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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3: 3 돌아가실 것 (하)
(2) 탄생하셨다.
본래 신적 인격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때가 되어 사람으로 탄생하셨다. 이것을 성육신(成肉身, incarnation)이라고 부른다. 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은 구약 시대에도 암시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 시대에도 때때로 사람의 모습이나 천사의 모습으로 나타나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대한 암시로 이해한다.
* 창 17: 22 -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그를 떠나 올라가셨더라.
* 창 18: 1-2 – 1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날이 뜨거울 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2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 있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 창 35: 13 - 하나님이 그와 말씀하시던 곳에서 그를 떠나 올라가시는지라.
또한 구약에는 신적 메시아의 탄생이 예언되어 있다.
* 사 7: 14 -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 사 9: 6 -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 렘 23: 5-6 – 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6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받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살 것이며, 그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 미 5: 2 –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뿐만 아니라, 구약의 성막 제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암시했다(출 25-40). 성막은 일차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증거한다.
신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을 밝히 증거한다.
* 요 1: 14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헬, 참)가 충만하더라.
* 요 3: 13 -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 요 16: 28 -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
* 갈 4: 4 -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 빌 2: 6-8 –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예수 그리스도는 처녀 마리아의 몸을 통해 탄생하셨다. 마리아는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였다. 신약의 복음서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 독특한 탄생의 사실을 밝히 증언한다.
① 마태복음 1: 18-25은
18절,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19절, “그 남편 요셉은 . . .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20절,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22, 23절,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25절,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치 아니하더니.”
② 누가복음 1:26-38은
27절,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34절,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절,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37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③ 요한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처녀 탄생에 대해 직접 증거하지는 않지만, 그의 탄생의 독특성을 증언한다.
3: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3:31, “위로부터 오시는 이.”
8:23, “너희는 아래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처녀 마리아를 통해 성령의 능력으로 잉태되고 탄생하셨으므로 그의 신성과 인성은 가장 적절하게 증거되었다. 성경도 이 사실을 다음과 같이 증언하였다.
* 눅 1: 35 -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④ 인류의 일원이 된 것을 의미한다.
* 요 1: 14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헬, 참)가 충만하더라.
* 딤전 3: 16 –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
⑤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목적
ⓐ 하나님을 사람에게 나타내기 위해 오셨다.
* 요 1: 18 -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오셨다.
* 딤전 1: 15 –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 죄를 대속하는 희생제물이 되기 위해 오셨다.
* 히 10: 5-10 – 5 그러므로 주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에 이르시되,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6 번제와 속죄제는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7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느니라. 8 위에 말씀하시기를 주께서는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는 원하지도 아니하고 기뻐하지도 아니하신다 하셨고 (이는 다 율법을 따라 드리는 것이라.) 9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10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 마귀를 멸하시기 위해 오셨다.
* 요일 3: 8 -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 의로운 제사장이 되시기 위해 오셨다.
* 히 5: 6-10 – 6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8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9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10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니라.
ⓕ 다윗과의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 오셨다.
* 눅 1: 31-33 –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 높이 들림을 받기 위해 오셨다.
* 빌 2: 9-11 –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3) 율법을 지키셨다.
사람으로 탄생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친히 율법을 다 지키셨다. 율법을 내신 하나님 자신이신 그가 친히 율법에 복종하셨다. 그래서 그는 나신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으셨고, 어릴 때부터 부모에게 순종하셨다.
* 눅 2: 21, 51 – 21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51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또 그는 공적 전도의 일을 시작하실 때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 눅 3: 21 - 백성이 다 세례를 받을새 예수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예수께서 율법을 다 지키신 것은 우리의 의를 이루고 우리를 율법의 저주로부터 건져내시기 위함이었다.
* 마 3: 15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 롬 5: 19 -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 갈 4: 4-5 – 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5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4) 고난받으시고 죽으려고 오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전(全)생애는 고난의 생애였다. 신적 인격이신 그가 사람이 되신 것 자체가 큰 고난이셨다. 또한 그의 공생애 동안 유대인 지도자들에게 거절과 배척을 당하시고 많은 비난을 받으셨다. 특히 그의 십자가 위에 달려 죽으심은 그의 고난의 절정이었다.
마귀로부터 시험을 받으셨다.
* 마 4: 1-3 – 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2 사십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3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 눅 22: 28 -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 자들인즉
* 히 4: 15 -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고난을 받으셨다.
* 눅 9: 22 – 이르시되,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하시고
* 눅 17: 25 -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 바 되어야 할지니라.
* 눅 22: 37 -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기록된 바. 그는 불법자의 동류로 여김을 받았다 한 말이 내게 이루어져야 하리니 내게 관한 일이 이루어져 감이니라.
* 마 26: 53-54 – 53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54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
우리의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모든 괴로움을 겪으셨다.
* 사 53: 12 -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 고후 5: 21 -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37문답, “땅 위에 사신 모든 시간에, 그러나 특별히 그 생애의 끝에, 그는 영육으로 전 인류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담당하셨다.”
예수께서는 신성으로가 아니고, 인성으로 죽으셨다. 즉 그는 하나님으로서가 아니고 사람으로서 죽으신 것이다. 비록 그의 신성과 그의 인성이 분리될 수 없고 항상 연합되어 있었지만, 예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사람이 측량할 수 없는 고난, 즉 하나님께 버림을 받는 하나님의 극심한 진노를 경험하셨다.
* 마 27: 46 – 제구시 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 갈 3: 13 -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비하의 절정인 죽음은 구속의 효력을 지닌 법정적 선고에 의한 죽음으로 불명예스러운 십자가를 통한 수치와 저주의 죽음이었다. (갈 3: 13)
이 죽음은 돌발적인 죽음이 아니다. 구속사의 전개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므로 이미 구약에서 예언하였다.
* 시 22: 1, 6-8, 17-18 – 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6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7 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8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17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그들이 나를 주목하여 보고 18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 시 69: 21 -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
서방 교회의 사도신경에는 ‘그리스도께서 지옥에 내려가셨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당하신 극심한 고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은, “‘음부에 내려 가시사’라는 말은 왜 첨가되었는가? (그것은) 가장 큰 시험 중에서도 나로 하여금 나의 주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와 그 전에 그의 영혼으로 당하신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과 공포로 말미암아 나를 지옥의 고통과 괴로움에서 구속하셨음을 확신하게 하기 위함이다”고 진술하였다(44문답).
또 웨스트민스터 대요리 문답도, “그리스도의 죽음 후의 낮아지심은 장사 되심과 죽은 상태에 머무심과 제3일까지 죽음의 권세 아래 있으심인데, 그것은 다른 말로 ‘지옥에 내려가시사’라고 표현된다.”라고 진술하였다(50문답).
천주교회는 그리스도께서 구약 성도들의 영혼들이 머문 곳인 ‘선조 림보’에 내려가 그들을 구원하셨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그러한 가르침은 성경의 명확한 근거를 가지지 않는다.
루터교회는 그가 음부에 내려가 승리를 선포하셨다고 해석하지만, 그것도 성경적으로 확실하지 않다. 그들의 주장의 근거로 제시하는 베드로전서 3:19, “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는 말씀에서 ‘영으로’라는 말은 문맥상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의 영을 가리키지 않고 그의 신성의 영 곧 성령을 가리킨다.
또 ‘전파하시니라’는 원어는 ‘가셔서 전파하셨느니라.’라는 말로서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노아 시대의 사람들에게 회개를 전파하셨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5) 무덤에 묻히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마침내 무덤에 묻히셨다. 무덤에 들어가신 것은 비하의 마지막 단계로 다음에 이어질 승귀의 전주곡이다.
비록 죽음을 맛보셨으나 몸이 썩어지지 않았으며, 사망의 종노릇도 하지 않으셨다.
* 행 2: 25-32 – 25 다윗이 그를 가리켜 이르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었음이여. 나로 요동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26 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혀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도 희망에 거하리니 27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28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셨으니 주 앞에서 내게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하였으므로 29 형제들아. 내가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노니 다윗이 죽어 장사되어 그 묘가 오늘까지 우리 중에 있도다. 30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31 미리 본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하되, 그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그의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32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무덤은 범죄한 인간이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내려가는 곳이다. 그곳은 죄의 결과로 주어진 감옥과 같다.
* 고전 15: 3 -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예수께서 무덤에 묻히셨다는 사실은 그가 참으로 죽으셨음을 증거하는 동시에, 또한 영광의 주께서 세상에서 가장 비천한 곳까지 내려가셨음을 보인다.
무덤은 죄의 결과로서 세상에서 가지는 인간의 불행의 가장 마지막 단계이다. 존귀하게 보이는 인간의 몸은 거기에 묻혀 썩으며 냄새가 난다. 예수 그리스도는 친히 바로 그곳에까지 묻히셨다.
4]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그는 그 일을 이루신 후에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이다.
그는 ‘하늘에서 내려온 자’로써, ‘하늘로서 오시는 이’시므로 하나님께서 계신 영광의 천국으로부터 오셨다가 이제 천국으로 돌아가실 것이다.
* 요 3: 13, 31 – 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31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예수는 저렇게 영광 받으실 것을 내다보시면서, 사람이 천국에서 진정으로 위대해지는 비결을 제자들에게 보여 주셨다.
그것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것으로 나타난 그의 겸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