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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한 사례 (*는 어색한 표현) |
탐구 내용 |
① |
•오늘은 비가 (안 온다/오지 않는다). •내일 아침은 (못 먹는다/먹지 못한다). |
부정문에는 ‘짧은 부정문’과 ‘긴 부정문’이 있다. |
② |
•어제 모임에 일부러 (안/*못) 갔다. •기다리겠다고 약속했으므로 밤새 (안/*못) 잤다. |
‘못’ 부정문은 주체의 의도가 담긴 표현과 같이 쓰이지 않는다. |
③ |
•오늘 영화 보러 (*안 가자/*못 가자/가지 말자). •오늘 영화 보러 (*안 가라/*못 가라/가지 마라). |
청유형과 명령형 문장에서는 ‘말다’ 부정문이 사용된다. |
④ |
•설악산에는 눈이 오지 (않았다/*못했다). •들판에는 바람이 불지 (않았다/*못했다). |
객관적 사실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안’ 부정문이 사용된다. |
⑤ |
•한 시간도 (*안/못) 견디고 항복했느냐? •나는 그 사실을 알지 (*않는다/못한다). |
‘안’ 부정문은 주체의 동작을 나타내는 행위에는 쓰이지 않는다. |
14 <보기>의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국어의 문장은 일반적으로 평서문, 의문문, 감탄문, 명령문, 청유문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문장의 유형은 문장의 내용에 대한 화자의 태도, 화자와 청자와의 관계 등 과 관련이 있다. 다음의 전화 통화 내용에서 이를 파악해 보자.
[두 학생의 전화 통화 내용의 일부]
영민: 눈 엄청 오네. ㉠너희 동네는 어때?
윤호: 여기도 마찬가지야. ㉡아침부터 계속 내리고 있어.
영민: 그렇구나. ㉢너감기 걸렸으니까 어디 나갈 생각 마라.
윤호: 알았어. ㉣눈도 참탐스럽게 내린다!
영민: 혼자 무슨 소리하는 거냐? ㉤내일 점심 때도서관에 가자.
윤호: 그래. 내일 아침에 그친다니까.
① ㉠은 ㉡, ㉣과 달리 청자에게 정보 제공을 요구한다.
② ㉡은 화자가 사건의 내용을 객관적으로 진술하는 데 비해 ㉣은 화자 자신의 느낌을 표현한다.
③ ㉢은 화자가 청자에게 객관적 사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비해 ㉤은 청자가 화자에게 객관적 정보를 제공한다.
④ ㉣은 ㉠, ㉤과 달리 청자를 별로 의식하지 않는 태도가 반영된다.
⑤ ㉤은 ㉢과 달리 화자와 청자를 모두 행위의 대상으로 삼는다.
15 <보기>에서 설명한 내용을 바탕으로 ㉠~㉤에 대해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담화에서 접속 표현들은 문장과 문장을 접속해 줄 뿐 아니라 문장들 사이의 의미 관계와 함축된 의미까지 반영한다. 또한 이 표현들에는 담화 상황을 받아들이는 화자의 인식 도 반영된다.
[자료]
•영희가 책에 그림을 그렸다. (㉠그래서/㉡그런데/㉢그렇지만) 선생님께서 칭찬을 하셨다.
•가겟집 꼬마가 내 옷에 물총을 쏘아댔다. (㉣그러나/㉤그래서) 꼬마가 귀엽게 느껴졌다.
① ㉠에는 ‘영희가 책에 그림을 그린’ 행동이 칭찬을 받을 만한 일이라는 인식이 담겨 있군.
② ㉡에는 ‘선생님께서 칭찬을 한’ 것을 예상치 못한 일로 여기는 화자의 인식이 담겨 있군.
③ ㉢에는 ‘영희가 책에 그림을 그린’ 행동이 칭찬을 받을 만한 일이 아니라는 인식이 담 겨 있군.
④ ㉣에는 ‘내 옷에 물총을 쏘는’ 행동이 귀엽게 느껴질 만한 일이라는 인식이 담겨 있군.
⑤ ㉤에는 ‘꼬마가 귀엽게 느껴진’ 것을 자연스러운 일로 여기는 화자의 인식이 담겨 있군.
도움자료
[2015 EBS 인터넷 수능]
화법과 작문 & 독서와 문법 - A
문법 11 ② 12 ④ 13 ⑤ 14 ③ 15 ④
11 형태소의 개념, 특성 파악 ②
② 확인 종결 어미와 연결 어미
㉠, ㉡으로 보아 ‘-았-’, ‘-었-’, ‘-였-’은 연결 어미 앞에도 종결 어미 앞에도 붙을 수 있다.
① 확인 과거의 의미
‘-았-’, ‘-었-’, ‘-였-’은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볼 때 과거의 의미가 공통적으로 내포되어 있다.
③ 확인 체언 뒤에 오는 ‘- 였 -’은 ‘- 이었 -’의 준말
㉢의 ‘학생이었다’는 체언에 서술격 조사 ‘이다’가 결합된 형태이다. 이렇게 보면 ㉣의 ‘부모였다’ 역시 체언 ‘부모’에 서술격 조사가 결합된 형태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의 ‘-였-’은 <보기>의 ⓒ에 따른 형태가 아니라, ‘-이었-’의 준말임을 알 수 있다.
④ 확인 ⓐ, ⓑ에 따라 형태가 정해짐
㉠의 ‘-았-’, ‘-었-’은 용언 어간의 끝음절 모음에 따라 그 형태가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⑤ 확인 피동 접사가 결합하여 줄어든 형태
㉤에서 ‘덮였다’는 ‘덮다’에 피동 접사 ‘-이-’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덮이다’에 <보기>의 ⓑ에 따라 ‘-었-’이 결합하여 줄어든 형태이다.
12 단어의 구조 파악 ④
④ 확인 단어 내의 상하 관계
‘이슬비’는 ‘아주 가늘게 내리는 비’를 뜻하는데, ‘이슬’과 ‘비’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어이다. 그러므로 이 단어 내에서의 의미 관계는 <보기>의 ㉠~㉢에 해당하지 않는다. 한편 ‘이슬비’와 ‘비’는 단어들 간의 상하 관계를 이루고 있다.
①, ② 확인 단어 내의 반의 관계
‘위아래’는 ‘위’와 ‘아래’가, ‘여닫다’는 ‘열다’와 ‘닫다’가 각각 반의 관계를 이루고 있는 단어이다.
③ 확인 단어 내의 유의 관계
‘굶주리다’는 ‘끼니를 거르다’의 뜻을 가진 ‘굶다’와 ‘제대로 먹지 못하여 배를 곯다’의 뜻을 가진 ‘주리다’로 구성되어 있다.
⑤ 확인 단어 내의 상하 관계
‘철’은 계절을 뜻하는 말이다. ‘봄’은 그 일부이므로 ‘봄철’은 상하 관계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13 부정 표현 파악 ⑤
⑤ 확인 ‘안’ 부정문과 주체의 동작
일반적으로 ‘안’ 부정문은 자연스럽게 주체의 동작을 나타내는 행위에 쓰일 수 있다. 단지 ‘견디다’, ‘알다’, ‘터득하다’와 같이 동작주의 능력을 전제로 하는 행위의 경우에는 ‘안’ 부정문은 쓸 수 없고 ‘못’ 부정문을 쓴다.
① 확인 ‘짧은 부정문’과 ‘긴 부정문’
부정문에는 서술어 앞에 부정 부사 ‘안’, ‘못’을 사용한 짧은 부정문, 서술어 뒤에 보조 용언인 ‘-지 않다(아니하다), - 못 하다’를 사용한 긴 부정문이 있다.
② 확인 ‘못’ 부정문과 주체의 의도
‘못’ 부정문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신의 능력 부족이나 적절하지 않은 상황에 의한 부정이다. 이에 비해 ‘안’ 부정문은 동작주의 의지가 작용하지 않는 경우나 작용하는 경우 모두 사용될 수 있다. ②의 경우 ‘일부러’, ‘약속했으므로’에서 동작주의 의지나 의도가 내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③ 확인 청유형과 명령형, ‘말다’ 부정문
명령문과 청유문에서는 ‘마/마라, 말자’와 같이 ‘말다’ 부정문을 사용한다.
④ 확인 객관적 사실의 표현과 ’안’ 부정문
부정하는 대상이 객관적 사실일 때는 ‘안’ 부정문이 사용된다.
14 담화의 유형 파악 ③
③ 확인 객관적 사실에 대한 정보 제공
㉢은 명령문으로 화자가 청자에게 무엇을 시키거나 행동을 요구하는 문장이다. ㉤은 청유문으로 화자가 청자에게 같이 행동할 것을 요청하는 문장이다. 일반적으로 객관적 사실에 대한 정보 제공은 평서문을 통해서, 그 정보에 대한 요청은 의문문을 통해서 실현된다.
① 확인 청자에게 정보 제공 요구
㉠은 의문문으로 화자가 청자에게 질문을 하여 그 해답을 요구하는 문장이다. ㉡과 같은 평서문, ㉣과 같은 감탄문과는 다르게 의문문은 청자에게 정보 제공을 요구하는데, 이는 <보기>의 두 학생의 통화 맥락에서도 그러하다.
②, ④ 확인 객관적으로 진술, 화자의 느낌 / 청자를 별로 의식하지 않는 태도
㉡과 같은 평서문은 화자가 사건의 내용을 객관적으로 진술하는 문장이다. 또한 ㉢과 같은 명령문은 화자가 청자에게 무엇을 시키거나 행동을 요구하는 문장이고, ㉤과 같은 청유문은 화자가 청자에게 같이 행동할 것을 요청하는 문장이다. 그런 점에서 명령문과 청유문은 화자가 청자를 의식하는 태도를 반영한다. 이들에 비해 ㉣과 같은 감탄문은 화자가 청자를 별로 의식하지 않거나 거의 독백 상태에서 자기의 느낌을 표현하는 문장이다.
⑤ 확인 화자와 청자 모두가 행위의 대상
㉤과 같은 청유문은 화자가 청자에게 같이 행동할 것을 요청하는 문장이라는 점에서, 청자에게만 행동을 시키거나 요구하는 명령문과는 차이를 보인다.
15 어휘의 문맥적 의미 파악 ④
④ 확인 귀엽게 느껴질 만한 일
‘그러나’는 앞의 내용과 뒤의 내용이 ‘상반’됨을 나타낸다. 앞의 내용에 대한 화자의 인식이 뒤의 내용에서 연속되지 않음을 함축하므로 ④는 적절하지 않은 이해이다.
①, ⑤ 확인 칭찬을 받을 만한 일 / 자연스러운 일
‘그래서’는 앞의 내용이 뒤의 내용의 원인이나 근거, 조건 따위가 될 때 쓴다. 여기에는 뒤의 내용이 앞의 내용에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이어진다는 화자의 인식이 반영되어 있다.
② 확인 예상치 못한 일
[자료]의 문맥으로 보아 여기에 쓰인 ‘그런데’는 앞의 내용과 상반되는 내용을 이끌고 있다. 그러므로 여기에는 선생님의 칭찬을 예상치 못한 일로 여기는 화자의 인식이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③ 확인 칭찬을 받을 만한 일이 아니라는 인식
‘그렇지만’은 앞의 내용을 인정하면서 앞의 내용과 뒤의 내용이 대립될 때 쓴다. 그러므로 영희의 행동이 선생님의 칭찬을 받을 만한 일은 아니었다는 인식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