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세기보청기” 청각장애인들에 대한 사과를 환영한다!!
보청기 회사인 세기보청기가 한 일간지에 ‘청력은 능력이다.’라는 제목의 전면 광고를 살은 적이 있다. 이에 우리 단체는 국가인권위원회에 광고에 의한 차별로 진정을 했고, 세기보청기로부터 사과를 받아냈다. 하지만 광고로 인하여 차별을 인지했을 불특정 다수의 청각장애인에 대한 사과 요구는 받아드려지지 않았다.
이에 우리 단체는 성명을 내고, 집회를 준비하는 등 세기보청기에 대한 항의 행동에 들어갔다. 그러고 얼마 안 있어 세기보청기가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겠다고 통보해 온 것이다. 이처럼 세기보청기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겠다고 나온 배경은 우리 단체의 항의도 있었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청각장애인들의 항의와 다른 영역의 장애인단체의 항의도 한 몫을 했다.
우리 단체는 세기보청기의 광고 문제를 홈페이지를 통한 사과에서 마무리 하는 것에 아쉬움은 있지만, 세기보청기가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다는데 환영을 표한다. 따라서 세기보청기는 앞으로는 보청기를 판매하는 회사로서 청각장애인의 권리를 염두에 두어 영리행위를 하기를 바란다. 또한 세기보청기와 같이 광고에 의한 차별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개인을 비롯한 한국 사회의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촉구한다.
*사과 광고는 세기보청기(http://www.segistar.co.kr/) 팝업창으로 게시되었습니다.
2012. 9. 19.
장애인정보문화누리
(사과문)세기보청기 홈페이지용.2012.9.19.gif 129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