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좋아하는 시낭송 모음 2집 -낭송 이희경
★불혹의 연가 / 문병란 詩
[시낭송] 이희경 시낭송 모음 2집 (이희경 낭송) - 한국명시,한국대표시, 한국인이 좋아하는 시
첫댓글 불혹의 연가----- 문 병란 어머니, 이제 어디만큼 흐르고 있습니까 목마른 당신의 가슴을 보듬고 어느 세월의 언덕에서 몸부림치며 흘러온 역정 눈 감으면 두 팔 안으로 오늘도 핏빛 노을은 무너집니다 삼남매 칠남매 마디마디 열리는 조롱박이 오늘은 모두 다 함박이 되었을까 모르게 감추어 놓은 눈물이 이다지도 융융히 흐르는 강 이만치 앉아서 바라보며 나직한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보셔요, 어머니 나주벌 만큼이나 내려가서 삼백 리 역정 다시 뒤돌아보며 풍성한 언어로 가꾸던 어젯날 넉넉한 햇살 속에서 이마 묻고 울고 싶은 지금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시간입니다 흐른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 새다음끼 네명을 키우며 중년에 접어든 볼혹의 가을 오늘은 당신 곁에 와 귀에 익은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아직도 다하지 못한 남은 사연이 있어 출렁이며 출렁이며 흐르는 강 누군가 소리쳐 부르고 싶은 이 간절한 마음은 무엇입니까
@장명희 목마른 정오의 언덕에 서서 내 가슴가득히 채우고 싶은 무슨 커다란 슬픔이 있어풀냄새 언덕에 서면 아직도 목매어 흐르는 강 나는 아득한 곳
@장명희 흐른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새다음끼 네명을 키우며 중년에 접어든 볼혹의 가을오늘은 당신 곁에 와 귀에 익은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장명희 아직도 다하지 못한 남은 사연이 있어출렁이며 출렁이며 흐르는 강누군가 소리쳐 부르고 싶은이 간절한 마음은 무엇입니까
첫댓글 불혹의 연가----- 문 병란
어머니, 이제 어디만큼 흐르고 있습니까
목마른 당신의 가슴을 보듬고
어느 세월의 언덕에서 몸부림치며 흘러온 역정
눈 감으면 두 팔 안으로 오늘도 핏빛 노을은 무너집니다
삼남매 칠남매 마디마디 열리는 조롱박이
오늘은 모두 다 함박이 되었을까
모르게 감추어 놓은 눈물이 이다지도 융융히 흐르는 강
이만치 앉아서 바라보며 나직한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보셔요, 어머니 나주벌 만큼이나 내려가서
삼백 리 역정 다시 뒤돌아보며 풍성한 언어로 가꾸던
어젯날 넉넉한 햇살 속에서 이마 묻고 울고 싶은
지금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시간입니다
흐른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
새다음끼 네명을 키우며 중년에 접어든 볼혹의 가을
오늘은 당신 곁에 와 귀에 익은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아직도 다하지 못한 남은 사연이 있어
출렁이며 출렁이며 흐르는 강
누군가 소리쳐 부르고 싶은
이 간절한 마음은 무엇입니까
@장명희
목마른 정오의 언덕에 서서 내 가슴
가득히 채우고 싶은 무슨 커다란 슬픔이 있어
풀냄새 언덕에 서면 아직도 목매어 흐르는
강 나는 아득한 곳
@장명희 흐른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
새다음끼 네명을 키우며 중년에 접어든 볼혹의 가을
오늘은 당신 곁에 와 귀에 익은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장명희
아직도 다하지 못한 남은 사연이 있어
출렁이며 출렁이며 흐르는 강
누군가 소리쳐 부르고 싶은
이 간절한 마음은 무엇입니까
@장명희
아직도 다하지 못한 남은 사연이 있어
출렁이며 출렁이며 흐르는 강
누군가 소리쳐 부르고 싶은
이 간절한 마음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