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더바른병원]
[정형외과 시술 바로알기]퇴행성 관절염에 대표적인 ‘근위경골절골술 및 인공관절수술’ 특징 및 주의점
[메디컬월드뉴스 / 23.02.07]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점차 마모되어 천천히 진행되는 퇴행성 질환이다. 전체 환자 중 약 78%가 50~70대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며, 과도한 무릎 사용과 잦은 외상으로 인해 젊은 층의 환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김포 연세더바른병원 박성필(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일반적으로 점진적인 통증이 발생하며, 부종과 무릎 강직이 나타나 관절을 움직이는 것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관절염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여 통증 개선과 증상 완화를 도모할 수 있지만,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퇴행이 많이 진행될수록 무릎의 정렬이 변형되고, 통증이 극심해지게 돼 일상생활이 어려울 수 있으며 수술이 불가피하다. 다만 초·중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 가운데 비교적 젊고 활동적인 환자, 또는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기에는 비교적 연령대가 낮은 환자라면 ‘근위경골절골술’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근위경골절골술이란?
근위경골절골술은 흔히 O자형 다리, 휜 다리를 수술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체중 부하가 이루어지는 체중 부하선을 재정렬해 손상 부위의 압력을 줄여서 통증을 완화하는 수술 방법이다. 관절 내시경으로 슬관절 내를 진단, 손상 부분의 부분 절제 및 전절제하여 봉합을 시행한다. 이후에는 경골의 내반 변형을 교정하여 내측 관절의 체중 부하를 경감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진행이 이루어진다. 해당 수술은 환자가 가지고 있는 관절을 그대로 살리며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이후의 무릎 기능 향상 및 연골 재생을 도모할 수 있다. 박성필 원장은 “고정물의 이완, 골절에 따른 이차 수술 가능성이 있고, 연골판 손상이 광범위하면 추후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인공관절 수술이란?
우리가 알고 있는 무릎 수술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인공관절 수술’이다. 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통증이 심한 말기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기능을 하지 못하는 관절면을 제거하여 특수 제작된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을 의미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의 손상 상태에 따라 부분 치환술, 전치환술로 구분해 적용할 수 있다. 박성필 원장은 “관절의 상태 및 변형된 정도에 따라 최소한의 부위를 절개하여 망가진 연골 부위를 제거, 환자 개개인의 무릎 특성에 맞는 인공관절을 삽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정기검진 필요
다만 근위경골절골술이나 인공관절수술은 퇴행성 관절염 치료의 종결에 해당하지 않는다. 수술 이후에는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관절 안정성 회복 및 이상 반응 관찰을 위해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박성필 원장은 “특히 근위경골절골술의 경우, 퇴행성 관절염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완전히 막기 어려워 해당 수술을 받은 이들 중 약 25%가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다. 인공관절 수술을 한 이들 중에서도 인공관절 마모, 주위 뼈 변화 등이 발생하면 통증이 유발되면서 골파괴가 동반되기도 하므로 주기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적절한 관리도 중요
다만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 모두가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동일한 O자형 다리지만 통증 양상은 모두 다를 수 있다. 질환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고, 퇴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쪼그려 앉는 습관, 양반다리로 앉는 습관, 무릎을 꿇고 앉는 습관 등도 교정해야 한다. 여기에 무릎 근력 강화를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박성필 원장은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두루두루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무릎 관절 질환이다. 초기에 통증을 관리하고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 병의원을 통한 조기진단, 치료가 필요하며 수술이 불가피하다면 임상 경험이 풍부한 숙련도와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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