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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의 날’ 기념 제언에서 배운다
평화를 향한 희망의 발견 - SGI의 평화 운동
전국에 ‘희망을 만드는 대화의 파동’이 넘실대고 있다.
니치렌 대성인 불법의 인간주의와 SGI의 정의와 활력을 전하는 ‘청년의 대화 운동’은 시대의 향방을 바꾸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뿜어 내고 있다.
지금 이러한 평화를 향한 대화 운동은, 1930년 인간주의를 기조로 일어선 창가학회 창립의 마음과 1960년 하와이 방문을 시작으로 한 이케다 SGI회장의 평화 민중운동에 그 원류를 둔, 역사 깊은 행동의 계승이다.
올해는 그 역사를 증명해 낼 마디로서 ‘불법의 희망’으로 깊은 암운을 떨칠 절호의 기회이자 무대인 것이다.
특히 한국SGI는 그 선두에서 ‘2005 나라사랑 대축제’를 그 본격적인 디딤돌로 하여 ‘세계 평화’를 향해 전진할 것이다.
여기서 그 근본이 되는 ‘평화의 문화’ ‘인간주의’의 핵심을 이케다 SGI회장의 평화 제언을 토대로 알아본다.
이케다 SGI회장의 평 화 제 언 *
1978.5 제1회 유엔군축 특별총회에 대한 제언 ‘핵군축 및 핵폐지에 대한 10항목 제언’
1982.6 제2회 유엔군축 특별총회에 대한 제언 ‘군축 및 핵무기 폐지에 대한 제언’
1983.1 제8회 SGI의 날 기념 제언 ‘평화와 군축을 위한 새로운 제언’
1984.1 제9회 SGI의 날 기념 제언 ‘세계부전(不戰)을 위한 광대한 흐름을’
1985.1 제10회 SGI의 날 기념 제언 ‘세계에 세기에 평화의 파동을’
1986.1 제11회 SGI의 날 기념 제언 ‘항구 평화를 위한 대화의 대도를’
1987.1 제12회 SGI의 날 기념 제언 ‘민중의 세기에 평화의 광채’
1988.1 제13회 SGI의 날 기념 제언 ‘평화의 고동, 문화의 무지개’
1988.6 제3회 유엔군축 특별총회에 기념 제언 ‘전면군축을 위한 세계적 조류를’
1989.1 제14회 SGI의 날 기념 제언 ‘새로운 글로벌리즘의 여명’
1990.1 제15회 SGI의 날 기념 제언 ‘희망의 세기로 민주의 개가’
1991.1 제16회 SGI의 날 기념 제언 ‘위대한 인간세기의 여명’
1992.1 제17회 SGI의 날 기념 제언 ‘희망과 공생의 르네상스를’
1993.1 제18회 SGI의 날 기념 제언 ‘신세기로 휴머니티의 깃발’
1994.1 제19회 SGI의 날 기념 제언 ‘인류사의 아침, 세계정신의 대광’
1995.1 제20회 SGI의 날 기념 제언 ‘부전(不戰)의 세기를 위한 인간공화의 조류’
1996.1 제21회 SGI의 날 기념 제언 ‘제3의 천년을 향한 세계시민의 도전’
1997.1 제22회 SGI의 날 기념 제언 ‘지구문명을 향한 새로운 지평’
1998.1 제23회 SGI의 날 기념 제언 ‘만년의 원정 - 카오스에서 코스모스로’
1999.1 제24회 SGI의 날 기념 제언 ‘평화의 개가 - 우주관의 부흥’
2000.1 제25회 SGI의 날 기념 제언 ‘평화의 문화 대화의 대륜(大輪)’
2001.1 제26회 SGI의 날 기념 제언 ‘생명의 세기를 향해 크나큰 조류’
2002.1 제27회 SGI의 날 기념 제언 ‘인간주의 - 지구문명의 새벽’
2003.1 제28회 SGI의 날 기념 제언 ‘시대 정신의 물결 세계 정신의 빛’
2004.1 제29회 SGI의 날 기념 제언 ‘내적 정신혁명의 만파를’
2005.1 제30회 SGI의 날 기념 제언 ‘세기의 하늘에 인간주의의 깃발’
희망의 메시지 - 평.화.제.언
① 시대를 리드하는 ‘평·화·제·언’
1975년 1월 26일
SGI의 날 제정에서 30년
1975년 당시 동서냉전, 중소대립, 베트남전쟁, 중동전쟁 등으로 전 세계 민중은 공포와 불안에 휩싸여 있었다.
그 해를 시작하는 1월 26일, 국제창가학회(SGI: Soka Gakkai International)가 발족했다.
눈에 보이는 상황과 관계없이 ‘나라와 나라가 아무리 대립해도 민중은 평화를 강하게 바라고 있다’라는 깊은 확신에서 출발한 평화세력의 응집이었다.
SGI는 ‘인간주의’ ‘문화주의’로 평화 활동을 전개할 것을 결의한 이후, 지금까지 세계 그 누구라도 이해와 공생의 관계로 발전시키는 문화와 교육의 교류를 더욱 힘차게 추진해 왔다.
이케다 SGI회장이 SGI 발족식에서 “각국 민중과 민중이 묘법을 근본으로 단결해 서로 도우면서 전진할 때 반드시 영원한 평화는 달성됩니다”라고 이야기했듯이 30년이 지난 지금, 세계 190나라의 벗들이 니치렌 대성인 불법의 휴머니즘에 찬동한 세계 시민으로서 행동을 전개하고 있다.
선견의 나침반으로서
평화 운동의 새 조류를 열다
특히 이케다 SGI회장은 1983년부터 ‘SGI의 날’을 기념하여 해마다 평화 제언을 발표하고 있다. 이는 인류(人類)가 평화로 가는 방향과 환경오염, 빈곤, 기아 등 지구적 문제군 해결 방법에 대해 유엔을 중심으로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선견성 있는 방안을 제시, 여러 분야 식자와 관련 분야의 뜻 있는 종사자들에게 많은 공감과 찬사를 받고 있다. 이는 오로지 민중에게 평화를 안겨 주자는 니치렌 대성인의 마음을 그대로 계승하여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올해 유엔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가절, 30년을 이어 온 SGI회장의 평화를 위한 발자취는 더욱 의의 깊게 빛난다.
② 평화 제언에서 보는 평화의 열쇠!
평화, 그 출발은 한 사람에서 시작
‘평화의 출발점은 어디에 있을까. 진정한 평화란 무엇일까.’ SGI회장은 평화 제언을 통해서 올바른 ‘평화의 문화’를 제시하고 보다 친근한 ‘평화 실천’의 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읽는 이로 하여금 ‘나 자신의 변혁’만으로도 가능한 실현임을 깨닫게 하는 용기를 안겨 주는 데에 가장 큰 의의가 있지 않을까. 역대 제언 중에서 보다 불법적인 접근으로 평화를 바라보는 부분을 발췌, 되새겨 본다.
2 0 0 4 년 · 만년의 미래를 향해 ‘평화의 씨앗’을…
저는 현재, 21세기 세계가 기조로 해야 할 ‘평화의 문화’를 제창한 평화학자 엘리스 볼딩 박사와 대담을 나누고 있습니다.
대담에서 박사는 “인간은 현재의 이 시점만 살아가는 존재가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안에 즉시 재기할 수 없을 정도의 충격을 받고 맙니다”라고 말하고, 희망을 잃지 않으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를 바라보며 건설적인 역할을 완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1975년 1월, SGI 발족에 즈음하여 저는 세계에서 모인 멤버 앞에서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여러분은 부디 자기 자신이 꽃을 피우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전 세계에 평화라는 씨앗을 뿌리는 존귀한 일생을 마쳐 주십시오.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이 신념은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평화라고 해도 결코 일상생활을 벗어난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현실의 ‘생활’ 속에 그리고 ‘생명’과 ‘인생’에 어떻게 평화의 씨앗을 심고 기르는가. 여기에 영속적인 평화를 위한 견실한 전진이 있다고 저는 확신하는 바입니다.
이전에 도다 2대회장은 만년의 미래를 전망하고 “머지않아 창가학회는 장대한 ‘인간’ 촉발의 대지로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그 긍지와 사명감을 가슴에 안고 내년 SGI 발족 30주년을 향해 ‘평화의 문화’를 구축하는 민중의 세계적 연대를 더욱 넓히고자 합니다.
2 0 0 0 년 · 세계에서 ‘비참’이라는 두 글자를 없앤다
이 세상 ‘어디에도 비극이 있으면 안 된다’ ‘세계에서 비참이라는 두 글자를 없애고야 말겠다’라는 강력한 의지를 안고 우리는 함께 전진해야 합니다.
그 끊임없는 도전 속에 21세기를 단순한 ‘20세기의 연장선인 시대’로 끝내지 않고 새로운 ‘평화와 희망의 세기’의 궤도를 만드는 열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류가 도전해야 할 과제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소극적 평화의 실현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을 위협하는 사회 구조를 근본부터 변혁하는 적극적 평화의 실현입니다.
따라서 국제협력과 법제도의 정비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기반이 되는 ‘평화의 문화’입니다. (중략) 그것은 ‘전쟁과 폭력의 세기’에서 ‘평화와 희망의 세기’로 ― 불행과 비참으로 가득했던 인류사(人類史)의 전환을 목표로 한 ‘민중의, 민중에 의한, 민중을 위한 평화 운동’입니다.
2 0 0 5 년 · 트림 탭의 비밀, 일파(一波)가 만파(萬波)로
세계에서 잇따라 일어나는 테러, 보복 전쟁 그리고 민족이나 종교가 복잡하게 뒤얽힌 분쟁을 눈앞에 대하면, 그 궤도수정은 난감하기 그지없는 난(難)사업으로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어쨌든 한걸음 내디뎌야 합니다.
‘트림 탭(Trim tab)’이라는 비유가 있습니다.(해럴드 윌렌스 《핵을 중지시키는 힘》)
‘트림 탭’이란 항공기 날개나 요트 용골에 붙어 있는 작은 플랩(보조날개)으로, 이것을 조작해 기체(機體)나 선체(船體)의 균형과 안정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 ‘트림 탭’은 한 사람의 힘만으로 충분히 움직일 수 있으며 그것이 주요 키에 연결돼 배의 방향을 바꾼다고 합니다.
인간주의의 힘은 이 ‘트림 탭’의 힘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중략)
그 일파(一波)를 이파(二波), 천파, 만파로 확대해 대화와 인간주의의 거대한 물결 속에 과격주의나 교조주의의 덩어리를 포용합니다. 그리하여 불꽃 튀는 듯한 만남과 대화의 정신투쟁으로 인간을 일일이 얽매고 구속하는 구애의 매듭을 하나하나 정성 들여 풀어내는 힘든 작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축적은 ‘트림 탭’의 작은 힘이 거대한 기체나 선체를 움직이듯이 반드시 시류(時流)의 궤도수정으로 이어질 것이 틀림없습니다.
2 0 0 3 년 · 한 인간에게 세계를 바꾸는 힘이!
SGI는 영화 ‘조용한 혁명’(지구평의회)의 제작에 협력했습니다.
인도 니미마을 수자원 문제, 슬로바키아의 젬플린스카 시라바 호수의 환경오염, 케냐의 사막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일어선 사람들의 드라마를 추적한 이 영화의 테마는 ‘한 인간이 세계를 바꾼다’라는 점에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바꾸기 어렵다고 생각되는 현실에 뛰어들어 시대변혁의 물결을 일으킨 것은 불굴의 신념과 용기와 정열을 불태운 사람들의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자기 혼자 한다고 해서…’라는 지우기 어려운 무력감과 ‘무엇을 해도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라는 체념이 사람들의 마음을 깊이 병들게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뜻 있는 사람조차 현실 앞에 희망을 잃고 자신의 세계에 힘없이 파묻히고 맙니다. 저는 여기에 현대의 ‘일흉(一凶)’이 있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핵시대평화재단의 데이비드 크리거 소장과 함께 펴낸 대담집 《희망의 선택》에서도 이것이 초점이었습니다. 소장은 아인슈타인 박사가 발견한 에너지와 질량에 관한 방정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한 인간의 일념에는 세계를 변혁할 힘이 있다’라는 평화의 방정식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SGI가 노력하고 있는 ‘인간혁명’운동의 안목은 실로 이 일점에 있습니다.
현실이 어렵다고 하여 수수방관하면 안 됩니다. 자각한 민중이 연대하여 행동할 때 얼마나 큰 힘이 생겨 변화의 물결이 일겠는가. 이것을 증명하는 데에 바로 21세기의 인류가 완수해야 할 사명이 있지 않겠습니까.
③ 이케다 SGI회장의 한국 관련 제언
문화 대은의 나라에 행복과 영광을…
일제 치하와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한국민에게 21세기 통일한국을 염원하는 SGI회장의 제언을 다시 찾아본다. 특히 아시아 평화를 위해 한국이 담당할 역할에 대해 구체적이고도 세심하게 바라보는 선견이 이목을 끈다.
1 9 8 8 년· 한반도, 무너지지 않는 평화의 땅이 되길…
저는 1985년과 1986년 ‘SGI의 날’ 기념 제언에서 대한민국과 북한의 분단문제를 언급하며 쌍방 최고 책임자의 회담이 급선무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평화에서 그 문제가 사활적인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국제 정치에 흔들리어 이전에는 전장(戰場)으로서 피로 물들었던 한반도가 두 번 다시 무너지지 않는 평화의 땅이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전화(戰禍)에 울고 분단으로 고생한 민족이야말로 최고로 행복해야 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 저의 변함없는 생각입니다.
1 9 8 9 년· 하루 빨리 남북 최고 회담을!
지금까지 저는 남북 대화촉진의 기운을 환영하고 남북 최고책임자 회담(會談)이 하루라도 빨리 실현되기를 희망해 왔습니다. 그 실현을 위해서 아직 두 개의 산이나 세 개의 산도 넘어야 할 것입니다. 거기에는 끈질긴 노력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그곳에 사는 민중을 위해 금년이 그 수뇌회담으로 돌파구를 여는 해가 되어 주기를 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1 9 9 4 년 · 재일한국동포에게 참정권을
저는 전후 반세기 속에서 또 하나의 최대 문제에 대해 소감을 말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일본에서 생활하는 약 70만 명의 재일한국동포의 인권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일본 내의 문제이지만 동시에 지금까지 보여 온 일본과 한국, 북한의 불행한 대립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중요한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나아가서 일본이 국제화 시대에 국제 사회에서 신뢰받고, 인정받으려면 아무래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문제이기도 합니다. (중략)
제가 깊이 가슴 아파하는 문제 중 하나는 기본적 인권의 골격인 ‘참정권’을, 일본에서 영주권을 인정받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중략)
저는 20세기의 전쟁을 체험한 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저 전쟁의 부채(負債)가 아직껏 일본에서도 청산되지 않았고 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민족이 분단(分斷)의 비극에서 반세기 가까이 경과해도 그 ‘멍에’에서 해방되지 않은 현실에 대해 새로운 개혁(改革)의 흐름을 일으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서 몇 가지의 제언을 했습니다.
2 0 0 1 년· 남북최고수뇌의 직접적인 대화가 실현
이러한 패권 경쟁에서 세계가 탈피하려면 첫째도 둘째도 ‘대화’입니다. 작년(2000년)은 그런 의미에서 이 ‘대화’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한반도에서 남북최고수뇌가 역사적인 대화를 실현한 것입니다.
작년 6월,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평양에서 사흘 동안 회담을 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에 대해 대담했습니다.
저는 15년 이상 전부터 남북의 최고수뇌가 직접 대화할 것을 거듭 호소해 왔습니다. 작년 제언에도 “한국전쟁 이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이야말로 냉전상태를 종결짓는 절호의 기회”라고 호소한 바, 이번에 대화가 실현된 것은 감개무량한 일입니다.
오랜 세월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고 본격적으로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분단 역사상 처음으로 성사된 이번 일과 같은 최고수뇌의 직접적인 대화는 계속 이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남북공동선언’에서 약속한 김 위원장의 서울방문이 조기에 실현되어 최고수뇌의 대화가 정착하고 신뢰가 조성되면서 양국이 ‘한반도의 부전화(不戰化)’를 위해 더욱 전진하기를 절실히 염원하는 바입니다.
2 0 0 5 년 · ‘한일 우정의 해’를 맞아 우호 증진을
특히 올해는 일본과 한국의 국교 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하는 ‘한일 우정의 해’이기도 하며, 문화 교류와 왕래가 활발해진 양국의 우호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기회라 할 수 있습니다.
전후 60년인 올해가 과거의 역사적인 교훈을 서로 바라보며 미래 지향적으로 청년의 교육 교류를 강하게 추진하는, 한·중·일 관계의 새로운 출발의 해가 되길 바랍니다.
저는 이 미래 지향적인 대처로 세 나라가 더욱 신뢰 관계를 돈독히 함과 동시에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의 핵개발 문제를 타개할 길을 일치협력해 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걷는 - 평.화.의. 길
이케다 SGI회장의 대화 운동
45나라 방문, 1600회 대화!
국경, 인종, 세대를 초월한 SGI회장의 대담한 대화 운동은 지금까지 실로 1600여 회에 달한다. 대화의 결실인 주옥 같은 대담집도 30여 권을 넘어선다.
이렇게 생애 일관하여 관철해 올 수 있었던 근거와 에너지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SGI회장은 평화 제언에서 그 행동의 발로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대화로 얻을 수 있는 결과 이상으로 대화의 과정 그 자체에 대화의 진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이야말로 인간과 인간, 문명과 문명 간의 촉발작용이 활기차게 일어나는 장(場)이고 ‘자기규율의 경쟁’ ‘인도적 경쟁’의 장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각국의 리더나 식자들과 대화를 거듭해 온 것도 ‘대화의 힘이야말로 세계를 하나로 맺는다’는 신조 때문이고, 대화를 통해 산적(山積)해 있는 지구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아내고 싶은 마음에서였습니다.” (2002년, 인간주의 - 지구문명의 여명 중)
‘문명 간 대화’ ‘종교 간 대화’에 주력
실제로 SGI에서 주관하는 연구기관(동양철학연구소, 보스턴 21세기센터, 도다기념국제평화연구소)을 기반으로 유럽과학예술아카데미 등의 여러 기관과 심포지엄 등을 통한 종교 간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세계종교회의에도 대표가 참석하고, 종교지도자들이 주도하는 밀레니엄 세계평화 서밋에도 대표가 참가하는 등, ‘문명 간 대화’나 ‘종교 간 대화’에도 SGI는 의욕적이다. 이러한 균형감각은 하나의 사상의 우열을 겨루는 논쟁의 성격을 떠나, 지구적인 여러 문제군을 해결할 인류의 지혜를 모으고 싶다는 인도주의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최근에는 현재 가장 대립이 심해지고 있는 이라크 정세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이슬람 사회에 대해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 가장 초점이 되는 이라크 정세만 해도 가장 우려되는 일은 그것이 ‘문명의 충돌’이라는 이즘과 이즘의 대립이라는 양상을 띤다는 것입니다. 어느 나라든 모든 사람이 과격주의적 사고나 자국의 문화와 법 제도를 타국에게 강압하려는 패권적 사고를 품고 있지는 않으며 오히려 소수파에 해당합니다.
저는 5년 전, 이란 출신의 평화학자인 테헤라니안 박사(하와이대학교 교수)와 함께 불교와 이슬람교에 관한 대화를 수록한 대담집을 발간했습니다.
박사와 나눈 대화에서 제기된 문제점 중 하나가 이슬람교를 폭력이나 위협에 결부시키는 편견과 오해의 뿌리가 깊다는 것입니다. ‘지하드(성전)’라는 단어의 본뜻도 어디까지나 더욱 높은 정신성을 추구하는 인간의 내면적 격투에 있음을 박사는 강조하셨습니다.
또 일찍이 오스만 제국에서 펼친 타종교에 대한 유화 정책이나 이슬람권 치세 하에 놓인 코르도바와 사라예보 등 유럽 도시에서 여러 종교와 공존을 도모한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이슬람 문명의 골격에는 타인에 대한 불관용 등과 전혀 정반대인 ‘보편성에 대한 시선’이나 ‘다양성 존중’이라는 미질(美質: 아름다운 성질, 본바탕)이 맥동한다는 것을 올바르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일치했습니다.”(2005년, 세기의 하늘에 인간주의의 깃발 중)
더불어 현재 SGI회장은 지난 2월부터 터키 출신 문화인류학자인 야먼 박사(하버드대학교 교수)와 대담을 시작했다.
“이 대담에서도 이슬람 사회의 실상과 정신성에 빛을 비추며 인류가 공존하는 지구문명의 길을 열기 위한 방도를 서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SGI도 4년 전에 일어난 미국 대폭발 테러사건(9·11 동시다발 테러사건) 직후부터 ‘유럽과학예술아카데미’가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기독교, 불교, 유대교, 이슬람교 대표가 모인 ‘4대 종교 간 대화’에 참가하는 등 더불어 평화에 공헌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2005년 세기의 하늘에 인간주의의 깃발 中)
SGI회장은 대화의 궁극적인 목적은 어디까지나 대립의 수렁에 빠지지 않기 위한 끈질긴 노력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체념에 빠져 무력의 사용만이 불가피한 해결책이라고 일축해 버리는 과격주의를 경계하자고 말한다.
“제가 지금까지 중동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 널리 퍼져 있는 이슬람권 여러 나라의 지도자나 많은 석학들과 대화를 거듭한 가운데 느낀 바를 말씀드리면, 적대가 아니라 평화적 공존을 바라는 온건적 사고를 지닌 사람들이 현재적(顯在的), 잠재적(潛在的)인 다수파며 테러나 분쟁을 일으키는 그룹 쪽이 예외적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군사에 치우친 방식으로 폭력지향 그룹에 대치해 시민 사이에서도 그 그룹을 지지하고 공감하고 마는 역효과적 수법이 아니라, 그룹의 활동 바탕이 되는 사회적 불안이나 불만을 끈기 있게 제거하면서 그 존립 기반을 근절하는 노력이 아닐까 합니다.”(2005년, 세기의 하늘에 인간주의의 깃발 중)
역사의 방향을 바꾼 용기의 행동
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발족한 SGI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SGI를 발족할 당시인 1975년은, 제4차 중동전쟁과 베트남전쟁의 여신(餘燼)이 아직 가시지 않은 가운데 동쪽 진영 내에서 중소대립이 격해지는 등 세계의 분열이 심각해지던 시대였다.
그런 속에서 SGI회장이 1974년 중국과 소련을 잇따라 처음 방문해 긴장상태에 있던 양국 정상과 성심성의껏 대화를 거듭했던 일은 ‘대화의 힘’의 위대함을 역사에 선명히 남긴 일례다. 그때의 심정을 SGI회장은 올해 제언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당시 일본에서는 소련 사람들에 대한 적대의식이 격렬해 ‘왜 종교인이 종교를 부정하는 나라에 가는가’라는 비판도 수없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세계의 약 3할을 차지하던 사회주의국가의 존재를 무시한 채 세계 평화를 전망할 수 없기에 그 상태를 하루속히 타개해야 한다는 것이 불법자(佛法者)로서 제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처음 중국을 방문했을 때, 소련 공습에 대비해 지하에 방공호를 만드는 베이징 사람들의 모습을 직접 본 저는, 3개월 후에 만나 뵌 코시긴 총리에게 ‘중국은 소련의 태도를 염려하고 있습니다. 소련은 중국을 공격할 의향이 있습니까’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습니다.
‘소련은 중국을 공격할 의향도, 고립시킬 의향도 없습니다’라는 총리의 답변을 들은 저는 또다시 중국에 가서 그 메시지를 전함과 동시에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를 뵙고 중일 양국이 우호를 깊이 다져 함께 세계를 위해 행동하는 그 중요성에 대해 대화했습니다.”(2005년, 세기의 하늘에 인간주의의 깃발 중)
그 후 SGI회장은 1975년 1월에 미국을 방문해서 창가학회 청년부가 실시한 핵폐기 1천만 서명을 유엔본부에 전달하고 키신저 국무장관과 의견을 교환하였다.
SGI가 ‘민중에 의한 일대(一大) 평화세력’으로 당당히 자리잡는 계기였다.
“그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대화야말로 평화의 왕도’라는 신념대로 전진했습니다. 저도 분단으로 치닫는 세계를 위해 우정과 신뢰로 맺는 ‘인간외교’와 문화·교육 분야의 폭넓은 ‘민중교류’ 추진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국가나 이데올로기를 초월해 세계 지도자와 대화를 거듭해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힌두교, 유교를 비롯한 모든 사상적·문화적·종교적 배경을 지닌 석학들과 대화하는 가운데, 21세기 인류에게 필요한 대화를 성립하는 기반은 역시 ‘결합은 선(善), 분단은 악(惡)’을 신념으로 삼는 ‘인간주의’를 기본으로 하는 이외에 길은 없다는 것이 제 변함없는 결론입니다.”(2005년, 세기의 하늘에 인간주의의 깃발 중)
무기력을 타파하는 희망찾기
‘대화’야말로 평화의 왕도
그러나 아직 짙고 무거운 현대의 무기력한 기운을 걷어 내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면 좋은가. SGI회장은 그 해결법은 역시 ‘대화’이외에는 없다고 호소한다.
“물론 ‘마법의 지팡이’로 한번 휘두르면 끝나는 그런 타개책은 없고, 전도(前途)는 험난하다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문답무용(問答無用)의 폭력에 어떻게 감연히 대처하면 좋은가 라는 아포리아(난문<難問>: 해결이 곤란한 문제)가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공연히 비관에 빠질 필요는 없습니다. 인간이 일으킨 문제인 이상, 인간의 손으로 해결하지 못할 것은 없고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얽힌 실타래를 풀기 위한 노력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 한, 타개할 길은 반드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 최대의 열쇠가, 여러 차례 말했지만 아직 미해결로 남아 있는 ‘대화’라는 두 글자입니다.
‘대화야말로 평화의 왕도’라 함은 인류사가 멈추지 않는 한 영원히 짊어져야 하는 숙제가 아닐까요. 아무리 그럴싸한 반론이나 냉소를 당하더라도 이 절규를 최후까지 부르짖는 기력을 잃으면 안 된다는 심정으로 20년 전 이 제언에서 언급한, 경애하는 시성 타고르의 말을 한번 더 반복하고자 합니다.
가능이 불가능에게 질문한다, ‘그대가 사는 곳은 어디입니까?’ ‘무기력한 자의 꿈속입니다’라는 대답이었다.(타고르 저서)” (2005년, 세기의 하늘에 인간주의의 깃발 중)
민중이 구축하는 - 평.화.시.대
① 세계에 빛을 비추는 SGI 운동
민중에 의한 ‘평화’와 ‘인간주의’의 연대 - SGI
세계 190나라·지역에서 니치렌 불법을 토대로 자신의 지역에서 끊임없이 대화를 실천하고 있는 SGI멤버들. ‘무관(無冠)의 영웅’이라 할 벗들의 나날의 실천이 SGI 평화 운동의 기초다.
SGI회장은 올해 제언에서 다시금 그 SGI의 기본 정신을 확인, 그 활약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거듭 학회의 역사와 스승을 소개하고 선양하는 마음과 더불어 세계 SGI의 동지를 격려하고 긍지를 불어넣고 싶다는 SGI회장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
“1975년 1월에 51나라·지역이 모여 발족한 이래 SGI의 ‘인간주의’ 연대는 이제는 190나라·지역으로 크게 확대됐습니다. 그것은 멤버 한사람 한사람이 신앙을 근본으로 각국에서 훌륭한 모범 시민으로 행동하고 사회에 ‘희망’과 ‘신뢰’의 연대를 넓힌 가운데 한걸음 한걸음 쌓아 올린 것입니다.
그 근본 정신은 10년 전에 제정한 ‘SGI헌장’의 다음 내용을 포함한 10개 항목에도 명시돼 있습니다. “SGI는 생명존엄의 불법을 기조로 전 인류의 평화, 문화, 교육에 공헌한다.”
“SGI는 진리 탐구와 학문 발전을 위해 또 모든 사람들이 인격을 도야(陶冶)하고 풍요롭고 행복한 인생을 향수(享受)하기 위한 교육 흥륭에 공헌한다.”
“SGI는 각각의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문화 교류를 추진하여 상호 이해와 협조하는 국제 사회 구축을 지향한다.”
앞으로 계속 이 ‘SGI헌장’을 한사람 한사람이 체현하고, 지금 있는 곳에서 대화의 물결을 넓히며 평화와 공생의 지구 사회 건설을 향해 걸어갈 것입니다.
SGI 발족 30주년인 올해는 창가학회 창립 75주년에 해당하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창가교육학회’를 모체로, 마키구치 초대회장과 도다 2대회장이 교육자인 점이 상징하듯 창가학회는 창립 이래 ‘교육’으로 평화로운 사회 구축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정신은 올해부터 시작하는 유엔의 ‘인권교육’과 ‘지속가능발전교육’이라는 두 가지 국제기구 설치를 호소함과 동시에 ‘군축·핵불확산 교육’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SGI에도 엄연히 맥동하고 있습니다.
명확한 목적관에 입각해 인간교육이라는 선(善)의 결합을 세계에 넓히리라! 바로 거기에 인류의 영원한 승리의 길이 있다 - 이것이 마키구치, 도다 두 회장의 유훈이었습니다.
우리 SGI는 이 선사(先師)의 깊은 정신을 가슴에 새기면서 깨어 있는 민중에 의한 ‘평화’와 ‘인간주의’의 연대를 어디까지나 넓히고자 합니다. (2005년, 세기의 하늘에 인간주의의 깃발 중)
평화 운동의 기본은 마음을 잇는 ‘인간혁명 운동’
특히 SGI회장은 ‘평화의 실천’이 각자 현실의 생활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평화’를 이야기하는 많은 사람들이 ‘민중은 사랑’하지만 ‘가족은 사랑할 수 없는’ 모순에 빠지는 일을 미리 경고하고 있다.
“평화라 해도 멀리 있는 것은 아닙니다. 타인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키우고, 스스로 행동을 통하여 지역 속에서 우정과 신뢰의 연대를 하나하나 쟁취해 가는 가운데 세계는 평화로 일보일보 전진하는 것입니다.
나날의 행동 그리고 착실한 대화를 통하여 ‘생명의 존엄’ ‘인간의 존엄’에 대한 서로의 마음을 높여 가는 가운데 ‘평화의 문화’의 토양이 풍부해져 새로운 지구문명은 꽃피는 것입니다. (중략)
SGI에서는 자타 함께 행복을 지향하는 불법의 이념을 바탕으로 ‘인간혁명(人間革命)’이라는 이름의 ‘민중의, 민중에 의한, 민중을 위한 임파워먼트 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임파워먼트란 인간 누구나 본래 지니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힘을 최대로 끄집어 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것을 위하여 사람들과 적극적인 관계를 맺고, 생명과 생명의 촉발작업을 되풀이하는 가운데 자타 함께 평화와 행복을 실현한다면 세계 평화의 초석(礎石)은 더욱 강고(强固)해진다고 우리들은 생각하는 것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SGI멤버가 괴로워하는 벗을 격려하고 살아가는 용기와 희망을 끄집어 내는 임파워먼트의 실천에 착실하게 힘쓰는 한편, 좋은 시민으로서 평화·문화·교육의 운동을 통하여 ‘민중의 연대’를 구축해 왔다는 것에 저는 크나큰 기쁨과 강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2000년, 평화의 문화 대화의 대륜 중)
‘인간과 인간의 연대’ ‘마음과 마음의 연대’를 넓히는 세심한 행동이 쌓일 때 비로소 ‘평화의 문화’의 구축을 가져올 수 있다. 거기에서 보다 실질적인 평화가 각자의 마음속에 뿌리내려 그 진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② 평화 제언의 실현
난민·재해 구호활동
1973년, 베트남 난민구호 모금, 비아프라 기아구제 모금으로 시작한 난민구원 모금은 2002년 종료하기까지 23회에 걸쳐 실시되었다. 또 1980년 이후는 난민캠프를 시찰하고 조사단을 파견하여 모금의 사용 상황과 의료기관을 시찰했다.
1993년 2월에는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 르완다 난민을 돕기 위해 SGI가 모금운동을 펼쳤고 코트디부아르에서 일어난 내전으로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을 때는 의료 지원을 했다. 1999년 9월에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난민캠프를 SGI 난민시찰단이 방문하여 구호활동을 펼쳤다. 또 재해활동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1999년 9월, 타이완에서 대지진이 발생하자 타이완SGI는 신속하게 구조활동을 전개했으며 이번 동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에도 신속한 지원과 대처하는 활약을 보이며, SGI는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각종 재해에 솔선한 활동으로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다.
평화 전시 활동
‘핵무기 ― 현대 세계의 위협 전’은 1982년 처음 개최. 제2회 국제연합 군축특별총회가 열린 국제연합 본부에서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는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피해의 실태’ ‘현대의 핵무기 실태’ ‘군축과 개발’의 3부로 구성되었다.
이케다 회장은 제1회 군축특별총회에서 핵폐기를 위한 국제여론을 조성하고 반전반핵 전람회를 국제연합이 세계적인 규모로 전개해야 한다고 제안, 이는 ‘핵무기 ― 현대 세계의 위협 전’으로 실현되어 파리, 베이징, 모스크바와 핵보유국의 수도를 포함, 세계 여러 나라 도시를 순회했다.
‘생명의 세기를 열기 위한 전쟁과 평화 전’은 ‘전쟁과 폭력의 세기’로 불렸던 20세기를 회고하는 전반부와 ‘핵 위협’ ‘난민’ ‘환경문제’ 등 21세기의 지구적 과제를 문제 삼고 해결의 길을 모색하는 후반부로 구성, 1996년 이후는 냉전 후 상황 변화에 맞추어 내용을 쇄신한 ‘핵무기 ― 인류의 위협 전’으로 세계 각국을 순회하고 있다.
‘현대 세계의 인권 전’은 1993년 4월, 도쿄 고쿠렌대학에서 개막. 세계 인권 선언, 국제 인권 조약에 이르는 인권보호의 역사 소개를 시작으로, 생명·자유에 대한 위협을 문제 삼고 동시에 ‘원주민’ ‘여성’ ‘어린이’ ‘난민’ 등, 인권을 침해당하기 쉬운 사람들에게 주목하여 사람들의 의식개발을 도모했다. 이후 국제연합이 결정한 인권교육의 10년(1995~2004)을 지원하는 전시로 선정되었다.
연구·주장활동
보스턴 21세기센터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그 성과를 종합하여 발행하는 출판물은 미국 전역 220개가 넘는 대학에서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폭력의 극복이나 ‘세계 시민’의 자각과 의식을 깊게 하려면 어떠한 교육이 필요한가 등의 연속 강좌를 열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도다국제평화연구소에서는 연구 성과를 민중에게 어떻게 환원하여 새로운 민중파워 형성에 기여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한편 주장, 서명운동으로 계몽운동에도 적극적이다. 1975년, 이케다 SGI회장이 핵폐기 1,000만 서명을 발트하임 국제연합 사무총장에게 전하여 커다란 평화세력의 입지를 알렸다. 그리고 1997년 가을에 시작한 애볼리션2000은 2000년까지 핵무기 전폐조약의 체결을 요구하는 국제캠페인으로 세계 각국의 NGO가 참가, 그 후 2000년 5월에 열린 NPT 재검토회의에서 ‘보유핵무기의 완전 폐기의 명확한 약속’이라는 첫발을 내딛는 문장이 187나라의 만장일치로 최종문서에 포함되었다.
희.망.을. 만.들.어.요
청년이 만드는 희망과 평화의 시대
청년이 만드는
희망과 평화의 시대
1960년 5월 3일 창가학회 제3대 회장에 취임한 이케다 다이사쿠. 그는 5개월 후, “평화만큼 존귀한 것은 없다. 평화만큼 행복한 것은 없다. 평화야말로 인류가 나아가야 할 근본의 제일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소설 《신·인간혁명》 제1권)라며, 세계 평화와 인류 행복을 위한 평화 여행을 시작한다.
당시 32세 청년. 젊은 한 사람의 자각과 행동이 40여 년이 지난 지금에는 190개 나라에 강력한 희망성으로 우뚝 자리잡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제 그 뒤를 이어 세계 광포의 기반을 잡아 나갈 깃발을 들 ‘자각한 한 사람’의 활약이 필연인 시대가 도래했다.
2 0 0 5 나.라.사.랑. 대.축.제.
세계 SGI의 희망구축의 조류 그 선두에서 한국SGI는 ‘자신’을 사랑하며 ‘우리’를 소중히 하고 ‘나라’를 긍지로 삼는 10만 청년의 대제전을 향해 달린다.
어둠은 빛으로, 비관은 낙관으로, 불가능은 가능으로 대전환하는 신념을 보다 많은 청년에게 전하는 대화 운동을 주축으로 한다. 그 어느 것에서라도, 그 어떤 상황일지라도 ‘희망’을 만들어 내고야 마는 청년의 육성이야말로 미래를 결정할 유일무이한 길이기 때문이다. ‘2005 나라사랑 대축제’가 바로 한국의 미래, 한국의 평화를 향한 출발의 장인 것이다. 스승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 청년 또한 “평화만큼 존귀한 것은 없다!”라고 외치자! 그리고 자신만의 무너지지 않을 평화 구축을 반드시 이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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