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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떠나기 전 청소 한바탕 했더니 온 몸에서 육수가 흘러 내리면서 기운이 쫘악~~~빠졌어요... 후덥지근한 공기가 훈훈하게 불어주는 오후에 돈 주고도 안 하는 운동을 했더니 팔, 다리가 다 후덜덜~~~떨리네요....
베란다는 물청소를 한다고해도 왜이리 금새 까마귀 잡아 먹은 듯 새까맣게 되는지... 청소하면서 내내 혼자 궁시렁 대었다지요... 조용히 해도 힘 빠질판에 궁시렁 대며 했으니 더 빨리 힘이 소진되어 지금은 늘어져서 자판 두드리기도 사실 피곤해요....
초복, 중복, 말복에 삼계탕 말고 어떤 음식들 드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보통 한우 구워 먹거나 삼계탕을 먹었는데 흑염소 즐겨 드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저는 얼마전 흑염소 고기를 처음으로 먹어 보았어요... 흑염소는 시집 오기전 엄마께서 한약으로 다려 주시는 것만 먹어 봤지 이렇게 고기로 먹는다는 건 몰랐거던요.
깜박하고 명함을 안 챙겨 온게 아쉽지만, 다음에 이 집 상호만 보고 찾아 가 봐야겠어요...단양에서 '갈매기 식당' 못 찾겠어요??!!....
오늘 처럼 땀 뺀 날 먹어줘야 더 보양식이 되는건데, 아쉬운대로 오늘은 탕은 탕인데 다른 탕으로 대처할까봐요~~~~ 냉장고에 무슨 탕거리가 있을지 총총 걸음으로 사라집니당~~~~
아~~~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제주 여행 중이라 예약 포스팅임을 알려드려요... 댓글에 대한 호응이 늦어도 이해해 주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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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태양빛 심장 원문보기 글쓴이: 캔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