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광양 구봉산 산행기·종점 : 전남 광양시 골약동 푸르지오 아파트 104동 공터
02.광양 구봉산 산행일자 : 2022년 06월09일(목)
03.광양 구봉산 산행날씨 : 맑으나 시야흐림
04.광양 구봉산 산행거리 및 시간
05.광양 구봉산 산행경로 : 푸르지오아파트--->출두길 이정표 보고 어사길 방향 진행--->구봉산 가는 능선고집--->팔각정--->구봉산 전망대 겸 정상--->봉화산 가는 삼거리에서 우측 도로--->용장마을 가는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산으로 진입--->수풀 헤치고 가다가 우측 용장마을 골짜기로 하산(길 없음)--->용장마을회관--->성황3층석탑(용장사)--->푸르지오 아파트
골약동은 아파트 공사 중이라 어수선하여 골약동사무소를 찾기 어려웠다. 골약이라...푸르지오아파트 104동 공터에 차를 세우고 저기 들머리에 데크계단이 보인다.
도로 건너 그 곳으로 가보니
이런 모습으로 단장하여 나를 기다린다.
초입에서 출두하여 어사길로 간다.
양 갈래길 중에서 최근 단장된 우측 나무계단으로 오른다.
푸르지오 아파트라는데 난 무슨 회사제품인지 몰랐다. 집에 와서 물으니 대우제품이라네. 뭐 어려운 이름은 아닌데 복잡하다. 이렇게 해야 아파트 가치가 오른다는 것도 무슨 망조이다.
다시 내려갈 수 없는 일.
저긴 또 무슨 자이 아파트가 있는 모양이군. 난 자이완 관계없지
난 어사길로 가련다. 어사는 아니지만...
소나무가 생각보다 많다. 걷기도 좋고...
길이 많은데 능선길만 고집해보자. 그래서 어사길로 간다.
여기가 어사길 정상인데 이젠 구봉산 방향으로 가본다.
평상도 보이고
어사길 전망대도 보이지만 구봉산으로 간다.
구봉산 정상 3k 정도 남았군. 그다지 긴 등산길은 아니네
임도가 등장하였네
용장마을로 가는
저 앞의 능선으로 가게될지 모르지. 너무 어디로 꼭 가야지 하는 마음은 없다. 가서 상황보고 선택하면 되겠지.
우측에 딸기밭엔 딸기가 가는 길을 자꾸 막는다. 그다지 배는 고프지 않지만 어릴 때 그 정취를 느껴본다.
20분 정도 지체하다가 생각한 게 나도 꽤 집중력이 좋다는 걸 ...이럴 땐 농업혁명보다 수렵채취가 낫다는 부질없는 생각도 들었다. 더 이상의 유혹을 뿌리치고 길을 나선다.
이제사 까치수염이 눈에 들어왔다.
고개 비슷한 곳에서 물 좀 마시고 ...
나무계단도 오르고
오솔길 같은 곳을 지나
안내도를 살펴보기도 한다. 정상에서 용장마을로 내려가는 것은 찻길이라 매력이 없는데...
진주 강씨 선산도 보이고
사거리도 나오는데 우측으로 오른다.
저기에 구봉산이 숨어있겠지
광양만 너머로 여수 시가지가 흐릿한게 내 마음마저 흐리게 만든다.
요즘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엉겅퀴
이 계단을 모르면 정상이 더욱 가깝겠지
이 빈 정자 내가 이용해주리라. 20분 정도 꿀맛같은 밥을 먹고
이순신대교와 묘도, 그 뒤로 남해 망운산 까지 조망한다.
찔레꽃도 종류가 다양한 모양이군
마지막 나무계단을 오르면
이런 이정표가 기다린다. 지금 구봉산은 구봉화산이고 여기서 2k 정도 떨어져있는 곳에 봉화산은 신봉화산인 것이다. 일전 남파랑길을 걸으면서 구봉산을 오르고 싶었으니 오늘 목적이 실현된 샘이다. 봉화산 기슭을 지나갔었지.
좌측 멀리 억불봉과 백운산이 보이고 그 앞으로 마로산성이 보인다. 바로 앞산은 이름도 없지만 여기서 말발굽 모양으로 돌아나가면 좋겠다.
백운산과 억불봉을 당겨본다.
이건 가야산이고
광양만과 묘도가 보인다. 시야만 좋았다면,...
가운데 멀리 보이는 산이 봉화산이다.
멀리 여수반도가 흐릿하다.
멀리 순천방향이고 바로 앞산이 이제 갈 예정인 산이다. 등로는 있는지 모르겠다. 없으면 큰길로 용장마을로 내려가면 되겠지
여기서 우측 길로 꺽는다
데이지가
루드배키아가
금계국이 한창이다.
큰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약간 좌측으로 들어가본다.
거울있는 곳으로 들어간다. 길인듯 보이고
이 철망을 벗삼아 계속 올라간다.
어떨 땐 길이 좋다가도
길이 사라지기도 하니 이럴 땐 감각이 필요하겠다. 약간 후회도 되었다.
편백나무 사이로 짐승이 다니는 길인듯 가본다.
수풀이 가로막고 있지만
아주 옛날의 리번이 보여 좀 안심이 된다.
수풀을 헤치고 가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또 더 가보았자 크게 감흥이 일지 않을 것같아
철망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약속 시간도 있으니
골짜기로 내려가려니 너무 협곡이라 좌측으로 능선을 살짝 밟아본다.
길 없는 것은 마찬가지이니 일단 철망 따라 내려간다
골짜기 농가 지붕이 보였다.
골짜기엔 큰 웅덩이가 있고 건너엔 임도 비슷한 것이 보인다.
겨우 길 없는 길을 내려왔다. 나의 후답자들은 이 길로 오지 않는게 좋겠다. 분명 후회할 것이다.
이런 길을 내려가니
저기 농가의 정문이 잠겨있어 다시 올라와서 진행방향 좌측 길로 가본다.
대숲이 나오고 이런 철망을 부착해놓았다. 이 주인의 집요함에 혀를 내둘렀다. 저런 시설을 하면서 얼마나 가상의 침입자를 증오했을까...그래도 개구멍은 있으니...
이 길을 터벅터벅 걸어
큰 도로에 이르니 구봉산이 바로 코앞이다. 알고보니 여긴 용장마을이다.
탑이나 하나 구경하자. 고려시대의 것으로
생각보다 골짜기에 절이 많군
백년초
가야산도 가깝군. 가야산에서 본 구봉산은 멀어보이던데
저기 푸르지오가 보이네
아파트 안으로 가로질러 지름길로 104동 앞으로 간다.
아파트 안에 치자꽃도 보이고 생각보다 어린이들이 많아 활기가 있었다. 미래는 밝다
104동 아파트 공터까지 왔군. 아무 사고없이...
첫댓글 저도 가보고 싶은 산이었는데 대리 만족만 합니다. 없는길 만드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헌칠한 산으로...
제가 호산광인 형님과 동행할 체럭을 길러 항상 준비해늫고 있겠습니다.ㅎ
좋은 날,정령치 ㅡ 고리봉 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