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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와 소녀 작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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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명시/자유 평론방 이대로 가랴마는 / 박용철
友 戀 추천 0 조회 44 17.08.01 19:00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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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8.01 23:16

    첫댓글 제목; 가실 이는 가옵시고

    태극 그려진 국궁의 과녁에
    가슴 내어주고
    이고 가는 아낙의 물동이는
    또 얼마나 무거우랴

    산짐승에게 찢겨진
    친정 오래비 생각만으로
    관중을 외쳐보는
    횃불 들게 하여 당긴 시위

    그림 속, 해 졌거늘
    사방 어둡지 않기에
    오늘 밤은 아직도 멀다

    2017 8 1 산지기

  • 작성자 17.08.07 22:06

    머물러 주심에 감사드려요. 좋은 날 되시어요. (산지기님 스타일)ㅎㅎ
    백 번을 읽고 생각해 봐도 도저히 닿을 수 없는 두터운 메타포라의 벽을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황순원 문학관에서 만나면 시의 의미에 대해 끝장을 봐야할 듯 합니다.ㅎ

  • 17.08.02 23:18

    나두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거냐 하는 박용철의 시를 접하며 감동받았었지요
    어린시절 만화책에서 만났던 명시와의 인연이 놀랍군요 사랑과 이별에 대한 감성적 시는 훗날 영랑과
    이어져 갔지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17.08.07 22:00

    용아 박용철의 [떠나가는 배]는 고교 교과서에도 나오는 그의 대표작이죠.
    이 시는 일제 강점기의 현실에서 정든 고향을 떠나야 하는 사람들의 비애를 담고 있다고 배웠는데
    저는 [이대로 가랴마는] 작품을 만화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생각하면 진짜 웃기죠.ㅎ
    결핵을 이기지 못 하고 일찍 세상을 떠난 그의 짧은 인생을 생각하면 무척 애석한 인물입니다.
    댓글로나마 나누는 시에 대한 공감이 참 감사하게 느껴지는 시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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