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동지관련 당나라 시성 두보의 소지-小至 라는 시에 나오는 한 구절을 음미 해봅니다.
두보-杜甫(712~770) “동지 전 날 -小至”
天時人事日相催(천시인사일상최) 계절도 인생도 순식간에 흘러가
冬至陽生春又來(동지양생춘우래) 동지 지나면 양기가 일어나 봄 또한 곧 오리라.
刺繡五紋添弱線(자수오문첨약선) 오색 자수 놓은 실도 점점 늘어나고
吹葭六琯動浮灰(취가육관동비회) 대롱의 여섯 구멍에선 갈대의 재가 날아가기 시작하네.
岸容待臘將舒柳(안용대랍장서류) 섣달 앞둔 강기슭 버드나무는 싹을 틔우려 하고
山意衝寒欲放梅(산의충한욕방매) 산은 추위 속에서도 매화꽃을 피우려 하네.
雲物不殊鄕國異(운물불수향국이) 이 고장 풍습도 내 고향과 별로 다를 게 없으니
敎兒且覆掌中杯(교아차복장중배) 아이에게 또 내 술잔을 채우게 하네.
두보의 칠언율시로 중국 자료에 의하면 두보가 성도를 떠나 지금의 충칭 백제성 근처인 기주에 머물 때
지었다고 한다. 서기 766년 또는 767년 즈음이다.
성도를 떠나 백제성이 있는 기주에 온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겨울이라는 데서 속절없이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에 대한 두보의 세월감의 회한이 묻어난다.
이제 내일이면 동지로 겨울이 한창인데, 두보는 벌써 봄의 시작을 생각하고 있다.
모두가 한겨울 동지를 앞두고 봄의 새로운 기운에 대한 표현들이다.
이것은 밤이 깊으면 새벽이 멀지 않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말한다고 해석해도 좋을거 같다.
두보: 杜甫, 712년 ~ 770년)는 당나라 때의 시인이다. 자는 자미(子美) 호는 소릉야로(少陵野老).
중국 고대 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시성(詩聖)이라 부르며, 그의 작품은 두시(杜詩) 또는 시사(詩史)라 부른다.
이백과 함께 이두(李杜)라고도 일컬은다
두예의 13대손으로 소릉에 거주했고, 조부는 두심언(杜審言)이다.
과거 급제 직후 공부원외랑이 되었기 때문에 '두소릉', '두공부'라고도 불린다.
중산 관리 계급의 아들로 허난성의 공의(巩義, 궁이) 필가산 아래에서 출생하였다.
참조: https://ko.wikipedia.org/wiki/%EB%91%90%EB%B3%B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