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 성공해서 집사기

[월드]

오늘 당직이라 시간도 남고 해서 나름 노하우라면 노하우라 할 수 있는 저의 재테크 방법을 공유하려구요.

특별한 것은 없지만요.. ㅎㅎ

지금 직장에서 첫 월급은 제 기억으로 세후 70만원이었던 것 같아요. (보너스 별도)

참 적지요.

언니랑 같이 원룸에 살았는데 생활비는 같이 장을 보고 공과금은 인터넷 요금만 제가 냈습니다.

전 교통비,통신비 용돈 15만원 빼고 55만원씩 적금을 넣었구요.

그렇게 월급이 오르면 오르는대로 계속 무식하게 모았던 것 같아요.

(종자돈은 무식하게 모아야 모인답니다.) 

55만원 중

40만원은 3년짜리 정기적금 (1년짜리로 넣으면 이자가 적거든요.

적금은 2금융권으로 가입해야 이자가 높답니다. 다 알고 계시죠?)

5만원 청약

10만원 보험

보너스 나오면 반은 제가 쓰고 반은 또 저축하고 그랬어요. (식구들 선물이나 경조사비 제 꾸밈비 등)

그렇게 3년 좀 넘게 모았을 때 통장에 모인 돈이 3,000만원 정도 되었구요.

언니는 결혼을 했습니다.

언니 시집 간 이후로 모든것을 혼자 충당하려니 죽을 맛이더군요.

그래서 적금을 하나 해약 했답니다.

당시엔 월급이 많이 올라서 세후 130만원 정도 받았습니다. (보너스별도)

이 때 저축액은

적금 : 110만원

보험 : 10만원

마찬가지로 보너스 받으면 반은 저축하고 반은 쓰고요. (달로 나눠서 생활비에 보탰습니다.)

혼자 살기에 참 좋은 집이었는데 재수가 없었는지

언니 시집가고 얼마 안되서 집이 경매로 넘어가더군요.

다행히 전세금은 모두 챙겼구요.(이것도 법원 쫓아 다니고 사연이 좀 길지만 내용이 길어 지니까 패스~) 

집을 알아 봤는데 마땅히 얻을 전세집이 없더라구요.(주택은 싫어서 아파트를 고집 했거든요.)

결국 25살 5월에 일을 저지르고 맙니다. 엄마께 말도 없이~ 제가 부동산 돌아 다니면서 이것 저것 알아 본 뒤 집을 계약한거죠~

(어떤 부동산에서는 어른은 안오고 혼자 왔냐고? ㅋㅋㅋㅋ)

당시 집 값이 7,150만원

제가 가진 돈은 3100만원이 전부인 상황이었습니다.

회사에서 대출 2,000만원

은행 담보대출 2,700만원을 받아 집을 샀답니다.

1년 반 동안 악착같이 모아서 제가 모은 돈과 엄마가 보테줘서 대출금은 전부 상환 했구요.

(그렇다고 엄마가 빌려주신 돈을 안 갚은 것은 아닙니다.--;;)

회사 대출은 사장님께서 퇴직금 정산으로 처리해주셨답니다. ^^

2006년 5월 3일에 빌려서

2007년 7월 6일에 완제 했는데

CD+15(5.51%)프리미엄모기지론대출

이자가 계속 오르더군요.

처음 대출 할 때 이자가 5.51% 였는데

마지막 상환 할 때 이자율이 6.30%였습니다.

원금 27,000,000원

이자   1,778,388원

이자가 너무 아깝더군요. ㅠㅠ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이 잘 팔릴 것인가도 봐야하거든요. 

제가 집을 살 때 젤 크게 본 것은 딱 세가지랍니다.

1.주변에 학군이 좋은가?

(24평 아파트라 애 키우는 젊은 부부들이 살기 좋은 아파트거든요. 아파트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있고 그 바로 옆에 중학교 두 곳 초등학교 한 곳이 더 위치 했으며 주변에 학원가 형성도 잘되고 전주에 유명한 학원이 몰려 있는 편이랍니다.)

2.편의시설이 많은가?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걸어서 10~15분 거리에 위치 했으며 근처에 병원과 은행이 많답니다. 시설 좋은 도서관도 걸어서 5분 거리, 작은 시장도 걸어서 5분 거리랍니다. 아파트 옆으로 천변과 공원이 있어서 운동과 산책 하기도 좋구요. )

3.교통이 편리한가?

(솔직히 자가용 구입 이후 버스 탈 일이 없어서 큰 도로와 전주 시내 어디를 가더라도 가까운 곳으로 선정 했답니다.)

4.회사와 가까운가?

직장인들에게 출,퇴근 시간은 전쟁이죠.. 너무 먼 거리는 출,퇴근 하기도 힘들고 유지비(기름값)도 많이 들어서요.

회사와 집까지(4km) 딱 10분~20분 걸립니다. (퇴근시간엔 좀 더 걸리구요.)

회사와의 거리가 가까워 멀리서 출,퇴근 하는 직원과 비교 했을 때

본인 4km  (1L 1,500(경유),  연비 9km(시내주행시),  출퇴근거리 왕복 8km 

한달 20일 기준 8*20= 160km  

160km/9 = 17.7L * 1,500 =  27,000원

직원 21km (1L 1,500(경유),  연비 9km(시내주행시),  출퇴근거리 왕복 42km 

한달 20일 기준 42*20= 840km  

840km/9 = 93.3L * 1,500 = 140,000원

회사와 집과의 거리가 가까워서 월 평균 113,000원의 절약 효과와

1년으로 계산 했을 때 1,356,000원이라는 큰 차이가 납니다. 회사를 오래 다닐수록 격차는 커지겠지요.

ㅇㅣ 외에는 크게 집 구입에 신경 쓰지 않았고 다만 좀 특이한 것은 근처의 지업사를 돌아 다녀봤어요. 집 구조와 내장재가 좋은 아파트가 어디인지 여쭤 보려구요. 새로 이사 할 때 공사 맡긴다고 하니깐 주변 아파트에 대해서 상세하게 잘 설명해 주시더군요.

집 사고 나면 자질구레하게 필요한 것도 많고 고쳐야 할 것도 많잖아요.

저는 퇴근하고 전부 제 손으로 리폼 했답니다.

가전제품은 좀 오래되서 새로 장만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페인트칠과 시트지를 붙여서 일일이 리폼 했어요.

이제 돈이나 열심히 모아야지 했는데

27살 넘어서면서 저의 아방이가 자꾸 고장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수리비가 더 들 것 같다는 생각에 전부터 타고 싶었던 차로 과감하게 바꾸기로 했답니다.

제가 사려던 차는 2,200만원 정도 필요 했는데  

당시 모은 돈이 900만원 정도 였거든요.

할부로 사려니 이자가 장난 아니더군요.

새차던 중고차던 할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언니에게 물어 보니 은행에 넣어 둔 돈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은행이자가싸서)

제가 그 이자 보다 1% 더 쳐준다고 하고 돈을 빌려서 차를 구입 했지요. (물론 1년 반 만에 모두 갚았답니다.)

언니도 은행 이자 보다 1% 더 받아서 좋고 저도 캐피탈 이자 보다 저렴해서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요즘은 월급 받으면 현금으로 찾아 와요.

그래야 돈 만지는 기분도 나고~

뿌듯하더라구요. 촌스럽죠.. --;;

원래는 빼서 바로 은행으로 각각 이체 시킨답니다.

주유비 생활비 공과금 통장은 따로 구분해서 돈을 모으구요.

2009년도엔 안쓰고 펑펑 써서 모은게 거의 없답니다.

역시 목표가 있어야지 분발하나 봅니다.

(20대엔 20평대)

(30대엔 30평대)

(40대엔 40평대)

(50대엔 50평은 너무 커서 필요 없고~ 건물 사는게 목표랍니다. ㅎㅎ) 

올해부터는

3년에 오천만원을 목표로 돈을 모으고 있답니다.

빚 갚느라 돈이 하나도 없네요. ㅜㅜ

월 평균 수입은 세후 250만원 정도로 (보너스,부수입 포함)

적금 550,000 (제2금융권 3년)

적금 280,000 (제2금융권 3년)

적금 500,000 (제2금융권 1년)

여유저축 300,000원

(쇼핑을 하거나 선물 사주거나 그럼 되려 마이너스가 될 때도 있음)

장마 : 50,000원

연금 150,000원

보험 113,000원

나머지 557,000원에서

공과금 220,000원

주유비 150,000원

생활비,용돈 200,000원

정도 쓴답니다. 주유비로 15만원 다 쓰지 않고 10만원 정도 쓰고 생활비에 충당하구요.

뭐 크게 돈 쓸 일 있으면 여유저축에서 빼다 쓴답니다.

너무 팍팍하게 안 살라구요. ㅎㅎㅎ

지금은 아파트 값이 올라

1억1천만원 정도 (지방이라서요.수도권 전세값도 안되는)하구요. 

(첨엔 집 산다고 뭐라고 하던 분들이 지금은 잘 샀다고 다들 난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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