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주의보
(似而非 主意報)
심완 박전상환
1.
똥(糞) 치워 드립니다
오줌(尿) 치워
드립니다
밤 새워 신음(身吟)하던
욕망(慾望)의 찌꺼기들
폴 폴 폴
냄새(臭) 풍기는
밤꽃향기 휴지(紙)도
2.
쓰레기
치우는 일
일상(평범한 일)이
다반사(日常茶飯事)다
경치(풍경 景致)가 좋은 곳에
펀션(숙박집) 운영하다 보면
참으로
어이(황당)없는 일
별의 별꼴
다 본다
3.
아무리 둘러봐도
믿을 사람 없는 세상
4.
탐진치 삼독심(貪嗔痴三毒)의
쓰레기 같은 세상(아수라 세상)
5.
쓰레기 보다도 못한
인간 말종 천지다
6.
교회에(敎會)
계신 목사(牧師)
절집 사찰(寺刹)
계신 스님(僧尼)
무조건 믿지마라(無作定信賴)
맹신하고 추종(盲信追從)마라
종교적(宗敎的)
가스라이팅(Gaslighting)
전문가(傳門家)요
능력자(能力者)
7.
말(言說)로만 번지르한
요즘 목사(목회자)
요즘 스님(비구승)
화려한 미사여구(美辭麗句)
거짓(假實 선동)에 속지마라
무조건(無操件)
맹신(盲信)한다면
이용(利用) 당할 뿐이다.
ㅡ 마음그릇 心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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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似而非)란 ?
마음그릇 心椀 박 찬
우리의
지혜(智慧)롭고
현명하신 선조(先祖)들께서
남겨 주신
옛 말(고사성어) 중에서
"
사이비(似而非)
"
라는
말(문구 경구)이 있다.
겉으로
바라 보기에는
언제나 옳고 바르며
비슷한 것 같으나
자세히
그 속은 들여다 보면
전혀 다름을 뜻하는
말이다.
쉽게 설명하면
사이비(似而非)
지식인(知識人, 종교가)은
허영(虛英)에 사로잡혀
자신이 배운 지식을
과시하거나 잘못 사용하는 데
여념(餘念,남은 생각)이 없는
사람이다.
한자로 풀어서 해석하면
사(似 : 닮을 似)
이(而 : 말이을 而)
비(非 : 아닐 非)
직역(直譯)하면
"
아무리
좋은 말(言說辭辯)로
참되고 참 된 진실(眞實)과
흡사(恰寫)하게
아무리
미사여구(美辭麗句)를
장황(長遑)하게
늘어 놓아도
결코
진실(참됨, 眞如眞實)이
아닌 것
"
쯤이 될 것이다.
사이비(似而非)라는 말은
특유(特有)의
어감(語感) 때문에
영어(英語) 단어
또는 다른 서양(西洋) 언어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 어원(語源)은
《사시이비(似是而非)》의
줄임말(준말)이다.
위에서도
언급(言給)했듯이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흡사)한 듯 하지만
근본적(根本的)으로는
아주 다른(異質) 것을 뜻하는
고사성어로
한자를 그대로
풀어서 짧게 표현하면
" 비슷하지만 아닌 것 "이다.
다시 말해서
진짜(眞)인가 ?
가짜(僞)인가 ?
논(論)하는 과정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言語)이다.
사이비 종교(宗敎)
사이비 언론(言論)
사이비 의사(醫師)
등(etc)
겉(외적인 것)만 보고
속을 수 있는 것들에
사이비(似而非)라는
부정적(否定的)인 말을
붙여서 사용한다.
사이비(似而非)의
원래 어원(本來語源)은
2천년(2000年)이
넘는 역사(歷史)를 지닌
한자(漢字) 말로써
어원(語源)과 뜻을 살펴보면
위(上記)에서도
언급(言給)했듯이
《사시이비(似是而非)》이다.
이 말이 줄어서
지금의《사이비(似而非)》로
사용하게 되었다.
《사시이비(似是而非)》는
맹자(孟子,
BC 372~289 중국 사상가)와
논어편(論語編)에
나오는 말(사자성어)로
맹자(孟子)는
공자(孔子)의 인(仁) 사상을
현실에 적용시키려고
무단히도 노력한
성인(聖人, 賢哲)이었다.
공자(孔子,
BC 552~479 중국 사상가)의
학문(學門)을 이어받은
증자(曾子,
BC 505~435년)가
공자(孔子)의
학문적 손자(學門的 孫子)뻘인
자사(子思)를 가르쳤고
자사(子思,
본명은 공급(孔伋))가
맹자(孟子)를 가르쳤다.
그러므로
맹자(孟子, BC 372~289,
중국 사상가)는
공자(孔子)가
주장했던 학문(學門,
인(仁)의 사상(思想))을
가장 잘 이해(이解)하는
학자(學者)인 셈이다.
"
하루는
맹자(孟子)의 제자(弟子)인
만장(萬章)이
스승 맹자에게 물었다.
사람들은
향원(鄕院 지방의 토호세력)을
중(소중)히 여기는데
왜 공자(孔子)께서는
향원(鄕院 지방의 토호세력)을
그토록 비난(非難)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향원(鄕院)이란
지방의 토호세력(호족, 院)으로
지방의 학자(地方學者)들이
있던 곳이다.
그러자
시대(時代)의 철학자요
성인(聖人, 賢哲)이었던
맹자(孟子)가
대답(對答)했다.
"
겉으로는
청렴(淸廉)한 척하면서
속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공자(孔子)께서는
향원(鄕院 지방의 토호세력)을
덕(德)을 도둑질하는 자(者)들
이라고 했다.
"
풀이를 해 준 것이다.
그러면서
공자(孔子)께서는
"
나는
사시이비(似是而非)한
자(놈 者)들을
싫어한다.
"
했다고 전한다.
이 것을 어원(語源)으로
여기에서
유래(流來)된 말이
바로《사이비(似而非)》라는
뜻과 의미(意味)의
말이다.
비슷한
사자성어(四字成語)로는
《표리부동(表裏不同)》
이라는 말(문구, 文章)이 있고
순수 우리말로는
《돌팔이》라는 말도 있다.
이렇듯
사이비(似而非)의 뜻은
사람의 겉(外面)만 보고
쉽게 판단(判彖)하지 말고
그 내면(內面)까지도
살피고 헤아려 곱씹어야 한다는
교훈(敎訓)을 주기도 한다.
바로 이 것이
《사시이비(似是而非)》
즉,
《사이비(似而非)》라는
말 속에 담긴 깊고 깊은 뜻과
의미(意味)이다.
여시아문(如是我聞)
나는 이와같이
보고 듣고 배웠다.
- 終 -
강원도 정선 동강 변
별빛총총한
초가삼간두옥
묵우당(墨友堂 글벗터)에서
마음그릇 心椀 박 찬
(박전 상환)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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