가 있지만, 오늘은 이만 끝이다. 정상에서 연락한 언양개인택시가 도착해있다. 간단한 동동주와 파전으로 하산주를 하고 그택시로 경주까지 직행. 가장 안락하고 사치스러운 산행을 하였다.
경주에 도착후 저녁을 먹고있으니 오늘참석하지 못하신 최병윤님께서 연락을 받으시고 참석, 자리를 빛내주셨다. 바쁜 일과 중에도 불구하고 와주신 최선배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 이제 낙동은 4구간을 지났다. 앞으로 많이 남았지만 참석인원은 변함이 없다. 아니 더욱 늘어날 것 같다. 우리인근을 지나는 낙동. 시간이 허락한다면, 같이 산행을 해봄도 나름데로는 커다란 의미를 가지는 산행이 될 것이다. 참고로 우리 낙동을 사랑하시는 "선배님의 후배사랑"을 간단히 소개할까 한다. *1구간; 장옥희님- 제례지원 최경화님-낙남종주자에게 선물 방회장님-찬조금 방회장님, 최준규님-차량지원
*2구간; 정성식님-찬조 4만냥
*3구간; 방회장님-찬조 5만냥
*4구간; 정성식님-찬조 3만냥+저녁식사 권오훈회장님-찬조 5만냥 최병윤님-찬조 5만냥 김칠원님-차량지원
비록 여기 기록은 없지만 마음으로 성원을 해주신 낙동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필코 완주를 하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것을 약속드리며 도움을 주신 선배님들게 고개숙여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5구간 갈때는 더욱 많으신 얼굴로 뵙기를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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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글은 아마 산꾸러기 권종훈님의 산행기라 생각 되는데.... 세월이 오래되어 가물 가물~~
여기까지 읽어실 분이 몇분이나 계실라나~~ ㅎㅎㅎ
-행나누기는 제 임의로 함을 이해 해 주시길~~
낙동정맥 4구간
일 자 : 2003년 8월 15일(금요일) 인 원 : 호래이,서산에,여우비,미시령,가인.그리고 나 구 간 : 통도사 지경고개(현대주유소)-영취산-신불산-간월산-배내봉-배내고개 운 행 : 새벽 5시30분 알람소리에 나는 불이나케 준비하여 금일 출발지인 황성공원으로 나갔다. 5시 55분 아직 아무도 않나오셨네하고 차에서 내려서는순간 호래이님과 사모님께서 오셨다. 곧이어 서산에님과 미시령님.곰바우 사모님 오늘가실분 곰바우님빼고모두나오셨다. 곰바우님께선 급한 볼일이있다고 하신다.
6시 10분 서산에님차,그리고제차에탑승후 출발.(언양까지 국도이용) 자동차 1대 제차를 하산지점인 배내고개에 주차후 서산에님 소나타승용차에 6명탑승후 통도사 출발지로이동. 금일따라 작업차량과 포크레인이 우리앞길에 방해를하네요. 아--짜증나...-.-
7시 50분경 출발지인 현대주유소에 도착후 산행준비를해서 58분에 출발한다.(현재기온 24도) 10여분 가니 호래이님께서 지난4월에 가셨는데 조금 햇갈리시나보다. 잡풀도많이나고 논밭에 곡식도있고해서. 하지만 우린 바로길을 찿아 본격적인 산행을 한다.
8시 25분 삼남농원(목장)도착.(23도. 구름조금) 농원출입금지 철조망을 우회하여 계속올라 농원 능선에도착.우측엔 장비차량들이 공사를하는지 분주히움직인다.조금더가니 철조망이있다. 강아지도 아니고 이곳을통과해야하다니, 하지만 이곳으로가야하는걸 리본도 많이달려있고.(8시 50분경)
조금더 가니 대피소(산불감시초소)까지가는임도에도착,다시정맥길.곧이어 또 철조망 우회(8시 53분.기온은23도)하니 또임도. 여하튼 꼬불꼬불한임도를 우린 직선으로 바로올라선다.정맥길이 그렇게 나 있으니까. 9시 38분에 내가앞장서 대피소에 먼저도착했다.대피소엔 관리인혼자 청소를하고있어 나는머뭇하다 들어가 간단히 물어보았다. 혼자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등산객들과 예기도나누고 간단한 먹거리도 팔고 그렇게 생활하신다고했다.
잘수있는인원은 3-4명정도이고 앞 공터엔 텐트를 칠수있다고 하신다.전망은 정말 끝네주는데다.(취서산장-해발 810M)- 22도 10여분지나니 우리팀들께서 이마에 땀을 흘리시면서 올라오신다.우린 공터에 잠시쉬면서 간식을먹고 다시출발할려니 시커먼 먹구름에 비까지내린다.우린 숲속길로 들어서 계속올라가니 비가그치고 구름사이로 햇볕이조금씩 보이기시작한다.
10시 5분에 샘터도착. 기온은 19도 해발 890M 간단히 약수 한컵씩마시고 사진한장찍고 그리고 물을받아 계속올라간다.
10시 30분경에 영취산 바로아래 암릉도착후 우린 우회하지않고 암릉길로 올라선다.경치는 끋내준다 바람이불어 어느순간 안개가 자욱하더니 또 어느순간 새파란하늘이... 우측멀리 아리랑릿지가 보인다.2년전에 아리랑 릿지한게 마지막이네... 가고싶다.안전밸트에 쟈일매고 퀵드로걸고... 우린 계속해서 올라선다.10시 45분에 영취산도착.(1075M.21.5도) 산행시작후 2시간 50여분이걸렸다. 2시간만에 올라서야하는데 조금 오버했다.영취산 산길이 너무가팔라 중간에 휴식을 많이취했다.
정상 사진한장찍고 기념주한잔식돌리고 다시출발. 11시 25분 신불대피소 갈림길도착.신불산 0.65KM.영취산2.3KM 라는표지가 많이 훼손되었다
바람부는억새밭에서 멋지게 기념촬영 한장씩찍는다.휘날리는 억새가 꼭 바다물결같고,파도치는것같다. 11시 50분에 내가먼저 신불산 정상에 도착한다.5분이지난후 우리팀들이 앞다투어 올라오신다.기온은 16.5도 구름이많고 바람마저심하게불어 쌀쌀하다 아니 춥다는 표현이 맞을것갇다. 우린급하게 기념촬영후 장소를옮겨 쉬면서 간식을 먹는다. 간식을 먹는도중 서산에님과 곰바우 사모님께서 아주아주 재미난 일을 만들고말았다.정말재미난예긴데...(일명 사과 사건이라고나할까...서산에님께 들어보세요.) 우린 재미있게 예기도 나누고 맛있게 간식도먹고 잠시 여유를느린다. 우린 주변정리를하고 출발한다.여기서 간월재까진 곧장내리막길이다.내리막길은 25분정도 오르막길은 40분정도소요된다.
12시 28분 내가먼저 간월재에내려서고 뒤쪽멀리서 우리팀이내려오고있다.간월재에 도로가나다보니 장사꾼들이 제법많이있다.(기온은 18.5도 해발 약 890M) 내가 예전에(한 10년정도)에 처음이곳에 왔을땐 도로가없고 비포장 우마차정도의 산불방화선밖에 없었던걸로기억한다. 지금은 산이많이훼손되었다.더이상 훼손되지말았으면 하는바램밖엔 제가할수있는일은 없을것같다. 우리후손들에게 자연그대로 잘 물여주어야 하는데...
이런말도있다 <자연은 후손들에게서 잠시빌여왔어니 그대로 돌여주어야한다> 지금 우린 많이훼손된걸 돌여주고있다. 그렇다고 우리가 산에 안갈수도없는일, 가능하면 훼손치말고 자연그대로 가져간 쓰레기는 다시 되가져오고.... 우리 산조아님들은 자연을아끼고 사랑하시죠? 당연하죠?
나는 무전으로 간월재에서 쉬지않고 그대로 간월산까지 올라간다라고 전하고 바로 올라선다. 뒤에선 로-져!(확실히 알았다의 통신용어) 간월재에선 20여분거린데 제법숨이찬다.
계속햇쌀을 받으면서 올라왔다.인제는 제법덥다.수온주가 바로 햇볕을받아그런지 26.5도를 가르킨다.기온차가 상당히심하다 불과 30여분만에 7-8도라니. 잠시만에 회원님들께서 이마에 땀을흘리면서 분주히 올라선다. 바람도 불고 경치도 환상적이고 억새물결위에있는기분은 이루 말할쑤없다.
너무좋아 기념촬영도 잊은체 내려선다.우린 그늘진곳을찿아 식탁을차린다.13시 4분. 기온은 21도정도 정말 맛있는게 많이나오내 내혼자 산행하면 행동식으로 끝내는데. 족발에 보약주까지먹으면서 잠시여유로운 이야기를나눈다.다시 서산에님과 곰바우사모님의 사과이야기로 우린 함박웃음을 터뜨린다.(자세한 예기는 서산에님께 들어보세요.^^)
13시45분에 주변정리를하고 다시출발한다. 배내봉까진 큰 봉우리도없고 나즈막한 봉우리2-3개정도고 능선길따라억새도있고 우측아랜 채석장(탄광)과 멀리 신불산 온천이한눈에들어온다.가지산 도립공원내에 간월산에서 배내봉까지의조망은 손에꼽을정도로 경치가좋다. 참고로 영남알프스일대(가지산.운문산.고헌산.신불산.영취산.가월산.능동산.멀리 천성산과 원효산까지)가 가지산 도립공원에 포함된다.
14시 44분에 내가먼저 배내봉에도착한다.(19.5도 966M) 다시 무선연락하니 조망을 즐기면서 천천히 오고있다고 하신다.
10여분이지나 우리팀이도착.우린 마지막남은 간식을 먹고 사진한장(여자들.남자들끼리 각각한장씩)찍는다. 이때 서산에님의 사과사건 보복겸 장난으로 곰바우 사모님을 억새숲으로 넘으떨이신다.모두들 또 한바탕 웃음꽃을...
15시 15분 다시출발 인제는 배내고개까지 내리막길이다. 여유롭게 천천히 내려선다.
19분만에 배내고개 도착. 15시 34분. 회원님들도 곧이어 내려오신다.오늘산행은 여기까지. 서산에님과 호래이님께서는 밀린숙재를 마치신다.나는아직 가지산구간과 고헌산에서 땅고개까진 2구간이남았다. 7월 26일날 시작하여 20여일동안 휴일을이용하여 6개구간을 산행을했다. (남은 2구간은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임) 회원님들 금일 말복날 산행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그렇치만 아주재미있었죠? 우린 마무리 기념사진한장찍고 내차로 통도사 지경고개로이동.
*대표적인수목-영취산올라서기전에 소나무와 참나무류가많았고 능선엔 나무가없고 억새군락들. 신불산 지나서는 사리나무류와 여러잡목(상수리나무) *야생화-원추리(거샌 바람때문에 키가작다.)사리나무꽃등등. *기온은 출발할때 24-하산점엔 22도(처음엔 무지더웠으나 지나가는구름이 높은 신불산에 걸려 약간의비와함께 바람마저심하게불어 신불산에선 16도까지내려갔고 그밖엔 기온차가 심했슴)
*낙동정맥 4구간 *권종훈의 산조아* 와 박종철님의 *낙동정맥* 참고하세요. *사진은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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