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漢南正脈 九峰山
<2008. 03. 08 (토요일 맑음) 토요번개팀>
♣ 산 행 지 : 九峰山(465m), 國師峰(438m)
♣ 소 재 지 : 용인시 백암면 안성시 보개면
♣ 참석인원 : 진 윤종. 박 대장. 박 총무. 홍천사. 타잔. 오혜숙. 김 수일. 안 대장. 김 반장. 공 주. 윤 사장.
이 종길.
♣ 산행코스 : 두창 고개 → 파리봉 구봉산 → 달기봉 → 공원묘지 → 국사봉 → 덕산저수지
♣ 산행거리 : 약 14 km
♣ 산행시간 : 4시간 30분
♣ 뒤 풀 이 : 백암 원조 순대국밥
■ 산행후기
▶ 토요번개팀의 근교 기획 산행인 2일째 한남정맥 구봉산 국사봉 등산에 열두 명의 산우가 박 총무와 타잔 차에 나누어 타고 봄의 기운이 잠에서 깨어 난 남도 길의 첫걸음인 용인 백암 땅으로 내려갔다. 두창 저수지 왼편 두창 고개를 기점으로 한 A팀과 덕산 저수지 제방을 끼고 오르는 차량 지원팀 간의 교차 산행이 시작된다.
▶ 귓가에 찬 바람이 머물다 바래지고 졸고 있는 두창지의 좌대 사이로 하늘가 멀리 오는 길목의 봄을 마중 오는데 비실이 부부의 금실만큼이나 두꺼운 낙엽이 행간에 묻혀 풍성하구나.
▶ 꿈를 타고 굽이굽이 나서는 구봉산 꼭대기 만남의 십자로에는 대장과 천사들 노랫소리가 송진처럼 끈끈하게 불을 적신다. 세월이 저만큼 비켜 간 사이 서둘러 분양받은 로열층 영혼들이 황사 바람으로 헷갈리는 열반과 구원의 지름길을 오늘도 찾아 나서는 영겁의 시험 답안을 외면서.
☞ 사진은 모두 bjbj blog에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