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년만에 열린 스파르타 캠프의 모든 여정을 끝마친 참가자입니다.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돌이켜보면 매 순간이 즐거웠던 3박4일 간의 여정을 풀어보려해요!
우선 캠프를 신청하고 가장 두려웠던 점은 '내가 제일 못하면 어떡하지?'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캠프를 와보니 이건 저만의 걱정이 아니었더라고요 ㅎㅎ 대답 척척 잘 하시는 훌륭한 선생님들도 다 같은 고민을 하고 계셨어요. 그 덕분에 어느순간부터는 틀려도 자신있게 대답을 하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ㅎㅎ
캠프의 분위기는 정말 좋았어요. 첫 날은 서로 어색했지만 다이애나 교수님께서 시키시는 짧은 팀스터디를 계속 하다보니 마치 전우애 같은게 생기더라구요! 이건 3박4일 내내 계속 바뀌는 팀원 선생님들과도 동일했어요.
그리고 캠프 내내 가장 신기했던건 다이애나 교수님의 체력이었어요! 길게는 12시간 내내 이어지는 수업 시간 동안 지친 목소리 하나 없이 계속해서 참가자들을 독려하시는 모습에 정말 감탄했습니다. 그 덕에 모두 힘을 내서 버틸 수 있었죠.
그리고 저는 직강에서도 정말 조용히 강의만 듣고 사라지는 타입이었는데, 많은 선생님들과 대화하고 서로 응원하는 관계를 쌓을 수 있어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사실 저는 극한으로 저 자신을 몰아서 공부한 적이 없어요. 벼락치기를 해본 적도 없고요. 그냥 꾸준히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죠. 그래서 1분 안에 어디까지 빨리 암기!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고 저한테는 잘 맞지 않는 공부법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거 생각보다 사람 정신이 똑바로 차려지고 계속되는 짦은 순간의 반복이 머리속에 꽤나 오래 남아있던데요? 내 공부 방법에 권태로움을 느끼고 이게 맞나 싶었던 시점에 이런 새로운 자극이 들어온게 참 좋았습니다.
또 캠프가 아니라 저 혼자 공부했다면 과연 종음셋 전체 회독을 끝낼 수 있었을까요? 아마 절대 아니었을거예요.
결국 캠프에서 얻은 가장 큰 것은 '그래도 내가 이 짧은 시간에 해냈구나. 나 할 수 있네?' 라는 나에 대한 믿음이었어요. 그리고 앞으로 남은 약 100여일의 시간을 의미있게 버틸 수 있는 힘과 함께요.
캠프에 참가하신 모든 선생님들! 우리 이 힘과 믿음 잊지말고 남은 시간 화이팅해서 함께 합격자 후기 영상 찍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이애나 교수님! 중요한 하반기 공부의 흐름을 잡아주시고 지치지 않을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기간 3박 4일의 기억을 가지고 힘내서 달려볼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8.01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