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가전제품 11월부터 무료로 버리세요!
아파트-전용수거함·주택-재활용품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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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수료를 내고 폐기하거나 일반 쓰레기와 함께 배출했던 가정 내 소형 폐가전제품이 오는 11월부터는 무상으로 버릴 수 있게 된다.
해운대구는 정부의 폐금속자원 재활용대책 및 부산시 소형폐가전 수거체계개선에 따라 소형 폐가전제품 수거체계 개선안을 마련했다.
10월 중에 우1동 경동아파트와 좌4동 LIG건영아파트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11월부터는 전면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무료로 배출할 수 있는 제품은 컴퓨터, 프린터, 오디오세트, 청소기, 가습기, 선풍기, 전기장판, 시계 등 총 40종에 이른다.
200세대 이상 아파트는 구에서 마련한 전용수거함에 버리면 되고, 단독주택은 재활용 배출일에 재활용품과 함께 문 밖에 내놓으면 처리업체가 수거해간다.
소형가전제품의 경우 지금까지는 소유자가 1천원에서 3천원 정도의 수수료를 내고 폐기 처리하거나 일반쓰레기와 함께 배출해 환경오염 유발 원인이 되기도 했다.
앞으로는 구가 이를 무상수거하고, 재활용업체가 1차 선별한 후 최종적으로 전문처리업체가 해체된 제품에서 유가의 희귀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등 안정적 방법으로 처리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소형 폐가전 무상수거제 실시로 주민들은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어 좋고, 자원낭비와 환경오염도 방지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해운대구 청소행정과 ☎749-4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