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6장
하나님의 명예를 위해 이방 나라를 심판하고
이스라엘을 자기 땅으로 하나님과의 언약관계로 회복
(찬송 264장)
2023-8-16, 수
맥락과 의미
33-48장은 하나님의 백성을 다시 회복시키는 것에 대한 메시지는33-39장입니다. 40-48장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40-48장은 환상 가운데 보여 주시는 새 성전과 새 땅에 대한 비전입니다.
33-39장은 하나님의 구원의 메시지 가운데서 이방 나라에 대한 심판을 말합니다.
① 33-34장: 이스라엘의 목자로 임명된 자들의 죄를 심판하고, 여호와 하나님이 목자 되시며 새로운 다윗을 세움.
② 35-36장: 35장에서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36장 에돔과 이방을 심판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을 회복.
③ 37-39장: 37장에서 마른 뼈처럼 된 하나님의 나라 백성을 회복하고 북 이스라엘과 남쪽 유다가 하나의 나라로 통일됨. 그러나 38-39장에서 하나님의 적에 대한 심판.
1. 이방 나라들을 심판하며 하나님의 땅과 백성을 번성케 하심(1-15절)
2. 하나님의 백성을 다시 약속의 땅으로 모아서 언약관계를 회복(16-32절)
3. 하나님이 하나님의 땅에서 일하시고 자기 백성을 번성케 하심(33-38절)
1. 이방 나라들을 심판하며 하나님의 땅과 백성을 번성케 하심(1-15절)
1) 하나님의 백성의 땅을 약탈한 이방에 하나님의 진노를 쏟음(1-7절)
1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땅의 산의 번성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앞서 6장에서 이스라엘 산을 심판하신 하나님은 이제 그 산에 복을 내립니다.
2절: 그 이전에 먼저 이방 나라들에 대해 심판합니다. 그 원수(오예브)는 35:5에서 “한, 즉 적개심(에바)”를 품은 에돔과 같은 나라는 말합니다. 그 적들은 높은 땅 이스라엘 땅을 “우리의 기업(모-라셔)”이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35;10에서 “내 기업이 되리라(야라셔)”고 말한 에돔과 같은 나라를 말합니다.
3-5절: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죄악을 평가하며 말합니다. 절의 시작마다 “그러므로”(라헨)를 반복하며 말합니다. 이방인들의 조롱거리고 되고 약탈의 대상이 되었던 이스라엘의 산과 땅들에게 말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질투하는 사랑을 가지고 남은 이방인의 땅과 에돔에 대항하여 말하십니다.
6-7절: 이스라엘 산들에게 말해 주십니다. 이방인 특히 에돔이 예루살렘의 멸망 때 그곳에 와서 약탈했습니다. 이렇게 그 분의 백성이 이방 나라들에 의해 수욕을 당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질투하시는 사랑 때문에 분노를 일으키십니다. 이스라엘 산 주위에 있는 이방인들의 산이 수욕을 당하게 하실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산과 땅의 풍요, 백성의 번성(8-15절)
8-11절: 이스라엘의 산은 열매를 많이 맺으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오는 날을 준비할 것입니다. 하나님 당신께서 그 산을 향하실 것입니다. 그 산에서 사람이 갈고(아바드, 창 2:5 ‘경작’할 사람이 없음), 심을 것입니다 (나타아, 창 2:7 하나님이 에덴 동산을 창설).
사람과 짐승이 그 산 위에 많게(라바), 번성(파라)이 많게(라바) 할 것입니다. 창 1;28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에덴의 복이 “처음보다 낫게 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 산과 땅은 여호와를 여호와로 알게 될 것입니다.
12-15절: 사람이 이스라엘의 산 위에 걸어다닐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그 산을 정복하고 차지할 것입니다(야라셔). 이방 나라들이 그들의 기업으로 삼으려 한(모라셔, 2,3,5절) 땅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그 산을 기업으로 삼을 것입니다(나할, 35:15).
그 산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죽임을 당하고 포로로 끌려가는 것을 보고서 이방인들은, 그 산은 자녀들을 유산시키는 땅이라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자식을 잃어버리지(샤칼) 않게”(12절) 할 것입니다.
이방인들이 “네 나라 백성을 제거한(샤칼) 자”(13절)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의 산이 “네 나라 백성을 제거하지(카샬) 아니하리라”(14절)고 말씀하십니다.
“네 나라 백성을 다시 넘어뜨리지(카샬) 아니하게” 할 것입니다(15절). 하나님의 백성이 자기들의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을 다스리고 정복하는 복을 회복할 것입니다. 12,14,15절에서 세 번이나 “여호와의 말이니라”를 반복하면서 확실성을 강조합니다.
2. 하나님의 백성을 다시 약속의 땅으로 모아서 언약관계를 회복(16-32절)
그래서 하나님께서 세일산, 에돔의 사람들이 칼로 죽게 할 것입니다. 그 성읍에 거하는 자들이 없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1) 하나님의 백성의 죄와 이방에 흩으시는 심판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이 더럽혀짐(16-21절)
16-19절: 하나님의 백성이 우상을 숭배하면서 자신을 더럽혔습니다. 그 결과 약한 자를 억압하며 피를 쏟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래서 그 분의 진노를 이스라엘 위에 쏟았습니다. 이방 나라들로 흩어 버렸습니다.
20-21절: 하나님의 백성이 당하는 불행 때문에 하나님 당신의 “내 거룩한 이름”이 이방 나라들 가운데 더럽혀 졌습니다.
2) 하나님의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여 하나님과 언약관계를 회복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함(22-32절)
(1) 22-23절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나님께서는 이방 나라에서 더럽혀진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해서 일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이방 가운데 나타낼 것입니다. 이방 사람들이 여호와를 여호와로 인정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2) 24-30절 하나님의 백성과 언약관계를 회복
첫째, 그 백성을 고국 땅, 즉 그들의 토지(아다마)로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둘째, 그들이 우상으로 더러워진 것을 맑은 물로 씻어서 깨끗케 해 주십니다. 셋째, 그분이 백성의 굳은 마음, 즉 돌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실 것입니다. 넷째, 여호와의 신을 그들에게 주어서 여호와의 율법을 지켜 행하도록 할 것입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이 열조에게 준 땅에서 거하면서 “너희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될 것이다.” 언약의 관계를 회복해 주십니다. 언약관계를 회복하면서 언약의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영적으로 더러운 데서 구원하시면서 “곡식을 불러와(카라아) 풍성하게 하실 것입니다.
(3) 31-32절 하나님의 은혜 언약 앞에 백성들의 회개
이 모든 언약의 복을 받는 백성들의 반응은? 그들은 과거의 악과 선하지 못한 일을 부끄러워할 것입니다. 회개할 것입니다. 이 복은 백성들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백성들에게 자격이 있어서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백성은 이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것을 알기 때문에 그들은 부끄러워하면서 스스로 수욕을 당하게 할 것입니다.
“한탄”은 이방 사람들로부터 “수욕”(7,7,15절)당한 것을 자신들에게 행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께서 징벌하실 때 그들은 이방인들로부터 수욕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오직 은혜로 자신들을 회복시켜 주실 때 스스로를 부끄럽게 수욕당하게 해야 합니다. 감사 가운데 회개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이 하나님의 땅에서 일하시고 자기 백성을 번성케 하심(33-38절)
33-38절은 하나님의 땅과 백성의 회복 (1-15절)과 하나님의 이름의 명예를 회복한 것 (16-32절)을 종합하여 더 절정에 이르는 표현입니다.
1) 땅의 풍요(33-36절)
34절, 황폐했던 곳에 건물이 건축될 것입니다. 황무지가 된 땅이 다시 경작될 것입니다(아바드, 9절의 반복). 에덴 동산같이 될 것입니다. 백성들은 자신들의 힘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일이 아닌 것을 인정할 것입니다. “남은 이방인들도 나 여호와가 건축하며, 황폐한 자리에 심은(나타아, 9절을 반복합니다) 줄을 알리라.”
에덴에 사람이 일했지만 여호와께서 에덴을 심었듯이(창 2:5,7), 새로워진 땅도 여호와께서 심으셨기에 새로워진 백성이 거기서 일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족속만이 아니라 이방인 가운데서 남은 자들이 하나님이 에덴을 회복하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는 일에서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볼 것입니다. 나아가 그리스도의 나라가 이루어질 때, 온 세계 이방인 가운데 “남은 자”를 거룩한 백성 안으로 불러들일 것입니다.
2) 백성의 번성(37-38절)
새 땅에서는 백성이 번성할 것입니다. 3대 절기(유월절, 오순절, 초막절)에 제사 드리는 양 떼가 성전에 가득하듯이 새 땅에는 사람이 우글거릴 것입니다. “채우리라”는 “충만함”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인류를 창조하신 목적, 즉 생육하고 번성하여 (11절) 땅에 충만하게 되는 그 목적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을 배반한 사람들이 땅을 더럽히며 충만케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롬 12:1-2) 경건한 백성들이 충만할 것입니다. 교회당을 충만케 하며 예배하고, 나아가 땅을 충만케 하며 다스리고 정복할 것입니다. 에덴의 잃어버린 축복이 회복될 것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포로로 가 있는 백성들을 오직 은혜로 회복시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에덴에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대로 사람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을 다스리고 번성하는 일을 성취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에스겔서 36장에 약속한대로, 이 역사의 완성을 위해서 하나님이 일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정결케 하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셔서 십자가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믿은 우리는 죄에서 정결케 되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성령님을 보내서 우리가 말씀에 따라 거룩하게 살도록 해 주셨습니다.
사도행전 6:7은 교회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이 왕성(생육)하여 제자들의 수가 많아졌다(번성)”고 합니다. 창세기 1:28의 헬라어 번역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경건한 성도와 교회가 많아지는 일에서 하나님의 창조 목적이 성취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새 땅을 “갈고”(9절), 즉 “경작되는” 것(35절)은 “일해진다”(아바드)는 뜻입니다. 바벨론 포로들이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와서 땅에서 일할 때 에덴에서 땅을 가는(창 2:5)일이 더 아름답게 성취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일하는 것은 “섬기다, 예배하다”는 뜻도 있습니다. 새 하늘 아래 새 땅에서 온 세계에서 모인 하나님의 종들은 그들의 이마에 여호와의 영광의 이름을 가지고서 “하나님과 그 분의 어린 양을 섬기며 그 분의 얼굴을 볼 것입니다(계 22:4). 생명수가 흐르는 강가에서 경작하며 일하는 것과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으로 될 날로 나갑니다.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거룩하게 하시는 이 은혜 앞에서 항상 우리 죄를 부끄럽게 생각하며 회개합시다. 우리가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징벌을 받거나 영적 성숙을 위해 연단받을 때 우리를 조롱하는 악한 자들로 인해 낙담하지 맙시다. 그들을 정의롭게 심판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오히려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할 기회를 찾읍시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