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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 향 문 학 원문보기 글쓴이: 우병택
창조문학 시 부문 등단 (2011년)
월간문학 동시 등단 (2025년)
제7회 청암문학상
제8회 경북일보 청송객주문학상
시집 : 『부끄럽습니다』 외 3권
산문집 : 『사랑을 묻길래』
동시집 : 『바이킹을 탄 햇살』
이메일 : chyr8901@naver.co
상처를 딛고 빚어낸 고결한 삶의 향기
시 「모과」는 겉모습의 화려함보다 내면의 성숙과 인내를 통해 피어나는
'향기'의 가치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있다.
시인은 울퉁불퉁하고 못생긴 모과의 외양 뒤에 숨겨진 단단한 심성과,
벌레가 낸 흔적조차 길로 삼아 향기를 뿜어내는 인고의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특히,
"상처가 깊을수록 향기는 짙어갑니다"라는 구절은
삶의 고통과 역경을 예술적 혹은 신앙적 성숙으로 승화시키는 태도를 잘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아버지 집'으로 회귀하는 여정은
세속적인 욕심을 내려놓고 짓무른 삶을 어루만지며 향기로운 존재로 남고자 하는
시인의 담백한 고백처럼 다가와 긴 여운을 남기는 秀作이다.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