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은혜와 평안을 전하며 변함없는 주의 사랑으로 이 땅 영혼을 섬겨 주시는 은혜에
감사드리며 볼리비아 선교소식을 전합니다.
겨울을 지나고 있는 볼리비아 산타크루스는 평균 온도 35도를 웃도는 더위가 한풀 꺽이고 파카를 입을 만큼 쌀쌀한 겨울 날씨가 한동안 지속되었습니다.
지난 16년 동안 해발 4,000m 고산 추위에 익숙해진 몸이 이곳 더위에 적응을 못해 힘들었지만 겨울이 되니 한결 지내기가 수월해졌습니다.
라파스에 세워진 교회들은 주님의 인도하심과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후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복음을 전하는
교회들로 든든히 세워져 가고 있습니다.
교회마다 여러 많은 사역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일이 선교 편지로 다 보고할 수 없어 아쉽지만 동역자님의
후원과 기도가 이 땅에 세워진 교회들에게 큰 힘이 되고 능력이 되고 있음을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드립니다.
1. 라파스 이레교회는 9년 만에 단기 선교팀을 통해 땅을 매입한 후 교회 건축을 위한 콘크리트 기둥을 세우고 있습니다.
1층 건물 24개의 기둥을 세우는 비용이 약 4,800불(인건비 및 자재비)이 드는데 건축 후원금을 통해 기둥 열 개(2,000불)를 세웠습니다. 나머지 기둥을 세울 수 있는 건축비가 마련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둥이 완성되면 성도들이 힘을 모아 조금씩 벽돌을 쌓아 올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교회, 말씀과 기도로 청소년들을 리더를 세우는 이레 교회 건축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2. 7월 셋째 주에 교회 연합 청소년 수련회를 계획하고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주의 짧은 겨울방학 기간에 교회마다 여러 행사가 있어 계획했던 수련회를 다음으로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몇 달 동안 사역자들과 수련회 준비를 했지만 주님의 계획과 뜻이 있음을 믿기에 가장 좋은 시간과 장소를 찾을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청소년들이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고 자신들의 삶이 변할 수 있는 수련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산타크루스 쿠루빠이띠 “새 생명” 교회는 건축이 완공되어 지난 4월에 헌당 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예배 처소가 없었던 성도들에게 큰 간증이 되었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게 되었습니다. 귀한 사역에 거룩한 통로로 쓰임받은 동역자님들과 잔스크릭 한인 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통해 이 땅에 예배 처소가 열악한 교회들을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4. 지난해 10월에 개척된 산타크루스 “그리스도 레이나” 교회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 교회를 알리고 아이들의 믿음 성장을 위해 겨울 성경학교를 7월 3 - 5일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플란뜨레스 밀 마을에 교회가 세워지고 처음 열리는 행사에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성경학교를 통해 예수님을 알아가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지역 사회에 복음의 문이 열리고 아이들의 작은 믿음을 통해 온 가족이 구원받는 역사가 나타나길 기도합니다.
5. 산타크루스에 세워진 주님의 몸 된 교회들 가운데 연약한 지체들을 돌아보고 교회들이 성장하도록 도우라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열방의 빛, 예수 진리, 치유와 기적”교회 외에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통해 주일학교와 청소년들 사역을 지원하고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돕는 사역을 하고자 합니다. 특별히 ‘치유와 기적’의 교회가 주님께서 예비하신 예배 처소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산타크루스에 내려와 정착한지 어느덧 9개월로 접어들면서 좀처럼 정이 들것같이 않은 이곳을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3월 5월에는 라파스를 차로 왕복 35시간을 다녀오면서 차가 크게 고장이나 많은 수리 비용을 지출하면서 더 이상 차로 라파스를 다니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라파스를 방문할 때마다 이틀 동안 두통과 숨이 차는 고산병을 경험하지만 그래도 내 집에 온 것같이 편안함과
정겨움을 경험하면서 낯설기만 한 이 땅 산타크루스에 저희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뜻을 묻고 기도했던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육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깊은 섭리와 뜻을 다 헤아릴 수 없기에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하신 주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시간 속에 주님께서 이 땅에 저희를 보내신 뜻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습니다.
선교 사역에 새로운 변화를 허락하실 때는 더 온전한 주님의 뜻을 이루는데 목적을 두고 계셨기에 이 땅 산타크루스에서 주님께서 이루어 가실 사역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립보서 2:13절)
볼리비아 선교 사역을 하면서 마음에 품었던 소원은 이 땅 볼리비아 교회들과 청소년을 위한 수련 센타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라파스에서 이 소원을 간직하고 있었지만 해발 4,000m에서 이룰 수 있는 꿈이 아닌 것을 깨닫고 오랜 시간 마음에 묻어 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산타크루스에 내려와 그 갈망이 마음 깊은 곳에서 다시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매년 교회마다 수련회 장소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모습과, 사역자들의 집회 장소 및 청소년 수련등 라파스에 세워진 교회들 뿐만 아니라 볼리비아 전체 교회들에게 절실히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 소원이 주님께로 부터 온 것인지 육신의 생각인지를 주님께 기도로 묻고 또 물었을 때 주님께서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게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 33장 2-3절 말씀을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사역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약해질 때마다 여러 말씀으로 확정해 주셨습니다.
선교 사역의 마지막 결실을 준비해야 하는 나이에 새로운 비전을 품고 사역을 꿈꾼다는 것은 저희에게 큰 도전이지만 이 소원과 비전이 주님께서 주신 것이라면 주님께서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동역자님과 교회들이 함께 힘과 뜻을 모아 볼리비아 교회와 이 땅을 책임지고 가야 하는 다음 세대를 위해 길을 닦아 둘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 세워진 주님의 몸 된 교회들은 동역자님의 기도와 후원을 통해 이루어진 귀한 열매들입니다.
앞으로도 이 땅 가운데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며 모든 사역이 주님의 뜻 안에서 온전히 이루어지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볼리비아에 택한 하나님의 백성이 주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2. 라파스교회(만나,임마누엘,이레,생기,벨렌,하늘진료소,예수소망,믿음으로행동하는,에벤에셀,베뢰아,후앙꼬마야,비아차)와 산타크루스 (새 생명, 그리스도 레이나) 교회들이 말씀과 기도로 믿음이 성장하며 주님 오실 때까지 복음 전하는 교회들이 될 수 있도록
3. 세워진 교회마다 주일학교 청소년 사역이 부흥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4. 이레 교회 건축을 위한 후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5. 산타크루스에 볼리비아 교회들과 다음 세대를 위한 수련 센타가 세워질 수 있도록
6.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땅을 찾고 그 땅을 구입할 수 있는 재정이 마련될 수 있도록
7. 저희 부부가 영, 육 간에 강건함으로 이 땅에 주신 사명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8. 미국의 자녀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맡겨 주신 사명 감당하며 오직 그의 나라와 의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리며....
볼리비아 박 수훈, 오 사라, 예은(영직),예진(성근,이든,루아),예랑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