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7303]朱子의 敬齋箴[경재잠]
ᆢ 언제나 공경하고 삼가하라.
朱子의 敬齋箴 ᆢ 언제나 공경하고 삼가하라.
正其衣冠 尊其瞻視 (정기의관 존기첨시)
의관을 바로하고 그 눈길을 높여라.
潛心以居 對越上帝 (잠심이거 대월상제)
마음을 가라앉혀 거처하고 저 너머 상제(하느님)를 마주하라.
足容必重 手容必恭 (족용필중 수용필공)
발길은 반드시 무겁게 하고 손짓은 반드시 공손하게 하라.
擇地而踏 折旋蟻封 (택지이답 절선의봉)
땅을 가려서 밟되 개미집도 돌아가라.
出門如賓 承事如祭 (출문여빈 승사여제)
대문을 나서면 사람을 손님같이 대하고
일을 할 때는 제사를 받들 듯
戰戰兢兢 罔敢或易 (전전긍긍 망감혹이)
경건히 하고 두려워하고
혹여라도 안이하게 하지 말라.
守口如甁 防意如城 (수구여병 방의여성)
입 다물기를 병을 막듯이 하고, 마음 지키기를 성을 지키듯 하며
洞洞屬屬 罔敢或輕 (동동촉촉 망감혹경)
공경하고 삼가하여 잠시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라.
不東以西 不南以北 (부동이서 불남이북)
동쪽으로 가려가 서쪽으로 가지 말고, 남쪽으로 가려다 북쪽으로 가지 말라.
當事而存 靡他其適 (당사이존 미타기적)
하는 일에 마음을 보존하여 가는 곳을 달리 하지 말라.
勿貳以二 勿參以三 (물이이이 물삼이삼)
두 갈래라고 하여 두 마음 지니지 말고, 세 갈래라고 하여 세 마음 지니지 말라.
惟心惟一 萬變是監 (유심유일 만변시감)
오직 마음을 한결같아야 온갖 변화를 살필 수 있느니라.
從事於斯 是曰持敬 (종사어사 시왈지경)
이것을 따라 섬기는 것을 경을 지니는 것(持敬)이라 한다
動靜弗違 表裏交正 (동정불위 표리교정)
움직임과 그침에 어긋나지 말고 겉과 속을 바르게 하라.
須臾有間 私欲萬端 (수유유간 사욕만단)
잠시라도 틈이 있으면 사사로운 욕심이 만 갈래로 뻗어
不火而熱 不氷而寒 (불화이열 불빙이한)
불 때지 않아도 마음이 뜨거워지고 얼음이 얼지 않아도 마음이 차갑게 된다.
毫釐有差 天壤易處(호리유차 천양역처)
털끝만큼이라도 차이가 있으면 하늘과 땅이 자리를 바꾸게 되어
三綱旣淪 九法亦斁 (삼강기륜 구법역두)
삼강이 무너지고 구법이 무너진다.
於乎小子 念哉敬哉 (오호소자 염재경재)
아, 제자들이여 기억하고 공경하라.
墨卿司戒 敢告靈臺 (묵경사계 감고영대)
먹으로써 써 경계하는 글을 써 마음에 알리노라.
[출처] 고경중마방 44. 朱子의 敬齋箴|작성자 담계 이주용 서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