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 여행을 준비할 때 고민스러운 것 중 하나가 숙소 선택이다. 여행사 단체여행이라면 여행사가 정해주는 호텔에서 먹고 자면 그만인데, 요즘은 트렌드가 자유여행이다.나홀로여행이다.
그러니 인터넷 활용은 당연하다. 에어비앤비나 부킹닷컴 등 숙소예약 앱도 동원된다. 어디를 예약할 것인가? 고민은 깊어지지만, 정보는 PC나 스마트폰에 한정되어 있다. 후기를 읽어보면 비슷비슷, 좋다는 이야기가 많다. 평점도 나쁘지 않다. 어디가 더 좋은가? 아니다. 어디를 가면 안되는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블라디보스톡에 관한 한.
인터넷 평점과 후기를 보고 골라낸 현지 호스텔을 직접 찾아다녔다. 평점대로 좋은 곳도 있다. 나쁜 곳이 더 많다. 그래서 선택리스트에서 빼야 할 현지 호스텔 몇 군데를 알려드리고자 한다. 1부 2부로 나눈다.
기준은 직접 방문해 둘러본 위치나 시설. 분위기, 첫인상 등이다. 그나마 괜찮다는 판단을 한 곳은 직접 묵어봤다.
우선 호스텔 넵투니아다. 인터넷 평가나 후기가 가장 괜찮은 곳 중의 하나다. 현대호텔 뒷쪽 언덕배기에 있다. 하지만 찾기는 쉽지 않았다. 아파트 벽에서 안내 표시를 찾은 뒤 그 표시를 따라 언덕배기를 계속 따라 올라갔다. 그 길 주변 분위기도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날이 어두워지면 더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