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 ~26 양일간 몽산포캠핑장으로 향합니다.
카메라의 설정이상으로 날짜가 3년전으로 표시되었네요..
주로 평일에 쉬는 관계로 여럿이 어울려 캠핑다니기 쉽지 않은데 이번엔 친누나와 조카가 시간을 내주어 같이 했습니다.
※ 씨알굵은 동죽을 캐기위해 청포대 해수욕장에 들러 바다체험 준비를...
요즘 쿨토시는 정말 완소아이템 중 하나죠.. 하나도 덥지않다는..
※ 아이들은 준비되자마자 달려나가네요. 모래놀이 세트를 준비해 주었으나 호미가 날카로워 위험한데도
절대 호미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여기저기 모래사장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안사람과 우리 금봉이, 저희누나와 조카가 각각 팀을 이루어 경쟁하듯 열심히 잡습니다.
※하나 둘 조개가 쌓여갑니다.
※아이는 동그란 모래케익 위에 맛조개 초를 이용하여 생일축하 놀이도 합니다.
새이츄카 함미다~ 새이츄카 함미다~ 후~~~ 또~~ 새츄카 함미다~ 새츄카 함미다~ 후~~~ ㅋㅋ
※ 한끼꺼리로 풍성하리만치 조개를 잡고나서 오늘의 목적지인 몽산포로 향합니다.
물때를 맞추느라 놓친 점심식사를 간단히 컵라면으로 해결하고..
※몽산포캠핑장은 굉장히 넓고 솔밭또한 많습니다. 전기도 쓸 수 있고.. 최근엔 샤워시설도 대폭 개선이 되었네요..
다만 타 캠핑장의 경우 사이트당 정해진 값을 받으나 이곳은 타프값 따로! 텐트값 따로 받고 있네요..
민간단체에서 운영을 하기에 그런듯... 저희는 캠핑카값 따로 텐트는 그늘막이라고 우겨서 타프값으로 치고
각각 2만원 1만원하여 합이 3만원을 지불했습니다..
※아이가 배고플듯 하여 급하게 밥을 짓지못하고 즉석죽을 한그릇 데워주었는데 맛있게 잘 먹네요..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고 몽산포캠핑장 근처에 있는 몽대항 방파제를 찾습니다..
만조에 가까우니 낚싯대도 드리워보고..
이날은 안개도 있었고 흐려서 방파제에 있으니 좀 쌀쌀했네요..
망중한을 즐기는 제 안사람입니다..
매주 바다로 나가다보니 마치 현지인을 보는듯한 검고 윤기있는 피부를 자랑하네요^^ (안사람에게 살짝 미안합니다..)
※요란하게 초릿대에 찝어둔 방울이 울리기에 열심히 릴링을 했으나...
저건 뭔가요... 조기? 굴비? 손질하여 소금을 뿌려둡니다.. 숯불에 구워먹을계획이지요..
※4륜 더블캡입니다.. 카페 초기부터 열심히 보아왔던 오투캠퍼이기에 망설임없이 구입할 수 있었던..
실제 목적이 방파제나 그늘이 없는곳에서의 낚시에 이용할 목적이었죠..
지금은 아이의 크나큰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금봉이... 저희 아이의 태명이구요.. 실제이름은 예원입니다.
※ 이날 점심때 잡았던 조개입니다.. 동죽과 맛조개이구요.. 몽산포해수욕장에서도 동죽이 굉장히 많이 잡히는데 씨알이 작네요..
청포대해수욕장은 많이 잡히지는 않지만 씨알이 굉장히 굵고요.. 맛조개는 잡는재미가 있습니다..
※더이상 기다려도 입질소식이 없기에 캠핑장으로 돌아옵니다..
부지런히 숯불을 피우고 준비해간 목살을 굽습니다. 저는 식당에서는 육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식당에서는 저만한 맛을 절대 느낄 수 없다는..
※금봉이의 성화에 못이겨 팝업을 해주었네요.. 캠핑카를 참으로 좋아라합니다..
※어지간히 배를 채운 후 테스트겸 준비해간 삼겹살을 꼬치에 꾀고 은은한 불에 익히고요..
※어지간히 잘 익은 후 특제 양념장도 발라서 좀 더 익혔습니다.
다음엔 이 음식도 우리가족 캠핑여행 중 한가지 메뉴로 등록되겠네요..
※다음날 아침에 찍은 몽산포캠핑장 샤워장입니다.
가격이 좀... 어른은 3000원.. 아이는...얼마였더라.. ㅋㅋ
작년초엔 이만한 시설은 없었던듯 한데 시설면에서는 그래도 좋아진 것 같습니다.
※일찍 식사준비를 하고있네요.. 전일 잡은 조개와 간단한 밑반찬으로 해결합니다.
※ 압력솥에 밥도하고..
※ 조개살이 통통하니 먹을게 많네요..
동죽은 해감이 잘 되지 않아 끓인 후 모래주머니를 떼고 먹어야 입맛을 버리지 않습니다.
바지락에 비해 감칠맛은 덜하나 맛이 달고 순한게 특징인 듯 합니다.
국물은 해장은 물론이며 칼국수나 수제비를 떠도 정말 제격이지요..
※전일엔 흐렸는데 둘째날은 아침부터 햇볕이 따갑기에 이불살균에 들어갑니다.
아무리 자주빨아도 햇볕에 널어놓는것 만한 살균은 없다네요..
※ 아침부터 신이난 금봉이가 소나무를 껴안고 놀다가 얼굴과 머리에 송진을 잔뜩 뭍혀왔습니다...
에휴... 과감히 머리를 잘라주었네요
※조카와 아이는 어떠한 영감이 떠올랐는지 추상화 한점을 완성하였습니다.
제가보기엔 한없이 넓은바다에 소나무숲을 그려넣었고 숲사이로 쏟아질 듯 강렬한 햇볕까지 적절히 표현한 듯 한데...
딸바보의 과도한 긍정의 표현이었을까요.. 안사람은 제가 딸바보가 아닌 그냥 바보라고 하더군요...^^
※ 벙커베드는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터지요.. 해맑게 웃는 얼굴에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이제는 제법 사진찍을때 가만히 멈추어 있을 줄 아네요.. 상기된 표정으로 차렷~!
※의자에 앉아서도 ...
※넓은소나무그늘과 딱딱하지 않은 모래로 어우러진 이곳은 아이들이 넘어져도 큰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달리고.. 또 달리고.. 넘어지기도 하지만 금방 툭툭털고 일어납니다.
※언니에게 잡히기도 하고...
※ 숨어있다가 들키기라도 하면 신나게 웃으며 또 달립니다....
※결국엔 또 잡히는..
※ 짧은 양일간의 일정에 아이들은 아쉬워 하지만 삶의 터전으로의 복귀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에
다음주에 또 다른 좋은곳으로 가자고 아이와 약속하며 발길을 돌립니다.
첫댓글 행복한 캠핑 보기좋습니다...부럽네요...ㅎㅎ
참 행복한 가족의 모습입니다. 글도 잘쓰시고 덕분에 좋은 구경 많이했습니다.
정말 부럽군요,,행복한모습 영원하시길,,,
역~쉬~ 행복한 가족캠 보기 좋습니다.^^
가족사랑 ㅡ
최고의 명화를 감상한 기분입니다
글도 사진도 너무 아름다워요ㅡ와우
애들 얼굴에 행복이 가득한 모습에
넘 좋으네요~~^^
가지고 싶다 오투!! 가지고 싶다 딸!! 아들 쌍둥이 아빠 입니다^^
부럽내
나도 자작 하면 같이 다니자 애조금 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