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 뮤직시티 : Rock in Korea

[바위샘]

뮤직시티 1989년 Rock in Korea

옮긴이 : 임알락 delta

올린날 : 2001.12.17. 09:59

올린곳: http://cafe.daum.net/f1r1e1e1/28jJ/78

뮤직시티 1989년 기사

(80년대 대표적 팝 잡지 '음악세계'에서 이름이 바뀐 잡지였어요...)

초호화 로크 뮤지션들이 한 자리에 오였다.

유명 로크 그룹에서 활동하던 이들은 이중산, 김도균, 임재범, 강기영 등....

세계 무대에 한국의 로크 뮤직을 알리기 위해 연합 앨범 '로크 인 코리아'를 발표한 이 젊은이들의 야심은 무엇일까? 연합 앨범 발표를 계기로 이들의 은악 세계를 더듬어 보자.

내노라하는 일류급 로크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로크 인 코리아' 앨범.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가해 일단은 화려하다는 장점을 안고 들어갈 수 있지만 자칫하면 일관성을 잃은 자유분방한 음악이 탄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여덟 개의 트랙을 모두 귀기울여 듣고 나면 이러한 우려는 노파심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동안 현주소를 잃고 빙황하던 국내 로크계에서 가슴 속 가득 안고 있는 많은 욕망들을 분출시키지 못하던 연주자들.

그들이 바로 '로크 인 코리아' 앨범을 만들어 낸 임재범, 김도균, 김종서, 강기영, 김성헌, 김민기 등이다.

각기 개성이 뚜렷하기로 유명한 아티스트들.

그러나 이들은 '로크 인 코리아'의 레코딩 과정에서 나보다는 우리를 앞세우며 음악적 완성도에 일제히 공통 분모가 되기 위해 애써왔다.

덕분에 프로젝트 알범 '로크 인 코리아'에는 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로크와 헤비메탈이 고루 표현되어 있으며 현대적 감각과 함께 한국 팬들의 취향에 맞추려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강기영의 음악 세계가 한층 원숙해졌고, 독특한 개성을 표출하는 임재범의 보컬이 어느덧 경지에 올라선 듯하다. 김종서의 몽환적 창법 또한 새롭게 들린다.

그룹 시나위, 백두산, 작은 하늘, 카리스마, 외인부대, H2O, 사랑과 평화, 마주르카, 공중전화, 어린 왕자 등에서 나름대로 맹활약했던 연주자들이지만 한자리에 모여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많은 인원의 뮤지션들이 모인 관계로 시간상 따르는 제약이나 스케줄 때문에 생긴 어려움도 많았다고. 지나친 개성이 나타나거나 팀웍에 불안을 가져올 요소도 있었지만. 서로의 기능을 모으고 보충하여 호흡이 일치된 멋진 연주를 보여주고 있다.

선배는 후배에게 따뜻한 조언과 함께 음악적 수정을 가해주고 후배들은 겸손히 따르고 자신들의 좋은 의견을 제시하는 등 음악적 화합을 이루기 위해 상호 협력 체제를 아끼지 않았다는 뒤이야기이다.

처음엔 이들에게 공백 상태에서 오는 무력감을 우려했지만 놀라운 창작욕과 성숙된 기량으로 꾸준히 노력하여 자신들의 건재함을 이 연합 앨범으로 확인했다.

더욱 새삼스러운 것은 무척이나 자신을 나타내길 꺼리는 로크계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이중산이 자신의 곡 녹음을 끝내고 후매들이 녹음하는 장면을 지켜보려 스튜디오에 들렸다가 마침 마땅한 연주자도 없고 준비된 기타도 없이 스튜디오에 비치된 기타를 들고 즉흥적으로 자유롭게 떠오르는 악상을 반영했다고 한다.

한동안 우리 가여계에는 로크 그룹들의 음악을 소음이나 퇴폐, 순간적 광기 정도로 밖에 인정하지 않으려는 시각도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로크 뮤지션들은 악기조차 완전하게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룹 멤버들의 이합집산도 심해 희망과 좌절을 반복해 왔다.

이 어려운 상황 속에 스스로 활동을 중단하거나 음악 방향을 바꾸는 사례가 많았다. 그러나 연합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은 '로크 뮤직의 중흥'을 이루겠다는 투지 아래 이번 작품을 완성시킨 것이다.

로크계에선 단지 그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일류 뮤지션들이 주축을 이루며 각자의 굳은 의지 아래 거의 6개월간 작품 작업과 연습을 끝내고 레코딩을 마침으로써 일반적인 통념으로는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 환상적인 만남이 현실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로크 인 코리아'의 수록곡들은 종래 추구했던 획일적이고 파격적인 스타일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국의 로크 뮤직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자 하는 뜻에서 타이틀도 '로크 인 코리아'로 정했단다.

수록곡 8곡 모두 뚜렷한 특징과 개성을 발하며 딱딱하게 구분되는 장르에 구애됨없이 다양한 리듬과 주제, 코드, 악기 편성, 편곡 등 매우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설정한 것이 상당히 두드러져 보인다.

'로크 인 코리아' 앨범에서는

'멈추지 않는 강'(기타;이중산,오태호 베이스;강기영 신서사이저;한정호 드럼;이병일 보컬;김성헌)

'허상'(기타;오태호 베이스;강기영 드럼;이병일 신서사이저;한정호 보컬;김성헌)

'기억날 그날이 와도' 등이 주목할 만한 곡들이다.

임재범

ⓐ생년월일 : 1963. 5. 14

ⓑ출신 그룹 : 시나위, 외인부대

ⓒ혈액형, 신장, 체중 : AB, 181, 79

ⓓ좋아하는 아티스트 : 데이비드 커버데일

ⓔ좋아하는 팝송(가요) : 사랑과 평화의 '노래는 숲에 흐르고'

ⓕ추구하는 음악세계 : 팝 스타일 로크

ⓖ주소 : 서울 강동구 신천동 진주 APT 6동 703호

ⓗ담당 : 보컬

김도균

ⓐ생년월일 : 1963. 11. 5

ⓑ출신 그룹 : 백두산

ⓒ혈액형, 신장, 체중 : O , 183, 75

ⓓ좋아하는 아티스트 : 잉비 맘름스틴

ⓔ좋아하는 팝송(가요) : '파비온드 더 선"

ⓕ추구하는 음악세계 : 한국적 로크

ⓖ주소 : 영국 로크 그룹에서 활동

ⓗ담당 : 기타

오태호, 홍성민, 이근형, 김민기, 강기영, 김성헌 등의 프로필은 생략

옛날 잡지책에는 연예인들의 신상명세가 그대로 기사화 되기도 했었습니다.

설마 저 주소에 찾아가시는 분은 안 계시겠죠?

나가수 이후에 방송에서 사시는 동네는 말씀하신 걸로 기억됩니다만....

30일 재생기간 만료

가사 뮤비

 

[한다면 하는 국장]

거기 땅값을 누가 알아봤다는....ㅋㅋ

[Desperado]

재범님 혈액형을 O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요? 생년(년도는 실제보다 차이가 있다는 얘긴 들었으나) & 월일도, 키도, 공식 프로필과 다르네요~ 공식프로필이 맞는거겠죠?

[바위샘]

아마도 공식 프로필이 맞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