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O Academia ~ No. 006
리커브와 컴파운드 차이점.
양궁은 리커브(Recurve bow) 종목과 컴파운드(Compound bow)
종목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두 종목의 차이는 무엇인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첫 번째 차이점.
리커브와 컴파운드 종목의 가장 큰 차이점은 활이다.
리커브는 기계적 요소가 없는 전통적인 활을 사용한다.
반면에, 컴파운드는 ‘기계활’이라고 불리는 만큼
여러 장치가 부착된 활을 사용한다.
컴파운드의 활 끝에는 도르래가 부착되어 있어서
쉽게 당길 수 있으며 탄성도가 높다.
리커브: 화살의 최고 스피드는 남자가 200~210km/h,
여자는 185~195km/h 수준이다.
컴파운드: 최고 시속은 남자가 275~290km/h,
여자가 230~235km/h 수준이다.
리커브 화살은 포물선의 형태로 과녁을 향해 날아간다.
컴파운드 화살은 직선에 형태로 과녁을 향해 날아간다.
두 번째 차이점은 활을 쏘는 방식이다.
리커브는 손가락의 힘을 이용하여 활을 쏜다.
작은 떨림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선수의 집중력이 중요한데,
우리 선수들이 대회를 앞두고 이미지 트레이닝
훈련을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컴파운드는 릴리션이라는 장비를 이용해서 활을 쏜다.
화살을 줄에 끼어 고리에 걸고 발사 스위치를 이용하기 때문에
떨림도 적고 정확도 또한 높다는 장점을 가진다.
마지막 차이점은 경기 거리다.
리커브는 70m, 컴파운드는 50m 거리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또한, 리커브 표적지는 122cm로 넓지만,
컴파운드 표적지는 80cm로 리커브보다는 작다.
우리나라에서는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리커브 종목이 인기 있었다.
하지만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컴파운드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두 종목 모두 혼성조 부문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아시안게임 양궁에 걸린 금메달은 지난
대회보다 2개 늘어난 10개이다.
컴파운드에 대한 저변과 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우리 대표팀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첫댓글 리커브선수와 컴파운드 선수는 각각 다르더군요..
두 가지 경기에 다 참여하는 선수보다는
각기 전문성을 요하는 것 같아서~
리커브를 배우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