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hi-pass)는 대한민국의 고속도로와 유료도로의 통행료를 정차할 필요 없이 무선 통신으로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의 총칭이다.
하이패스는 차량 단말기를 차량 전면 중앙(상단 또는 하단)에 부착한 후 전자카드를 꽂아서 이용한다. 차량 단말기는 일부 한국도로공사 영업소, 고속도로 휴게소, 인터넷 쇼핑몰,
기타 차량용품 판매점 등에서 판매하며, 하이패스에서 사용하는 전자카드는 하이플러스카드(주)에서 판매, 관리하는 선불식의
하이패스플러스카드 와 신용카드회사에서 발급하는 후불 하이패스(신용)카드가 있으며, 선불식에는 기명식과 무기명식의 2종이 있다.
선불 또는 후불 전자카드는 하이패스 전용 차로가 아닌 일반 차로(요금소)에서도 통행료를 정산할 수 있다.
폐쇄식 고속도로의 출구 하이패스 차로에는 안전속도 유도를 위한 안전봉이 설치되고 있으며, 하이패스 전용 차로 통과 시에는
안전속도 30km/h를 준수하여야 한다. 하이패스 개통 초기에는 안전속도 미준수 및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하여, 선행차량의 급정거
등으로 인한 추돌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였으며, 사망사고 등으로 언론에 보도 되기도 하였다.
2010년 7월 3일 에 일어난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영종 나들목 근처의 버스와 승용차 추돌사고 를 계기로, 하이패스 사고 감소를 위하여, 경찰청에서는 경찰청 고시를 통하여 하이패스 전용 차로 통과 속도 30km/h 위반 단속을 법제화하였다.
하이패스는 알고 있다… 성완종의 로비 행적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성완종 전 회장의 차량에 장착된 하이패스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 전 회장이
2013년 4월 4일 오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던 이완구 총리의 충남 부여 선거사무소를 들러 3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의혹
등이 규명될지 주목된다. 성 전 회장이 하이패스를 이용했다면 한국도로공사에 저장된 톨게이트 통과 기록을 통해 그날 성 전 회장의
동선(動線)과 이동 시점을 추정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패스는 차량에 단말기를 달고 저속으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면 자동으로
지불되는 통행료 전자 결제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