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너무 따뜻한 겨울날씨와 갑자기 몰아친 한파나 폭설등 우리 일상생활에서 기후변화가 자주 느껴지고 있습니다. 전 지구적으로는 심각한 문제들이 일어났으나 나에게는 크게 와 닿지 않은 분들도 계시고, 너무 거대한 문제에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도 계실듯 합니다.
살림은 자기돌봄, 서로돌봄, 함께돌봄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고자 창립했고, 나의 건강부터 시작하여 이웃과 지역사회 더 나아가 전 지구의 건강까지도 돌보려 노력해 왔습니다. 올해에는 우리가 건강히 살아갈 터전인 지구를 돌보는 일에도 좀더 관심을 기울여 활동해 보려고 합니다.
조합원 각자가 기후위기를 느끼는 감수성은 다릅니다. 먼저 조합원이 관심있는 분야를 꺼내어 이야기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면 좋겠습니다. 단순한 질문부터 아이디어, 제안등 이야기를 나누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궁금한 것이 생기면 공부할 방법을 찾게 되고, 한명의 조합원에서 두세명으로, 여러 조합원의 모임으로 확대해 가는 공동체가 될 수 있겠지요? 조합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가능합니다.
올해도 함께건강실천단이 진행됩니다. 지구의 건강을 고민하고, 공부하며, 실천하는 다양한 모임이 생기고 지속적으로 활동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기후위기는 사회구조적인 불평등과 불공정의 문제이자, 개인 이웃 공동체의 안전과 건강과도 직결되어 있습니다. 2024년은 살림의 모든 사업소 운영과 조합 활동 전반을 기후위기 관점에서 바라보고 적용, 개선할 수 있는 내용을 찾아보고 추진하여 보다 더 적극적이고 실천적으로 대응하고자 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