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1. 토요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평화누리공원 여행.
아내와 함께하는 삼 일째 여행으로 오늘은 파주 임진각에 다녀왔다. 손주들이 자기 부모들과 함께 있는 시간에, 손주들을 보살피지 않아도 되는 여유를 아내와 함께 명소를 찾아 연일 여행을 했다. 오늘은 지하철 경의중앙선의 종착역이 문산에서 임진강역까지 연장 되어 있는 것을 알고, 지하철을 이용하여 임진강역까지 가서 바로 평화누리공원으로 갔다. 문산역에서 임진강역으로 갈 때는 문산역에서 기차를 바꾸어 타야 되고, 한 정거장만 더 가면 된다. 연장된 임진강역까지는 문산역에서 평일에는 하루에 오전 오후 두 번, 주말에는 오전 오후에 각 2회씩 네 번 운행되고 있다. 오늘은 주말이기에 오전 9시 35분과 10시 35분 2회가 운행되고, 오후에 2회 운행되는 날이다. 문산역에 10시 30분 경에 도착하여 가까스로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었다. 오후에는 임진강역에서 첫차가 오후 4시 10분인데, 임진강역에 10시 45분에 도착하여 4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고, 돌아올 때는 오후 3시경에 시내버스로 문산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귀가했다. 지하철을 탄 시간이 편도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장거리 여행이었지만 늦지 않고 오후 6시경에 집에 도착했다.
공원에서는, 도착하여 먼저 임진각 전망대에 올랐고, 다음에 망배단, 달리고 싶은 철마 기차 전시장 등을 돌아본 후, 곤돌라 탑승장으로 가서 곤돌라를 탔다. 2019년 10월에 가족여행으로 다녀온 적이 있어서, 2년 만에 다시 간 것인데, 2년 전에 없던 임진각 평화곤돌라가 만들어져 있어서 곤돌라를 타고 임진강을 건너가 평화전망대에 오를 수 있었고, 갤러리 그리브스 특별상영회라는 이름의 전시관이 있어서 관람할 수 있었다. 새롭게 경험한 좋은 시설들이 잘 되어 있었다. 곤돌라 탑승을 마치고 평화누리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여기저기에 자리를 잡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곤돌라 탑승장에도, 공원의 여기저기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연일 노부부가 3일간의 여행을 할 수 있는 건강과, 여유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조건들에 감사 기도를 드리며 3일간의 여행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