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 부총리 겸 장관이 8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리는 러시아 최대의 국제산업기술박람회인 ‘이노프롬’의 개막식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노프롬'은 러시아 산업통상부와 스베르들로프스크주의 주최로 올해가 9번째다. 전세계 95개국의 기업인 5만여명 참석한다. 우리나라도 '2018 이노프롬'의 파트너 국가로 참가해 한국관 및 대규모 전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105개 기업이 126개 부스를 설치, 운영하고, 한-러시아 공동 주최 산업협력 포럼, 문화공연 등도 예정되어 있다.
2017년 이노프롬 모습/ 사진 출처: 박람회 조직위
하지만 김 부총리는 공식 개막식에만 참석하고 바로 귀국한다고 한다. 이유는 김 부총리가 이낙연 총리의 대타로 참석한 게 크다.
그 연유는 이렇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 당시, 푸틴 대통령이 '이노프롬' 개막식에 이낙연 총리의 참석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흔쾌히 수락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8~13일 인도·싱가포르 국빈방문에 나서면서 이 총리가 자리를 비우기 어려워졌다. 부랴부랴 김 부총리가 일정을 조정해 그 자리로 가게된 것. 8일 공식 개막식과 환영 리셉션에 참석하고 바로 귀국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