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서유기 [제52회]고로장의 데릴사위 저팔계[3]
운잔동에서 팔계를 항복시킨 오공
부도산에서 心經을 받은 삼장
괴물의 화광이 달려가는 뒤를 오공의 채색구름이 쫓아가는데 문득
앞길에 높은 산이 나타났다. 괴물은 붉은 빛을 거두더니 제모습을 나타내어
굴안으로 들어가서는 아홉이가 달린 갈퀴를 들고 나와 오공에게 대들었다.
오공이 먼저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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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얀놈아 네놈은 어디서 온 마물이냐?
어떻게 이 어른의 이름을 알고있느냐?
그건 그렇고 네가 잘쓰는 재주는 대체 무엇이냐?
사실대로 털어놓으면 내 목숨만은 살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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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솜씨를 모르는구나 가까이와서 잘들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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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우둔해서 놀기만하고 게을렀더라 /
수양도 수행도 않하고 흐리멍텅 세월만 보냈도다 /
어느날 신선이 나에게 훈계하기를 /
마음 돌려먹고 속세에 떨어지지말라 /
살생하면 끝없는 재난 입나니. 어느날 명이다해 임종할때는 /
팔난 삼도에서 후회해도 소용없다고 /
불로불사의 비결 전수받고 밤낯으로 열심히 도를 닦았다 /
중략..
그런결과 도를얻어 금궐로 들어가 참배했더니 옥제께서 /
잔치를 친히 베풀고 줄지은 신하 앞에서 원수로 봉해 천하를 맏기시고 /
부절을 내려 수군을 총괄하라 하셨네 /
어느날 왕모 낭랑이 요지의 궁전에다 반도잔치 베풀제 /
이사람은 일배일배 부일배에 그만 정신이 흐려져/
주제 넘게 광한루에 들어가 선녀를 휘롱했네/
중략..
천군에게 잡혀 옥제에게 끌려가니 사형이라네 /
금성께서 나를 구해 곤장 이백대에 매를 맞고/
하늘에서 쫏겨나 복릉산에 태어났는데 죄있다고 하필 돼지의 배를 빌려/
잘못 태어나 저강렵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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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공은 장황이 늘어놓은 저강렵의 자랑을 듣더니 말을 받았다.
"헤에! 네놈은 저 천봉수신이 하강한 것이로구나 그러니 내 이름을 알고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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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넌 옥제를 휘롱한 필마온이군. 그 소동을 일으킬때 실컷 누를 끼치곤
오늘 또다시 나를 찿아와 사람을 괴롭히느냐? 내 갈퀴 맛이나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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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공이 순순히 맞을리가 없다
오공도 사정없이 여의봉을 둘러 메고 머리를 겨냥해서 내리쳤다
둘은 산중턱에서 어둠을 무릅쓰고 싸웠다.
이경부터 동틀 무렵까지 줄곧 싸우다가 요괴는 더 견딜수가 없어 한줄기
바람으로 둔갑해서 다시 동굴속으로 도망을 치더니
겁먹은 괴물은 문을 굳게 닫고 나오지를 않았다.
오공이 둘러보니 운잔동이라고 쓰인 돌 비석이 하나 서있었다
괴물은 나오지 않고 날이 새기에 오공은 구름을타고
고로장으로 뒤돌아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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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은 노인들과 이런 저런일을 이야기 하면서 긴밤을 뜬눈으로 새웠다.
오공이 못내 돌아오지를 않으므로 속으로 은근히 걱정을 하고있는데
오공이 홀연히 모습을 나타냈다.
오공은 여의봉을 귓속에 넣고 옷깃을 여미며 올라왔다.
"스승님!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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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이 일제히 땅에 엎드려 인사를 드렸다.
"수고 많이하셨소"
삼장이 물었다.
"오공아 요괴는 잡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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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 그놈은 속계에 사는 보통 요괴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산에 사는 괴물도 아니었습지요.
그놈은 천봉원수가 하계에 환생 한 것인데 잘못하여 그만 멧돼지의 태에
들어갔기에 멧돼지 꼴로 태어난것 이었습니다. 하지만 신통력은 예전에
그대로 였습니다.그는 제 생김새를 따서 성을 저가라고 짓고
이름을 강렵이라 하였습니다."
제가 후원에서 여의봉으로 그놈을 쳤더니 그는 구름과 안개를타고
산에있는 굴로 도망을가서 끝이 아홉개로 갈라진 갈퀴를 들고나와
맞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온밤을 싸웠는데 날이 밝자 겁을먹고
굴로 들어가 문을 닫고 나오지를 않아 스승님께서 기다리실 것을
생각해서 일단 사정 말씀을 드리려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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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말을 듣고 고노인이 앞에나와 무릅을 꿇었다.
"장로님! 아직 잡지는 못하셨구먼요. 당신이 그놈을 쫓아내기는 했습니다만
장로님들이 가신뒤에 다시오면 어쩝니까?
제발 그놈을 잡아 후환을 없에주시요.
그놈만 처리해 주신다면 제토지와 재산의 반을 드리겠습니다
가문의 명예를 걸고 꼭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또 여기있는 제친구들과 친척이 보증인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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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공은 깔깔웃었다
"이 늙은이가 정말 사리를 모르는군. 그 괴물은 배가커 음식을 많이 먹기는하지만
이집을 위해 일도 많이 했다고 합디다. 제놈은 공밥을 먹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집이 몇해째 재산을 불리게된 것도 제놈이 힘쓴 덕분인데
왜 내쫏느냐고 큰소리를 쳤어요.
따지고 보면 그는 하강한 천신에 집안일도 잘하고 당신 딸을 해치지도 않았소.
이런 사위라면 당신 입장에 안성맟춤인데요.
집안에 명예에도 특별히 나쁠것은 없을것 같은데 그냥 집에 두시지 그러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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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님! 그놈이 제딸을 해치지는 않았다지만 세상 평판이 좋지 못합니다.
걸핏하면 고가네는 요괴를 사위 삼았다고 쑥덕대니 정말 진저리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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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공아! 너는 고태공을 위해서
그놈을 상대했으니 깨끗하게 처리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알았습니다 아까는 그저 한번 해본 소리였습니다.
이번에는 꼭 잡아다 보여드릴테니 마음 놓으세요.
노인장께서 는 우리 스승님 시중을 잘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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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마치자 오공은 어느새 차취를 감추었다.
오공은 산으로 날아가서 동굴어귀에 이르러 문짝을 두두려 콩가루를 만들어버렸다.
그리고는 큰소리로 호통을 쳤다.
"이 꿀꿀이야 빨리 나와서 승부를 내자!"
괴물은 동굴안에서 코를 골며 자다가 문을 부수는 소리에 이어 꿀꿀이라고
욕하는소리가 들려 왔으므로 쇠갈퀴를 끌고 힘을 내어 뛰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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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 먹이 필마온놈아! 넌 무슨 관계가 있어 남의 집 문을 부수느냐?
돌아가서 법조문을 읽어봐라 거기에는 남의 문을 부수고 침입하는 자는
잡범으로 쳐 사형에 처한다고 씌어있다."
"이 바보 녀석아! 내가 대문을 부순데는 그만한 까닭이 있다
그법은 네맘대로 써놓은 법이고 내법은 다르거든 그리고
중매도 증인도 없고 남의 딸을 강탈한 네놈이야말로 참형을 받게 될것이다."
"아가리 닥쳐! 내쇠갈퀴 맛이나 봐라"
오공은 여의봉으로 막으며 을러댔다
"네 쇠갈퀴라는건 고가 네서 밭일을 할때 쓰던 농기구인데 뭐가 신통하냐?"
"흥! 이 쇠갈퀴를 웃습게 보지말아라 네놈이 이것을 어찌 알겠어.
이건 인간세상에 보통 쇠갈퀴가 아니야 자 들어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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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철 달구고 갈아서 빛을 내고 태상노군 손수 쇠 망치로 두두리고 /
형혹이 몸소 숯을 넣었다. 오방오제가 염려하고 육정육갑이 주선하여/
아홉개의 옥수아가 이루어졌고 쌍고리의 장식 달았다 /
옥제께서 이몸에게 내리시니/
이쇠갈퀴 손에들고 바다에선 용의 소굴 뒤엎고 /
산에선 호랑이를 부수었다 /
이걸쥐면 어떤놈도 내적수가 되지못해 /
구리머리 네 까짓놈 한대만 내리치면
나무아미타불 저승귀신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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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공은 그소리를듣고 여의봉을 거두고 말했다.
"이 바보 녀석아! 흰소리 작작해라 .
이어른 머리를 내밀테니 어디때려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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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괴물은 정말 쇠갈퀴를 들어 힘껏 내리쳤다.
그러나 쇠갈퀴에서 번쩍 불꽃이 튕길 뿐 오공의 머리는 껍질조차 벗어지지 않았다.
도리어 이 바람에 손이 저려서 소리를 질렀다.
"어이쿠! 대단해! 대단해! 대단한 대가리야.".
"넌 아직 잘 모르는 모양이구나 나는 일찌기 천궁에서 선단을 훔쳐먹고
반도 복숭아도 훔쳐먹고 어주도 훔쳐먹었다. 소성이랑에게 붙잡혀
두우궁에 압송되 천신들이 도끼로 찍고 칼로 베고 창으로 찔렀고
망치로치고 번갯불이 태웠고 태상노군은 나를 팔괘로에 넣어 녹이려 했으나
결국 나한테 빨간눈과 구리머리 무쇠팔을 주었을뿐이다."
다시 믿기지 않으면 몇번이고 내리쳐 보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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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원숭이 네가 천궁에서 행패를 부릴때
네 집이 동승신주 오래국 화과산에 있다고 들었다.
그뒤 오래도록 소식을 못들었는데 어째서 이런곳에와서
날 핍팍 하는거냐? 설마 우리 장인이 너를 찿아가지는않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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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장인이 날 찾아온게 아니야.이 어른은 지난날의 잘못을 뇌우치고
바른길로 돌아가 불법에 귀의했어 그래서 동녘땅 대당 황제폐하의
어제인 삼장법사란 분을 모시고 서천으로 경을 구하러 가게되었다.
도중에 우연히도 그 고씨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다는 말이야.
나는 그 고씨 노인의 부탁으로 그집 딸을 구하고 너같은 꿀꿀돼지
못된 놈을 잡으러 나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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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은 이말을 듣더니 쇠갈퀴를 내던지고 허리를 숙이고 인사를했다.
"그 경을 구하러 가시분이 어디있느냐 뵙게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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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을 뵙고는 어떻게 할테냐?"
"난 관세음보살게 선을 행하라는 권면을 받았지.여기서 불계를 지켜
육식을 하지않고 있다가 경 가지러 가는 분을 모시고 서천으로 가서
공을 이루면 죄를 씻고 정과를 얻을 것이라고 분부하셨단 말이야.
하지만 몇해를 기다려도 그런 사람이 안 나타나더란 말이다.
네가 벌써 그분의 제자가 되었다면서 왜 경가지러 간다는말을 진작 하지않고
힘 센것만 믿고 내집까지 쳐들어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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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놈 거짓말이면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 너 달아나려고 꾀를 부리는것 아니냐?
진심으로 당나라 중을 모시고 가고싶으면 하늘을 향해 맹세해라.
그러면 너를 데리고가서 스승님을 뵙도록 해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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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은 엎드려 절구질 하듯 머리를 아래위로 찌으며 맹세를했다.
"아미타불.아미타나무불 ,
저에게 진심이 없고 또다시 하늘의 법도를
어기는 날엔 제몸을 갈기갈기 찢어 주십시요"
오공은 그가 진심으로 하늘에 맹세하는 모습을 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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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굴에 불을 질러라 그래야만 너를 데려가겠다."
괴물은 정말로 풀을 모아다가 동굴에 불을 질렀다.
운장동은 불에 타 망가진 기와가마 같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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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모든 미련이 없어졌다. 자! 날 데리고 가다오"
괴물이 말하자 오공이 손을 내밀었다.
"쇠갈퀴를 이리다오"
괴물은 쇠갈퀴를 오공에게 넘겨 주었다.
오공은 털 한가닥을 뽑아 선기를 불어넣더니 소리쳤다.
"변해랏"
털은 순식간에 포승줄로 변했다.오공은 괴물의손을 뒤로 묶었다.
다음에 오공은 괴물의 귀를 잡아당기며 소리쳤다
"자 빨랑 빨랑"
"야! 좀 살살당겨 그 억센손으로 그렇게 세게 당기니 머리가 아프잖아"
"돼지는 붙들기가 힘들다고 했느니. 살살 당겨서는 않돼 스승님께서 보시고
네가 참 마음으로 변했다는 것을 보고 확인한 다음에 놓아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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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구름을 잡아 타기도 하고 걷기도 하면서 고가장으로 향했다."
잠시후 고가장에 닿았다 오공은 그의 쇠갈퀴를 쥐고 그의 귀를
잡아당기며 말했다.
"이봐! 저위 다락에 단정히 앉아 계신분이 나의 스승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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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인의 친척 .친구와 고노인은 오공이 괴물을 뒷 결박을 지워 귀를잡고
끌고 오는 것을 보고 모두 기뻐하며 앞뜰까지 나와 영접을 했다.
"장로님 저게 바로 저의 사위입니다."
괴물은 뒤로 손이 묶인채 삼장앞에 나가서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
"스승님! 전 마중도 못나가서 죄송합니다.스승님께선 여기 제 장인댁에
묵고 계신줄 알았다면 곧 찿아뵙고 쓸데없는 수고를 끼치게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오공아! 어떻게 이자를 항복시켜서 나에게 인사를하게 하느냐.?"
"이 바보 녀석아 네가 대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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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공이 손을놓고 쇠갈퀴를 내려치며 호통을 치니까
괴물은 보살에게 훈계받은 이야기를 자세히 말했다.
삼장도 몹시기뻐했다.
"고태공. 향안을 좀 썻으면 좋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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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인이 향안을 내어오자 삼장은 손을 씻고 향을피워 남쪽을 바라보며 예를올렸다.
"보살님 은혜를 많이 입었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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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인과 다른 노인들도 향을 피우고 배례를했다.
배례를 마치자 삼장은 대청에 올라가앉아서 오공에게 포승을 풀어주라고 했다
오공이 몸을 흔들어 포승을 걷어 드리자 포승은 저절로 풀렸다.
괴물은 다시 삼장에게 세번 절하고 서천으로 따라가겠다고 했다.
오공과도 인사를 나누고 사형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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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넌 선과를 쫏아서 내 제자가 됐으니 법명을 지어주마
그래야 부르기도 좋을것이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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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미 보살님게 마정수계를 받아 저오능이란 법명을 얻었습니다.'
삼장은 만족스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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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거 잘됐구나. 너의 형은 오공 너는 오능 모두 우리 문중의 이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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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 전 보살님의 가르침을 받은뒤 오래도록 오훈삼염을 끊어왔습니다.
장인댁에 와서도 육식은 하지않고 채식만 하였습니다.
오늘 스승님을 만나뵈었으니 인제부터 기 하는것을 그만두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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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안돼겠다.너는 오훈삼염을 먹지않으니 다시 별명을 하나
지어주겠다. 팔계라고 부르기로하자."
"스승님의 명 대로 쫏겠습니다."
그 바보는 매우 기뻐했다.
그리하여 저오능은 저팔계 라고도 불리우게 되었다.
다음회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