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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으로 행복해지나 [김형석]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시카고, 하버드대학교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로, 철학 연구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 많은 제자들을 길러냈으며, 끊임없는 학문 연구와 집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로 방송과 강연, 집필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성실과 사랑은 인격적 삶의 두 기둥이다. 성실함을 거부한 자아는 인격을 갖출 수 없으며 대인 관계에서 사랑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행복은 그런 인격적 삶에서 태어나 성숙해지며, 행복과 더불어 삶과 인격을 완성으로 이끌어가는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하나의 공통된 과제가 있다.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다. 무엇을 위해란 인생의 목적을 가리킨다. 사람에 따라 목적이 비슷한 방향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구체적 물음에 대한 대답은 모두가 다르다. 100명의 사람에게 100개의 대답이 있을 것이다.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방법과 과정에는 같은 대답이 있을 수 없다. 모두의 선택과 방향에는 동일성이 용납되지 않는다. 그렇게 본다면 우리 모두 하나의 물음에 대한 제각각의 해답을 찾아 사는 것이 인생의 길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생존해왔고 앞으로도 삶을 계속하겠지만, 꼭 같은 인생의 길이 주어질 수는 없다. 삶의 목적은 하나일 수 없고 그 과정과 방법은 더욱 제각각이다. 또 시대와 사회적 환경에 따라서도 차이가 현격하다. 같은 한국인이라고 해도 300년 전에 산 사람과 오늘을 사는 사람이 같을 수 없고, 같은 시대라 고 해도 영국 런던에 사는 사람과 아프리카 오지에 사는 사람의 목적과 삶의 방법이 동일할 수는 없다. 그러나 다양성만 있고 공통성이 없다면 우리의 인생은 고찰이나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학문적 고찰은 무의미할지도 모른다. 그 다양성 속에도 공통성은 있고, 사태마다 차이가 있어도 그 안에 내재하는 의미와 가치에는 동일성이 깔려 있으며 또 있어야 할 듯 하다. 절대적인 동일성은 아니지만 삶의 내용과 전통성에 속하는 근원적 공통성은 있음직하다. 과학자나 철학이 모색하고 요청하는 것이 바로 그런 근원적 동일성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 만인이 소원하는 행복이란 무엇인지 묻고 싶다. 그러나 행복은 삶의 체험을 통해 터득되는 것이지, 연구하고 이성적으로 고찰해 알게 되거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살아보니 즐거움과 행복이 이런 것이었다든지, 경험해보니 병고는 불행 중 하나였다는 관념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행복과 불행은 체험해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지식이나 개념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그런 뜻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인간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묻고 싶은 것이다. 자연인~~ 삶의 내용이 자연성에 바탕을 둔 사람들이다. 종교인들은 그런 이들을 세속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신적 가치와는 먼 거리에 속하며 종교에서 추구하는 성스러움을 배제하고 사는 사람들을 가리킨 말이다. 그러나 그 수는 절대적으로 많고, 아무리 정신적 가치나 종교적으로 성스러움을 강조한다고 해도 인간은 인간이다. 때문에 자연인의 조건을 거부하거나 배제할 수는 없다. 성자라고 해도 굶으면 죽을 수밖에 없다. 철학자나 예술가가 되었다고 해서 성적 욕망이나 권력의지를 초월하지는 못한다. 조절하거나 억제하는데 그친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인적 삶에 따르는 쾌락과 행복은 항상 그 자체 안에 모순을 안고 있다. 소유에는 한계가 있고 따라서 언제나, 소유했던 것의 상실감을 극복하기 어렵다. 경제적 소유도 계속되나 반드시 그 한계는 있게 마련이며, 소유했던 것을 잃어버리거나 빼앗길 수 있다는 불안이 뒤따른다. 인생을 긴 척도로 견주어 본다면 소유는 마침내 사라지게 되어 있다. 노년기에 접어들면서는 소유하던 모든 것을 내놓는 것이 인생이다. 그래서 예부터 인생을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과정일 뿐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누구에게나 찾아드는 죽음은 자기 자신마저도 상실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유를 목적으로 사는 사람은 행복을 쾌락과 동일시하지만, 쾌락은 그 안에 한계와 고통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돼왔다. 행복은 인간관계와 인격적인 사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명제와 접하게 된다. 모든 인간관계가 단절된다면 살 자체가 무의미하기 때문에 행복이 탄생되어 머물 곳이 없어지고 만다. 그렇다고 해서 그 많은 문제를 다 언급할 수는 없다. 행복과 불행은 사회적 과제일 수 있으나 행복의 주체는 언제나 나 자신이다. 같은 상황에서라도 행복의 감지는 각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갑에게 있어서는 재물이 행복의 조건이 되나 을에게 있어서는 불행을 야기할 수도 있고, 재물과 무관하게 행복한 인생을 유지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인간은 목적은 될 수 있으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되며 그럴 수도 없다 비로소 인간 목적관이 되는 것이다 인간의 기본과 본질이 되는 생명과 인격은 목적중의 목적이고 궁극적이며 근원적인 삶의 목적이다 인간 목적관은 인간애를 통하며 인간에 대한 사랑은 생명과 인격에 대한 사랑이다 이 문제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부와 권력과 이성적 본능은 그 자체가 목적은 되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들에 대한 소유욕은 행복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런 가시적인 물량의 대상은 목적 그 자체이기 보다는 더 높은 목적을 위한 부수적 가치를 갖는다. 부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사용될 때 행복의 조건을 채우게 되며 권세는 권력을 쥐고 있는 자의 소유가 아니라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때 행복의 내용이 되는 것이다 나의 소유를 벗어나 더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해 수단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성실한 사람에게는 거짓이 없다. 성실함속에 이미 진실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성실한 인격에는 욕심이 동반하지 못한다. 욕망은 자아의 성실성을 망각했을 때 나타나는 본능이기 때문이다. [이어령] <서울대학교 국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소설가, 문학평론가, 에세이스트로 활동한 문학박사이다. 초대 문화부장관을 역임하고 서울 올림픽 개폐회식을 주관했으며 수많은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시행한 문화 크레에이터이다. 현재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중앙일보 상임 고문및 (재)한중일 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21세기 대학은 자신의 삶 자체를 창조하고 즐기는 낙지자(樂之者)들의 행복한 뜰이 되어야 할 것이다. 젊음은 새롭게 탄생한다. 젊음은 대학을 낳고 대학은 시대를 낳는다. 시대는 다시 대학을 낳고 대학은 다시 젊음을 낳는다. 앎은 삶으로 삶은 앎으로 순환한다.> [ 강성모 ] <연세대학교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UC 버클리대학원 전기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전기전산학과 학과장, UC산타크루스 공대 학장,UC머세드 총장을 역임했다. 싱가포르 교육부 국제자문위원 등 전 세계 다수의 주요 기관에 자문을 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 포럼 글로벌대학리더스 포롬 위원이자 글로벌어젠다회의 위원장이다.UC산타크루스 공대 특훈 석좌교수로 현재는 카이스트 총장으로 재임 중이다.> <행복의 방향을 정할 때에는 우선 마음이 함께 가는 방향이어야 한다. 삶의; 지나친 안정을 경계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갈 때 얻어지는 작은 행복의 경험들이 우리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든다.> 행복이란 목표의 성취에서 오는 충족감을 반복해서 경험하는 것이다. 삶을 관통하는 근본적인 비전이 있어야 행복을 지속할 수 있는 목표설정이 가능하다. 오랜 노력 끝에 어려운 목표를 이뤄내는 것도 행복의 커다란 요소이지만 그와 더불어 작은 성취감들을 꾸준히 맛보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에드워드 디너 교수는 행복이란 기쁨의 강도가 아닌 빈도라고 분석했다 행복한 사람은 행복감을 강하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자주 느끼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오로지 자기 스스로 세워놓은 내면의 기준이 충족될 때 인간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에드 디너 교수팀 2010년 한국방문 리서치회사 갤럽과 함께 130개국 13만 명 대상으로 주관적 안녕감 지수를 조사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사이의 밸런스로 전반적인 행복 도를 조사 우리나라는 130개국 중 116위를 차지함. 한국인의 불행 요소 중 첫째는 타인을 철저히 경쟁상대로만 생각하는 것과 물질주의였다. 2004년 연구도 살펴보자. 세계적인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의 400대 부자들을 인터뷰해 삶의 만족도를 조사했다. 삶에 완전히 만족할 경우 7점, 완전히 불만족할 경우를 1점으로 두고 상대를 평가한 것이다. 아프리카 케냐의 마사이족과 그린란드에 사는 이누이트, 미국 펜실바니아와 일리노이의 아미시, 인도 캘커타 슬럼가 주민과 같은 지역의 노숙자등 총 열 가지 특성으로 구분해 분류한 사람들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평균적인 삶의 만족도는 4점으로 설정했을 때, 400명의 부자들의 삶의 만족도는 응답자중 가장 높은 5.8이었다. 이는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며 최하위를 기록한 켈커타 슬럼가 노숙자들이 응답한 2.9의 두 배가 되는 수치였다. 미국 400대 부자들이 가장 높은 수치의 만족도를 보여준 원인이 정말로 돈의 힘 때문이었을까? 결단코 그렇지 않다. 새로운 문명을 거부하고 자기들만의 가치관을 고수하고 사는 펜실바니아 아미시와 그린란드 아누이트가 응답한 삶의 만족도 역시 5.8로 역시 부자들과 같았다. 돈이 행복의 한 요소는 될 수 있지만 절대적인 가치는 될 수 없다.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행복도가 낮은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평가받는 외적인 요소에 자신의 행복감을 의존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행복은 주변 환경이나 조건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행복을 결정하는 가장 큰 열쇠는 자기 안에 있다. 하나의 목표만을 위해 인생을 몰아가는 우를 범하지 말자, 남에게 보이고 싶은 목표를 내 진정한 행복이라고 착각하는 우도 범하지 말자. 삶이 지속적인 한 행복도 지속적으로 충족되어야 하며, 금메달 너머의 금메달을 바라보는 근본적이고 건강한 비전이 필요하다. [문용린] <서울대학교 교육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교육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쓴 소리를 마다 않고 소신을 지키는 교육자로 알려진 국내 교육계의 석학이다. 대통령 직속 교육개혁위원회 상임위원과 40대 교육부 장관을 지냈으며 30년간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서울시 교육감을 지냈다.> <행복은 습관이다. 어릴 적부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습관들인 사람이 어른이 되어서도 행복한 습관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행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 성공한 사람이 행복한 게 아니라 행복 역량이 있는 사람이 행복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사람은 즐거움을 느끼고 어려움도 견디게 된다. 성공한 사람이 행복하다는 생각은 오류가 있다. 성공 후에 행복이 오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성공하기 때문이다.
원하는 것을 즐기세요. 그렇게 즐겁게 했던 것은 어느 순간 나에게 선물로 되돌아옵니다. 행복도 그렇다. 행복도 습관이기 때문이다. 어릴 적부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습관들인 사람이 어른이 되어서도 행복한 습관을 유지할 수 있다. 제일 흔한 것이 짜증, 불평, 불만의 습관이다. ~~ 그 다음으로 흔한 것이 무기력, 무관심, 무동기의 습관이다. 아주 소극적이고, 피동적이며, 자발성이 매우 떨어지는 아이다. 그러니 스스로 관심을 갖고 빠져드는 일이 매우 드물고, 의욕과 호기심이 낮으며, 희망과 기대하는 미래의 꿈도 별로 없다. 이런 무기력의 습관은 행복한 경험 자체를 극소화 시킨다. 긍정 심리학자들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요인이 무엇인지 연구한다. 그들은 행복능력의 개인차에 관심을 갖는다. 동일한 여건에서도 사람들은 왜 서로 다르게 행복을 느끼는가? 이렇듯 행복 능력으로서의 긍정 마인드가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사례. [전영]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 코헨대학교 대학원에서 기독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복 연구전문가로서 감사의 기적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호원대학교 법경찰학부 교수, 월드피스코아카데미 대학원 원장 및 교수, 박근혜 대통령 후보 교육정책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위즈덤교육포럼 공동대표이다.> <행복한 삶은 관계에서 시작된다. 좋은 관계는 상대를 향한 감사의 마음에서 출발한다. 매일매일 일상에서 좋은 일을 찾아내고 감사하는 것은 우리의 무한한 잠재력을 쌓는 기초가 된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감사를 습관화하면 자기 암시를 통해 잠재의식에 큰 영향을 준다.> 인간의 행동은 거의 대부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즉 대인관계에서 비롯된다. 관계가 원만할수록 행복 지수는 올라간다. 하버드 대학에서 성공한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연구 결과를 보자. 성공과 행복의 조건으로, 직무능력이 15%, 인간관계 능력은 85%였다. 직장에서 해고당한 사람의 95% 이상이 인간관계 능력의 부족 때문이었다. 행복하게 늙어가는 7가지 요소를 42년간 연구한 하버드 의대 교수 조지 베일런트<행복의 조건 저자>도 <인간 성장 보고서>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는 것을 결정짓는 것은 지적인 뛰어남이나 계급이 아니라 인간관계라고 말했다. 긍정심리학의 창시자이자 미국 심리학회 회장을 역임한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마틴 셀리그만 심리학 교수도 <행복방정식>에서 “아주 행복한 사람은 혼자 지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폭넓고 자기만족적인 사회생활을 한다”라고 했다. 이처럼 인간의 삶은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 서로의 관계 속에서 각자의 생각, 감정, 행동들의 조화와 균형을 이룰 때 인간은 행복해진다. 창의, 인성 행복 교육도 관계에서 시작된다. 인간의 관계를 좋아지게 하는 열쇠가 있다. 바로 감사이다. 탈무드에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다”라고 쓰여 있다. 관계는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이 아니라 주고받는 탁구공과 같다. 좋은 사람을 통해 내가 행복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야 좋은 관계가 만들어진다는 뜻이다. 좋은 친구가 없다고 불평하기보다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주려고 노력해야 한다.(<행복교과서>>2013) 힘들 때 위로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위 사람들의 장점을 찾아 기쁠 때 축하해주는 것이 더욱 행복감을 높이고 관계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행복은 전염된다. 의식적으로 좋은 말이나 다른 사람을 인정하는 긍정적 언어 사용을 습관화하는 것은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된다. 험담과 냉소적인 표현을 줄이고, 상대방의 좋은 면을 찾아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존 가트맨 교수는 부부들의 의사소통을 분석한 결과, 행복한 부부는 긍정에 대한 감성과 부정에 대한 감성의 비율이 5:1을 유지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행복한 직장인은 긍정에 대한 감성과 부정에 대한 감성의 비율이 4.7:1인 반면, 불행한 직장인은 0.8:1로 부전 감성이 긍정 감성보다 더 높았다. 흥미로운 점은 행복이 인간관계를 통해 전염된다는 사실이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크리스태키스와 파울러의 연구에 따르면, 내가 행복하면 내 친구가 행복해질 가능성이 15%나 증가한다고 했다. 더 놀라운 점은 내가 행복하면 내 친구의 친구가 행복할 가능성도 10%나 증가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행복은 관계를 통해 서로에게 전염된다. 우리의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만나는 소중한 사람들이 바로 나의 행복의 근원임을 기억해야 한다.(<행복교과서>2013) 미국 코넬대학교 교수 엘리슨 아이젠 박사는 정신의학적 실험 심리 분석 결과에서, 감사함을 전달받은 사람은 기쁨이 증폭되어 행복감을 느끼거나 기분이 좋을 때 생기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뇌 속에 아편과 유사한 수용체를 발견해 현대의학에 일대 혁명을 일으킨 미국 신경과학자 캔더시 퍼트 박사는, 절망과 슬픔을 생각하면 절망과 슬픔의 신경전달물질이 나오고, 감사와 행복을 생각하면 감사와 행복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어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그리고 우리의 신체는 천연 약을 만들어내는 제조 공장이라고 해서 의학계에 주목을 끌었다. (감사의 파동 현상과 상호작용 ∙ 전문) 우주에 존재하는 삼라만상은 모두 소립자의 집합체이다. 눈에 보이는 물체들은 말할 것도 없고 보이지 않는 공기도 다양한 성분의 혼합물이다. 이들은 모두 원자와 분자로 구성되어 있다. 원자를 이루는 양성자, 중성자, 전자와 같은 기본 입자들은 곧 소립자의 대표적인 예들이다. 입자들의 상호작용은 곧 변화의 근본이 되는 원동력이다. 화학적 변화는 물론이거니와 물리적인 변화조차도 입자들의 상관관계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어 아름다운 음악을 듣는 과정에서 통해 하나의 파동으로 전달된다. 그것이 일단 청각신경에 자극을 주면 뇌세포의 물질들을 이루는 일련의 분자들에서 구조적인 변화가 발생하게 된다. 새로운 물질이 만들어질 수 도 있고 그것이 사람의 기분을 들뜨게 한다. 그렇듯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인간의 행동에서 나타나는 것도 분자의 세계에서 진행되는 변화의 결과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분자 구조의 변화를 위해서 반드시 에너지가 출입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에너지의 형태는 다양하다. 예를 들어 빛 에너지는 파장의 길이에 따라 에너지의 크기가 다르다. 자외선을 많이 쬐면 피부암의 원인이 되듯, 사람의 마음도 역시 공기 속에서 전파되는 파동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입자들의 에너지가 다르듯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어떤 생각을 지녔는가에 따라 그 마음이 전달하는 에너지는 다르다. 사랑하는 마음과 증오하는 마음이 다른 에너지를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결과 또한 다를 수밖에 없다. 이를테면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말은 마음(생각)에서 나온다. 이 생각(마음) 속에는 에너지가 있다. 이 에너지는 주파수를 갖는다. 마치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거나 텔레비전 채널을 맞추는 것처럼 어떤 생각(마음)에 주파수를 맞추느냐에 따라 불러오는 에너지가 각각 다르다. 따라서 마음도 공기 속에서 파동의 현상으로 나타난다. 우리가 주고받는 감사의 표현도 파동의 현상으로 나타난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언어는 고유한 정보를 가지고 파동 에너지를 내보내어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마음을 모두 기쁘게 해 준다. 그러면 감사의 표현은 왜 마음을 기쁘게 해줄까? 감사의 표현을 전달받은 사람들이 행복감을 느끼거나 기분이 좋은 이유는, 바로 기쁨과 희망의 신경전달물질(뉴로펩타이드)이 뇌에서 만들어지고,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뇌에서 분비되기 때문이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을 세계 최초로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 권위자, 이시형 박사는, ‘감사하다는 마음을 갖게 되면 뇌가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뇌간에서 행복 호르몬인 세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어 행복감을 느낀다’라고 한다. 이러한 긍정 에너지가 몸의 세포 구석구석에 전달되어 저장될 때 우리는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인간성이 회복되어, 삶의 질이 높아진다. 양자물리학에서는 이 같은 현상들이 인간 뇌세포 속에 ‘메모리 된다.’’라고 했다. ※ 이 내용은 조금은 흥미 있다고 생각되어 전문을 이곳에 발췌하였음. [황농문]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석,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선임 및 책임연구원, 미국 국립표준기술원과 일본 금속재료연구소의 객원연구원으로 근무했고 현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교수 및 신소재공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몰입하면 즐거운 최선이 가능해진다.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해야 할 일을 남보다 더 잘할 수 있게 된다. 삶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도전에 의도적인 몰입을 적용하면, 부담스러운 도전 들을 가장 유익하고 행복한 경험으로 바꿀 수 있다. > 피터팬을 쓴 작가 제임스 배리는 행복의 비밀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몰입할 때 세포가 최대로 활성화되고 기량이 풀가동된다. 우리의 뇌를 착각하게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 목표를 절실하게 잡아야 한다. ~~~둘째 의도적으로 정말 목숨이 걸린 사람처럼 1초도 쉬지 않고 노력을 해야 한다. 그래야 뇌가 정말 위기 상황인 것처럼 착각을 하는 것이다. 어떠한 일을 열심히 하면 우리 뇌 속에서는 이렇게 쏟은 시간에 비례해서 이 일과 관련된 활성화된 시냅스의 수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게 된다. 이것을 몰입도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뇌는 자극이 반복적으로 들어오면 중요하다고 간주하기 때문에 무한 반복은 비교적 큰 자극을 만들어 잡념이 쉽게 비집고 들어오지 못한다. 신경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 중 한 사람인 조지프 르두 교수의 저서 <시냅스와 자아>에 의하면 , 성장하면서 형성된 신경세포의 연결방식이 자아를 결정 하다고 한다. 즉 , 시냅스 배선이 어떻게 형성되는가에 따라서 우리 자신의 성격, 취향, 인격과 능력이 결정되는 것이다. [김영순] <독일 베를린 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미디어학, 사회학 등을 수학하여 석사학위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문화학, 교육학, 언어학 등을 수학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교육부 학술연구 교수, 교과부범부처 범교과 체험 교육 사업단 단장, 교과부 개정 교과교육과정 TF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원장,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겸 대학원 다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나눔을 통해 편견을 넘어 자아를 성찰한다. 또한 자기 주도적 운영 능력과 의사 결정 능력을 배양하고 이기적인 나를 넘어 남과 더불어 행복한 길을 만나게 된다.> (에밀 뒤르켐의 시각으로 본 자살 ∙ 전문) 에밀 뒤르켐은 <자살론>이란 책의 저술을 통해, 자살이 매우 개인적인 듯 보이지만 실은 사회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많은 학자들은 자살에 대한 사회적 요인을 인종이나 기후, 혹은 정신적 장애로 설명했다. 그러나 뒤르켐은 자살이 사회적 사실로서 다른 사회적 사실에 의해서만 설명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게는 자실아 결코 개인적 행위의 단순 총합이 아닌 것이다. 뒤르켐은 프랑스의 자살에 관한 공식 기록을 통해, 특정 범주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자살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는 여성보다 남성이, 카톨릭 시자보다 개신교도가, 가난한 자보다 부자들이, 결혼한 사람보다는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이 자살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판단했다. 나아가 자살률이 전시에는 낮아지고 경제적 격변기나 불안정한 시기에는 높아진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통해서 그는 자살 행위가 개인의 내재적 원인보다는 외부에 의존하는 사회적 힘에 의해 일어난다고 보았다. 그는 이를 사회적 연대라는 개념과, 사회 결속의 두 가지 유형인 사회 통합과 사회 규제에 연관시켜 설명했다. 즉 자신이 속한 사회집단에 강하게 통합되어 사회규범의 규제에 따라 욕망과 야심을 조절하는 사람들이 자살할 가능성이 더 낮다고 본 것이다. 그는 통합과 규제의 유무에 따라 자살을 네 가지 종류로 가정했다. 첫째, 이기적 자살이다. 이 자살유형은 사회적 통합정도가 낮고 개인이 속한 집단의 결속이 약하거나 깨져서 고립되어 있을 때 많이 나타난다. 다시 말해 이 자살 유형은 자기를 위한 죽음으로 볼 수 있다. 둘째, 아노미적 자살이다. 사회적 규제가 부족할 때 발생한다. 사람들이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불안정으로 인해 무규범 상태로 빠져들게 되는 상황, 즉 아노미 상황에서 발생한다. 개인이 가치관의 혼란과 급격한 사회변화에 의한 가치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자살하는 것을 말한다. 셋째, 이타적 자살이다. 개인이 과도하게 사회에 통합되어 있을 때나 사회적 결속이 너무 강할 때, 사회의 가치를 개인의 가치보다 더 중시할 때 일어난다. 이런 경우 자살은 위대한 선을 위한 희생이 된다. 이를테면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 국가의 이익을 위해, 사회의 이익을 위해 죽는 것을 말한다. 넷째, 숙명론적 자살이다. 개인이 사회에 의해 과도하게 규제될 때 이런 유형의 자살이 발생한다. 어떤 권력이 개인을 억압함으로써 그 개인이 운명 혹은 사회 앞에 무력감을 느끼게 한다. 국가 폭력의 트라우마로 인한 자살도 이 유형에 포한된다고 볼 수 있다. <헌법 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 자살률이 한 사회의 행복 지수를 평가하는 바로미터임을 알 수 있다. 자살률로 보면 우리 한국은 결코 행복한 나라가 아니다. 미국의 여론조가 기관인 갤럽에서는 2015년 3월 20일 세계 행복의 날에 143개국을 대상으로 긍정 경험 지수를 조사 했다. 이 조사는 각 나라의 15세 이상 1천 명에게 무작위로 또는 일대일 대면 방식을 통해 나온 결과라고 한다. 이 검사 결과는 세계에서 행복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가 어디인지 알려 주었다. 우리나라는 2013년 조사결과 94위였던 데 비해 2014년에는 무려 24위나 내려간 118위로, 최하위 권에 머물렀다. 심지어 143개국의 평균점수인 71점에도 훨씬 못 미치는 59점을 기록했다. 이 수치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놀랍게도 긍정 경험 지수는 국가의 경제력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례로 빈곤한 나라 중에서도 거의 최하위 권에 속하는 과테말라가 긍정 경험 지수에서 2위로 꼽혔다. 이는 경제적인 면이 행복을 대신해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돈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며, 개인의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는 말과 상통한다. 가까운 이웃 나라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우리 한국인의 행복 지수, 긍정 경험 지수는 매우 뒤처져 있다. 그런데 이런 수치는 묘하게도 자살률과 관련이 있다. 알다시피 한국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에서도 최상위에 속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143개국 중에서도 자살률이 3위라는 점이다. 요즘 청년들은 가장 행복하지 않은 세대이다. 사회에 비판적이지도 않고 참여적이지도 않다. 그들은 꿈을 잃었다. 청년들의 실질 취업률은 역대 최악이다. (행복은 성취와 비례한다)
민주주의가 아름다운 이유는 사회적 이동에 있어서 귀속 지위보다 성취 지위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성취 지위는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갖게 되는 것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한때 버스도 제대로 다니지 않는 촌에서 고시를 통해 고위 공무원이 되고 판검사도 되고,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해서도 대통령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의 자서전을 보면 성취를 위한 과정이 힘들었지만 행복감을 느꼈다고 한다. -기부 활동을 통한 행복 바라보기 -나눔 활동을 통해 행복함을 느낀다. (청춘들의 행복 이야기) -행복 이야기1 -편견을 넘어 자신을 성찰 -쏙쏙 캠프 참여를 통해서 대학생들은 스스로가 대학 서열로 인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고 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경험을 가졌다. -행복이야기2 -임파워먼트 와 협동을 경험 대학생들은 자신들이 그동안은 항상 배우는 입장이고 커가는 입장으로 받아들여지고 학교교육에서 정해진 틀 안에서 교육받아왔다고 지적하면서, 교육 기부활동을 통해 자신들이 주체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처음부터 끝까지 해내는 행복한 경험을 했다고 진술했다. -행복 이야기3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꿈을 이야기 함. 참여 대학생들은 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대학생들은 학창 시절에 대학을 반드시 가야 한다고 주입받고, 좋은 대학을 가야지, 좋은 직장을 얻고 그래야 잘 산다는 말을 믿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학에 가 보니 중고등학교 시기에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너무 공부, 공부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지금 대학생들은 후배 학생들이 미리 꿈을 알고, 대학을 선택할 때 꿈을 고려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행복에서 희망으로, 주체에서 타자로) [전성수] <서울교육대학교 교육학 학사,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석사, 홍익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초등 교사를 비롯하여 30년 동안 교육 현장에 있으면서 한국교육의 현실을 깨닫고, 이를 보완하는 방법으로 유대인 교육의 핵심인 하브루타 교육을 연구 보급하고 있다. 현재 부천 대학교 유아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유대인은 가족 간의 토론식 대화인 ‘하브루타’를 통해 가정에서부터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 이는 자기주도식 학습, 경청, 소통, 다양한 문제 해결 능력으로 이어진다. 또한 가정에서 형성된 안정된 애착은 건강한 삶의 기반이 된다.> (유대인에게서 배우는 행복과 성공의 비밀) 미국 LA에 있는 유대인 여학교에 갔을 때 10대의 여학생들이 한 말들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가장 큰 행복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니?”라는 물음에 여학생은 이렇게 대답했다. “여러 가족이 함께 모여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은 가족이 모여서 대화하는 순간이라고 대답했다. 또 “직장에서 성공도 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싶지 않니? 결혼을 늦게 해도 좋지 않을까? 라는 질문에 ”저는 빨리 할 거예요“라는 말이 돌아왔다.”왜 빨리 하려고 하니? 왜 그렇게 생각하니? 라는 물음에 그녀는 “우리는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자랐어요.”라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꿈이 무엇이냐고 묻자, 네 소녀는 각각 자신의 꿈을 이야기 했다. “세상을 더 아름답게 가끄는 거예요.” “세상을 더 유익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잘 키우는 거요.” “가정을 아름답게 꾸미는 거예요.” 유대인 여학생들의 대답은 우리나라에서는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을 것 같은 고지식하고 모범적인 대답이었다. 그들의 꿈은 가정을 아름답게 꾸미고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말을 미국 땅의 사춘기 여학생들의 입에서 들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다. 우리나라 사춘기 여학생에게 행복이 무엇인지, 꿈이 무엇인지 물으면 무엇이라고 대답할까? 만일 딸의 꿈이 현모양처라고 대답하면 그 부모의 표정이나 반응이 어떨까? 가장 큰 행복이 가족끼리 모여 대화하는 시간이라고 말하는 청소년이 몇 명이나 될까? 행복의 시작과 끝은 가정에 있다. 아무리 사회에서 성공해도 가정이 불행하면 결국 불행한 것이다. 권력과 명예를 가지고 있고 돈을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자녀에게 존경받지 못한다면 그 성공은 모래성 같은 것이다. 자녀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지 않고 결혼을 해도 간섭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할 때 힘이 나고 열정이 솟고 자존감이 높아진다. 유대인 부모나 교사가 가장 많이 쓰는 말은 “마따호세프”로, “네 생각은 어때?”라는 말이다. 유대인은 철저하게 가정 중심이다. 그 무엇보다도 가족을 중시한다. ~~ 그래서 사업도 대부분 가족끼리 한다. 유대인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은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다. 하버드 대학의 유대인 학생들에게 유대인이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그들은 “부모와의 대화와 토론”을 가장 많이 꼽았다. 어느 조사에 따르면, 자녀가 상처를 많이 받는 말은 “네가 제대로 하는 것이 뭐가 있어?(43%)였고, 부모가 자녀로부터 가장 많이 상처를 받는 말은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어요?(73%), “엄마 아빠 때문에 창피해 죽겠어요.(47%)라고 한다. 자녀든 부모든 자신이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가장 큰 상처를 받는 것이다. 반대로 가장 힘이 되는 말은 “이 세상에서 네가 가장 소중 하단다” 였고 “누구보다 우리 부모님을 존경해요”였다. 자녀는 부모로부터 사랑받고 시ㅍ어 하고, 부모는 자녀로부터 존경받고 싶어 하는 것이다. 말에는 무서운 힘이 있다. 전혀 고마울 일이 없는데도 고맙다고 말하면 뇌는 그 말에 반응해 상대에게 고마운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떠올려 그것에 감사하게 된다. 미국 경영연합회에서 세계 유수한 기업들의 2천 명이 넘는 관리자와 고위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21세기에 가장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 물었다.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는 세계경제에서 살아남고 앞으로 더 회사를 발전시키기 위해 미래의 전문 인력들이 갖추어야 할 기술과 경쟁력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것이다. 설문조사의 결론은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Critical thinking and problem solving), 소통(Communication), 협력(Collaboration), 창의성과 혁신(Creativity and innovation)등 소위 4C 능력이 어느 때보다도 요구된다고 조사되었다. 경영진들은 21세기에 이 4C 중에서도 어떤 능력을 가장 중시할 까? 그들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소통능력(80.4%) 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비판적 사고(72.4%), 협력(71.2%), 창의성(57.3%)의 순으로 꼽았다. 질문, 토론, 논쟁은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토론하면서 다른 생각, 새로운 생각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창의성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역시 자연스럽게 계발된다. 유대인들이 아이비리그 대학생 중 30%를 차지하고 언론, 금융 등 모든 분야에서 특별한 두각을 나타내며, 노벨상 수상자의 30%를 차지하는 것만 봐도 유대인의 하브루타 교육이 성공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대인들이 행복한 이유는 가족 간의 대화 때문이다. 그 대화가 하브루타다. 인생에서 성공과 행복을 모두 거머쥔 사람들은 자기 삶에 대해 사색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사색도 일종의 자기 하브루타이다. 사색을 한다는 건 스스로 묻고 답하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즉 그들은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질문은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하도록 이끌고 창의성을 샘솟게 한다. [Review] 행복이란 무엇일까? 왜 사람들은 그토록 행복에 목 말라하는 것일까? 행복은 마치 수천 수 만 가지의 색깔을 지닌 요술 구술과 같다. 그것은 시골 들판에 반짝이는 반디 불이와 같고 하늘에 반짝이는 별과 같다. 이처럼 행복은 각자가 만들어내는 빛깔이 다르고 또 순간순간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라 한마디로 말할 수 없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을 모두 누리려고 하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며, 그것이 우리가 행복을 목말라하는 이유이다. “행복은 삶의 체험을 통해 터득되는 것이지, 연구하고 이성적으로 고찰해 알게 되거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살아보니 즐거움과 행복이 이런 것이었다든지, 경험해보니 병고는 불행 중 하나였다는 관념으로 주어지는 것이다.”<김형석 교수> 행복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고 아무리 불행한 사람이라도 행복에 대해서는 한 마디쯤 할 말이 있다. 도서관에 가서 특별히 정함이 책을 고르다가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는 무엇으로 행복해 지나” 그리고 제목위에 작은 글씨로 쓰인 “우리 시대 살아있는 지성들이 발견한 행복”이라는 글자가 마음을 움직였다. 그렇다! 행복은 발견하는 것이다. 발견하기 위해서는 행복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만 할 것이다. 그들이 발견한 행복은 어떤 것인지 궁금해졌다.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석학들이 발견한 “행복“은 어떤 것인가? 궁금했다. 김형석 교수는 행복이 스스로에는 성실이요 타인에게는 사랑 을 베풀 수 있는 인격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어령 교수는 시대를 즐기는 자, 곧 낙지자(樂之者)가 되는 것이 행복이며, 카이스트 총장 강성모 교수는 어떤 것을 남에게 보여주고 평가받는 외적인 요소가 아니라 스스로 최선을 다해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갈 때 얻어지는 작은 경험들이라고 했다. 문교부 장관을 역임한 문용림 교수는 행복의 습관이 곧 행복한 사람이 되는 길임을, 공학자 황농문 교수는 삶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도전에 의도적인 몰입을 적용하면, 부담스러운 도전 들을 가장 유익하고 행복한 경험으로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전영 교수는 행복은 관계이며 그것은 곧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특히 감사의 파동 현상과 상호작용이라는 독특한 표현으로, 마음의 전달을 물리적인 현상으로 나타낸 대목은 흥미롭다. 전성수 교수의 유대인 가정에서의 행복 비결, 김영순 교수는 희망을 잃은 오늘의 젊은 대학생들이 서로 나눔을 통해 자기 주도적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 행복에 이르는 길임을 말하고 있다. 오늘 새벽 비가 오는지 모르고 산행 길을 나섰다가 현관에서 발길을 돌리려는데 우의를 쓴 젊은 청년이 신문꾸러미를 허리에 낀 채 뛰어들었다. 내가 ∗층 신문인가요? 묻자, 청년은 예, 하면서 반갑게 신문을 건네주었다. 내가 웃으며 ‘고마워요’ 라고 말하자 그 청년은 같이 웃으며 ‘감사합니다’ 라는 말과 함께 꾸뻑 인사를 하고는 쏜살같이 되돌아갔다. 아마도 비가오니 신문 배달이 지체된 것 같았다. 신문을 들고 집으로 들어서는데 알 수 없는 작은 기쁨이 가슴에 느껴졌다.
행복이 반디 불이처럼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행복이 저마다 내는 하늘의 별빛과 같은 이유는 각자의 빛깔이 다르기 때문이다. 정말 행복한 사람은 행복을 발견할 줄 아는 사람이다. 책을 읽으며 문득, 어쩌면 우리는 행복이 없는 곳에서 행복을 찿고있는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행복은 인간관계와 인격적인 사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명제와 접하게 된다. 모든 인간관계가 단절된다면 살 자체가 무의미하기 때문에 행복이 탄생되어 머물 곳이 없어지고 만다.”<본문> “행복과 불행은 사회적 과제일 수 있으나 행복의 주체는 언제나 나 자신이다. 같은 상황에서라도 행복의 감지는 각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갑에게 있어서는 재물이 행복의 조건이 되나 을에게 있어서는 불행을 야기할 수도 있고, 재물과 무관하게 행복한 인생을 유지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본문>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행복도가 낮은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평가받는 외적인 요소에 자신의 행복감을 의존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행복은 주변 환경이나 조건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행복을 결정하는 가장 큰 열쇠는 자기 안에 있다.”<본문> “하버드 대학에서 성공한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연구 결과를 보자. 성공과 행복의 조건으로, 직무능력이 15%, 인간관계 능력은 85%였다. 직장에서 해고당한 사람의 95% 이상이 인간관계 능력의 부족 때문이었다.”<본문> “행복의 시작과 끝은 가정에 있다. 아무리 사회에서 성공해도 가정이 불행하면 결국 불행한 것이다. 권력과 명예를 가지고 있고 돈을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자녀에게 존경받지 못한다면 그 성공은 모래성 같은 것이다.”<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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