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봉산 생태관리센터 산림유전자원 보존원 및 증식포 에 다녀왔다아침부터 내린 비는 11시가 돼서야 그쳤다증식포 탐방로에는 태크가 설치되어 있다
태크 양옆으로 야생화와 고산 식물 200여 종이 증식되고 있다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다
태크 발판 중간중간 강화유리가 설치되어 키가 작은 식물을 위에서도 관찰할 수 있다
국립공원 안이라 이렇게 죽은 고사목도 그대로 방치한다 방치가 아니고 자연상태로 둔다
태크 옆으로 꽃과 식물만 있는 건 아니다많은 나무를 볼 수 있고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탐방로 옆으로 조릿대군락이 올봄 꽃을 피우더니 한 개체의 군락이 죽어 버렸다
탐방로 주변은 무인센서 카메라가 즐비하다.
큰 참나무의 가지가 부러졌다동공 목이다이 가지를 타고 올라가 오소리 너구리가 겨울잠을 잔다여름에는 원앙의 보금자리가 되고세월이 더 지나서 가지가 떨어지고 동공이 커지면 곰의 겨울잠 장고가 된다
사스래나무 수원은 사시로 개량되어 가로수로도 많이 심었던 나무다이 나무의 특성은 늦가을까지도 잎이 지지 않는다사스래나무를 삶아 먹으면 무릎이 안 아프다고 하여이쯤에 산에 올라 나뭇잎이 있는 나무를 찾으면 십중팔구 사스래나무이다
모든 나무에 넘버가 매겨져 있다연구도 좋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요즘 GPS도 좋은 것이 많아 이렇게 하지 안아도 되련만나무가 아플 것 같다
이것도 연구인 것 같다토심 상태도 보고 나무의 뿌리 뻗음도 보고우리 나무 들은 평근성 이라 바람에 잘 넘어진다토심이 깊지 않아서도 그렇고 강수량이 적은 곳에서는 지표에 내린 수분이 날아가기 전에흡수하기 위해 그렇게 진화됐을 것이다
보존원 건너편에 숲 탐방로가 있다.
열목어 서식지다20년 전만 해도 1m 이상의 열목어가 흔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큰놈은 볼 수가 없다
숲의 하층 식물들은 상층의 나무가 잎을 틔우기 전에 먼저 잎을 피우고 자라다햇볕이 들지 않는 여름에는 하면을 하고 나무의 잎이 지고 난 뒤 겨울이 되기 전까지 성장한다
오늘의 목적은 배나무였다당산나무였고 350년은 되었다종자도 주워 왔다배나무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
첫댓글 곰배령을 딱 한번 다녀왔었는데, 제가 생각해왔던 것과 괴리감이 많아 그 후로는 찾질 않게 되더군요. 당산나무라면 보통 느티나무던데....배나무가...ㅋㅋ
첫댓글 곰배령을 딱 한번 다녀왔었는데, 제가 생각해왔던 것과 괴리감이 많아 그 후로는 찾질 않게 되더군요.
당산나무라면 보통 느티나무던데....배나무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