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석: 질의와 응답 2750번. 계11장의 두감람나무와 두촛대의 의미는? / 두 증인은 왜 "우리 하나님의 종"들인가?. 2012-08-17. 계11:4, 슥4:1-14, 계1:20, 계12:1, 마24:45-51, 계7
두 증인에 대해 계11:4절에서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데 이 말씀에 담겨진 의미를 알고 싶습니다.
<응 답>
두 증인은 왜 "우리 하나님의 종"들인가?
두 증인이 누구이냐는 문제는 요한계시록 해석에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의 올바른 해답이야말로 종말론의 핵심문제의 실타래를 푸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두 증인이 누구인가에 대한 해답에서 성경은 "두 촛대와 두 감람나무"라고 했습니다.
두 증인이 엘리야나 모세를 가리킨 말이 아닙니다. 모세는 이미 죽었고 엘리야는 변화된 몸을 입고 하늘에 올라갔습니다. 그들은 땅에 다시 내려와 육신을 가진 몸으로 활동할 수 없으려니와 또다시 죽임을 당할 수도 없습니다. 한번 죽은 사람이 육신의 몸으로 살아나 또 죽을 수는 없습니다.
두 촛대와 두 감람나무의 성경적 배경은 슥4장입니다.
두 증인이 슥4장에 등장하는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을 그 배경으로 삼은 일은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후, 성전을 건축하는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께서 제사장 여호수아와 총독 스릅바벨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어 하나님의 신의 권능으로 그 일을 성사시킬 것에 대한 말씀에서 비롯됩니다(슥4:1-14).
주 앞에 서 있다는 말은 주님을 충성되게 섬기는 자세를 의미하는데 여기서 "두 감람나무"란 기름 부어 세우신 하나님의 종을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둘은 구약적인 율법의 증인의 수효로 한 명의 대상이 아니라 여러 명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다음에 "두 촛대"라고 했습니다. 계시록에서 촛대는 하나님의 교회를 말합니다(계1:20). 이 교회는 음녀가 아닌 "해 입은 여인"으로 상징된 진실한 교회를 상징합니다(계12:1). 그러므로 두 증인이란 하나님의 교회에서 성령으로 충만한 진실한 종들 중에서 뽑아내신 특별한 사역자들을 말합니다.
촛대와 감람나무는 하나님의 교회와 특별한 사명자로 기름부음을 받은 하나님의 종들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두 촛대는 하나님의 교회로 계7장에 나오는 이스라엘을 말합니다. 그리고 두 감람나무는 이스라엘 각 지파중에서 뽑아낸 144000의 우리 하나님의 종들을 의미합니다. 이들이 그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으로 성령의 권능을 받아 하나님의 신의 권능을 힘입어 종말사역을 이루는 두 증인의 모습을 계시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면 왜 종말에 이처럼 예언의 사역자를 선발하시는 것입니까? 왜 지금처럼 모든 하나님의 종들로 두 증인으로 삼아 1260일간의 예언의 사역을 이루지 아니하시는 것입니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은 간단합니다.
인류의 종말에는 하나님께서 교회에 대한 심판에 앞서 하나님의 종들부터 심판하십니다. 주님은 마24장에서 인류의 종말의 징조와 주 재림에 대한 말씀을 하신 후,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들에 대한 상급"과 "악한 종들에 대한 심판"에 대하여 경종 하셨습니다(마24:45-51).
예수님은 그의 백성들을 회개시키고 환난에서 구원하시는 종말적 사역에 결코 악한 종들을 사용치 아니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은혜의 복음의 전달자로서는 사용 가치가 있을지 모르나 회개를 외치는 영원한 복음을 전하는 종으로는 부적격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에 계시된 종말적인 사명자로 활동하는 두 증인은 이처럼 하나님의 교회에서 선발된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들이며 이들의 선발과정이 계7장에 나와 있고 11장의 두증인의 활동상황은 바로 전3년 반 기간 동안 이들이 영원한 복음을 들고 예언사역을 하는 모습입니다.
2012년8월17일 민 병 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