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망울/최길하
오솔길,
앞서 간 고라니 발자국
발자국에 고인
파문으로
산이 떨렸던 것을
나는 안다.
오늘 나는 너를 따라
하늘을 흔들면 바위에 파문이 인다
하나가 다른 하나에게 가는 몸짓이다
바람을 볼 수 없지만 바람에 흔들리는 물체를 보며 바람의 존재를 알아낸다. 바람과 풍경, 풍경소리와 그림자는 각각의 존재이지만 결국 하나이다. 바람에서 시작한 연쇄작용은 나를 부른다. 나는 요즘 조명희 시인의 ' 누구를 찾아'에 빠져있다.
밤에는 어머니만 아는 저승서 내게 오는
길 하나 분명 있다.
겨울에도 밤새 내 추운 잠을 지키다가
새벽이면 왔던 길을 따라 어머니 다시 저승으로 가신다.
몸살로 내가 죽다시피 한 날 서둘러 내 꿈에 나타나
내 좋아하는 고등어를 석쇠로 구워주시고 떠난 어머니
가끔 내가 아픈 날은 어머니 저승에서 오시나
창문을 열어놓고 기다려본다
나는 어머니가 너울너울 저승에 가며
이 땅에 가만히 방생하고 간 물고기다.
그렇지 않고 내 생각 지느러미로 자라
오늘도 어머니 홀로 북망산천 갈 때
선소리 앞세워 헤엄쳐갔다가 돌아올 리 없다.
장판에 손톱으로꾹 눌러놓은 자국 같은 게마음이라면거기 들어가 눕고 싶었다요를 덮고한 사흘만조용히 앓다가밥물이 알맞나손등으로 물금을 재러일어나서 부엌으로
다윈
인간은 그다지 합리적인 존재라기보다
주위 환경에 적응하는 본성으로 진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자기의 수준과 상황에 맞다고 생각하는 일을 할 뿐이다
https://blog.naver.com/jmlsam/223700007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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