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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시안 (Persian)
► 이 명 : 페르시안 고양이(Persian Cat), 롱헤어(Linghair), 페르시안 롱헤어(Persian Longhair), 쉬라즈(Shiraz)
► 외 관 : 크기는 체중이 4~8kg 정도되는 중형~대형 고양이다. 긴 털을 가진 장모종의 대표적인 품종으로 털이 가늘고 길고 풍성하다. 털에서는 부드러운 감촉과 윤기가 나는데 목과 가슴에 장식털이 많다. 털의 색깔과 무늬의 모양에 따라 페르시안의 종류를 구분하는데 매우 다양하다. 털이 길어 커 보이지만 실제로 체형은 중간 정도이며 튼튼하다. 다리는 굵고 짧은 편이며 꼬리 역시 굵고 짧지만 털이 매우 길고 풍성하게 나 있다. 얼굴은 다른 품종과는 다르게 넓고 둥글며 뺨은 볼록하다. 두 눈 사이의 간격은 멀고 눈 모양은 둥글고 크다. 코는 폭이 넓고 짧은데 일부 페르시안은 코가 위로 들려 있는 들창코 모양인 경우도 있다. 페르시안 친칠라라는 페르시안에서 갈라져 나온 품종이 있다.
초기 페르시안은 보통고양이처럼 코가 튀어나온 타입이 많아서 터키시 앙고라와 구분이 어려웠지만 코가 들어간 타입(Peke faced : 페키니즈[Pekingese] 견종에서 나온 말이다)도 흔히 볼 수 있다.
페르시안 고양이, 줄여서 펠샨은 화려한 털로 유명하다. 페르시안 고양이의 털 밀집도는 샴의 세배에 이른다. 페르시안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긴 털과 둥그런 얼굴, 그리고 짧은 주둥이로 요약할 수 있다. 영국에서는 롱헤어(Linghair)나 페르시안 롱헤어(Persian Longhair)라고도 부른다. 중동지방에서는 쉬라즈(Shiraz)로 통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친칠라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털 끝 부분만 짙은 고양이(실버나 골드 티핑이 있는 페르시안) 종류를 말하는 것인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페르시안을 친칠라라고 부른다.
► 설 명 : 매우 온화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순종적이다. 또한 매우 조용하고 얌전하기 때문에 발정기에 매우 시끄러운 수컷 고양이도 페르시안이라면 시끄럽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다른 동물이나 가족들과 잘 어울리고 목소리가 부드럽다. 점잖고 우아하며 활동적이지 않다. 하지만 어릴 때 혼자 있으면 사회성이 떨어진다. 영리하여 주인이 하는 행동을 따라하려는 경향이 있다. 평균 수명은 12~15년 정도이다.
페르시안 고양이는 사람에게 매우 친근하고 사람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한다. 주인과 가까이 있기를 원하며, 큰 소리나 움직임이 많은 환경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들은 매우 조용하며, 일반적으로 다른 동물과 함께 지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차분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주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준다.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강하며, 가족 구성원들과의 관계도 원만하다. 높은 지능과 인내심을 가지고 있어서 교육이나 훈련을 받을 때에도 상대적으로 쉽게 이해하고 습득한다. 조용한 성격으로 주로 쉬는 것을 좋아하며, 다른 고양이 품종과 비교하면 덜 활동적인 편이다. 이들은 독립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사람들과 교감하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매우 사교적인 고양이 품종이라고 할 수 있다.
넓고 둥근 얼굴, 짧은 코, 큰 눈, 작은 귀, 짧은 다리와 통통한 체형, 하늘거리는 털을 지닌 페르시안 고양이는 상냥하고 온화해 혼자서 잘 지내는 묘종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람의 낮을 가리는 경우도 많다. 한 달에 한 두 번 목욕을 해 주어야 하고 매일 빗질을 해 주어야 하며, 털갈이를 할 때는 털 빠짐이 감당이 안되지만 자체 발광 자태의 매력에 빠져들면 모든 것이 용서되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고양이다.
► 주 의 : 페르시안 고양이는 활동량이 적어서 큰 집보다는 작은 집에 적합하다. 이들은 일상적인 운동이 필요하지 않으며, 조용한 환경에서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 주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므로 주인이 자주 집에 있을 수 있는 환경이 이들에게는 더욱 적합하다. 이들의 털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자주 빗질을 해 주어야 한다. 사료를 적게 먹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건강한 고양이 사료를 제공해 주는 것이 이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
페르시안 고양이는 주로 호흡기 질병과 구강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건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신장 질환, 눈 건강 문제, 피부 문제 등에 노출될 수도 있다. 페르시안 고양이는 얼굴 형태와 코 구조로 인해 호흡기계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특히 비염, 천식 및 기관지 확장증이 흔한 질병 중의 하나이다. 눈의 구조적 특성상 다양한 운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안검 염증, 결막염, 각막 침범, 백내장 등이 흔하다. 이들은 털이 길어서 다양한 피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피부염, 피부의 진드기, 집게벌레 등이 있다. 이들도 소화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구토, 설사, 장염, 식도염 등이 있다.
► 기 원 : 페르시안 고양이의 기원은 이름그대로 고대 페르시아, 즉 지금의 이란 지역에서 시작된다.당시 이 지역은 비단과 양탄자처럼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꽃피운 곳이었으며, 자연스럽게 부드럽고 풍성한 털을 가진 고양이도 귀하게 여겨졌다. 사람들은 이 고양이를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닌 풍요와 품격, 신성함의 상징으로 바라보며 곁에 두고 함께 살아왔다.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 이탈리아의 탐험가 피에트로 델라 발레(Pietro Della Valle)가 이란을 여행하던 중 특별한 장모종 고양이를 발견했다. 그는 그 매력에 반해 유럽으로 데려왔으며, 이는 페르시안 고양이가 세계 무대에 처음 등장한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아있다. 당시 유럽에는 거의 대부분 짧은 털을 가진 단모종 고양이만 존재했기 때문에 부드럽고 길게 흐르는 털을 가진 페르시안은 곧바로 귀족 사회의 상징적인 반려묘로 자리잡게 된다. 17세기와 18세기를 거치며 프랑스와 영국의 왕실에서 페르시안에 대한 인기는 절정에 달했다. 특히 빅토리아 여왕이 직접 페르시안 고양이를 돌보았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후 페르시안을 키우는 것은 곧 왕실의 문화를 이어받는 행위처럼 여겨졌고, 귀족들에게 있어 그 존재 자체가 품격과 세련됨을 과시하는 상징이 되었다.
이 시기의 그림과 문학 작품 속에도 페르시안이 자주 등장했으며, 예술가들은 그 우아한 모습에 영감을 받아 캔버스와 조각에 담아냈다. 이로 인해 페르시안은 단순한 고양이를 넘어 예술과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19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교배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이 과정에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페르시안의 특징적인 외모, 즉 납작하고 둥근 얼굴과 실크처럼 흐르는 풍성한 롱헤어가 완성되었다. 다시 유럽에서는 보다 자연스러운 얼굴형의 전총형 페프시안이 주를 이루었고, 미국에서는 한층 극적인 납작한 얼굴의 익스트림형 페르시안이 선호되었다. 이 차이는 오늘날에도 영국형(전통형)과 미국형(익스트림형)이라는 두 가지 페르시안 계열로 이어지고 있다.
20세기 들어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며 페르시안 고양이는 심각한 위기를 맞이했다. 관리와 보호가 까다로운 페르시안은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며 멸종 위기에 처했지만 전쟁 후 헌신적인 브리더들이 남아있는 개체를 지키고 복원하기 위해 노력했다. 페르시안의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터키시 앙고라와 같은 다른 자모종 고양이와의 제한적인 교배가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유전적 다양성과 건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 결과 20세기 중반에 CFA(미국 고양이 애호가 협회)와 GCCF(영국 고양이 협회)에서 페르시안을 공식 품종으로 인정하였고, 전 세계적으로 명실상부한 대표 장모종 고양이로 확고히 자리잡게 되었다. 현재 페르시안은 수십 가지의 색상과 패턴을 가진 가장 다양한 품종 중 하나로 발전했으며, 수백 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오늘날에도 왕실과 예술의 상징이라는 타이틀을 지키고 있다.
기록에 따르면 페르시안 고양이는 1620년경 페르시아(지금의 이란 지방)에서 유럽으로 건너갔다. 초기 유럽에서는 터키시 앙고라나 페르시안 모두 ‘앙고라’로 불렀다. 19세기 말 캣쇼 프로모터 위어(weir)가 둘의 차이를 언급했고 이후 여러 논쟁을 거쳐 품종이 분리됐다.
18세기 초 유럽에 처음 전해졌는데 확실한 기원이 알려져 있지 않다. 16세기 아시아에서 페르시아에 터키의 앙카라에서 온 장모종 고양이가 전해졌다는 기록이 남아있긴 하지만 구마인 선조라는 설이 있다. 이란의 옛 나라인 페르시아 제국의 상형문자에 나타난 것에 의하면 사막을 이동하며 무역을 하던 캐러밴들이 무역상품에 긴 털을 가진 고양이가 포함되어 있었고 고양이의 기원지에 따라 이름을 ‘페르시안’이라 불렀다. 이 상형문자에 나온 고양이가 현재의 페르시안의 선조라면 기원은 B.C 1524년보다 훨씬 이전의 일일 것으로 추정된다. 18세기 유럽에 전해진 이후 1899년 영국에서 고양이쇼에 등장하였고, 19세기 말 미국으로 전해졌다
일부 애호가 단체는 페르시안이 히말라얀(Himalayan)과 엑조틱 숏헤어(Exotic Shorthair)와도 같은 계통이라고 보기도 하는데 별개라고 보는 시각도 많다. 대체로 샴과 교접한 히말라얀의 경우 유럽에서 컬러포인트페르시안(Color pointed Persian)이라고 불리는 걸로 봐선 페르시안과 히말라얀은 같은 계통으로 봐도 무방하다.
► 비 고 : 페르시안 고양이는 CFA(미국 고양이 애호가 협회)와 GCCF(영국 고양이 협회)에서 정식 고양이 품종으로 인정을 받았다. 2021년 CFA(미국 고양이 애호가 협회)에서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기 있는 고양이 품종으로 선정되었다.
1871년 세계 최초로 개최된 런던 크리스탈 팰리스의 캣쇼에는 매끈하고 긴 털을 가진 단색(흰색, 검은색, 블루)의 페르시아 고양이가 출전해 주목을 받았다. 또, 이 무렵부터 차례차례 새로운 모색의 고양이가 개발되어 19세기 말에는 미국으로 수출되었다. 혈통 등록이 시작된 것은 1896년으로 이미 인기가 있던 페르시아고양이는 혈통 고양이의 대명사가 되었다.
► 전 설 : 페르시아 구전 서사집 쿠쉬나매(Kushnamen)에는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페르시아 왕자 아브틴은 아랍의 공격으로 나라를 잃게 되고 훗날을 기약하며 신라 왕국으로 망명하게 된다. 신라 왕 타이후르는 아브틴 왕자를 너그럽게 받아들였고 페르시아 왕국과 신라 사이에는 굳건한 연대가 형성되었다. 타이후르 왕은 늘 재색을 겸비한 자신의 딸 파라랑 공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브틴 왕자는 파라랑 공주와 혼인을 하고 싶었으나 타이후르 왕은 이방인과의 혼인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딸 30명 중 파라랑 공주를 아무런 정보 없이 찾아낸다면 혼인을 허락하겠다고 제안한다. 아브틴 왕자는 자신이 기르던 페르시안 고양이를 파라랑 공주에게 선물하였다. 파라랑 공주는 처음 보는 페르시안의 아름다움에 지극 정성으로 돌보며 아꼈다. 그리고 몇 일 뒤 파라랑 공주를 찾아야 하는 날 아브틴은 공주들이 입은 옷 중에서 하얗고 긴 고양이 털이 묻어있는 공주를 선택했다. 그녀는 바로 파라랑 공주였고 타이후르 왕은 약속대로 파라랑 공주와의 결혼을 허락하였다.
※ 페르시안 실버 : 페르시안 화이트의 뿌리는 1880년대 초 영국의 밸런스 여사에 의해 스모크(털 위의 반은 색이 있음)와 실버 태비(줄무늬)의 페르시아 고양이가 교배되고 거기서 태어난 암컷 고양이를 기초로 해서 선택 교배를 반복하여 줄무늬를 줄임으로써 털끝에만 색이 있는 친칠라 실버가 만들어졌다. 최초의 실버 고양이는 ‘실버 람킨’이라는 유명한 수컷 고양이로 17까지 장수하였으며, 런던의 자연박물관에 박제가 되어 전시되어 있다. 미국으로 건너간 것은 1900년대 초반으로 매우 인기를 끌었다. 일반적으로는 “친칠라”라 부르며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모색이지만 전문적으로는 페르시아 고양이의 모색 중의 “친칠라 실버”이다.
※ 페르시안 스모크 : 400년이 넘은 세월을 거쳐 긴 털을 갖는 고양이가 탄생하였다. 얼굴이 둥글고 크고 넓으며, 귀는 작고, 코는 짧으며, 눈은 둥글고 크다. 몸통은 짧고, 어깨는 폭이 넓으며, 다리와 꼬리가 짧은 체형이다. 페르시안 스모크는 움직이면 아래의 화이트 색이 나타나 연기(smoke)처럼 보인다고 표현한다. 털의 색은 블랙 스모크, 블루 스모크, 레드 스모크, 크림 스모크, 토티 스모크 등이 있다.
※ 페르시안 태비(줄무늬) : 체형은 다른 페르시안과 거의 동일하며, 색상만이 다르다. 줄무늬가 있는 태비의 종류에는 실버 태비, 브라운 태비, 블루 태비, 레드 태비, 크림 태비 등이 있다.
※ 페르시안 솔리드(단색) : 체형과 외모는 다른 페르시안 고양이와 동일하며, 색상만이 다르다. 솔리드는 단색을 지칭하는 것으로 화이트, 블랙, 블루, 레드, 크림 등이 있다.
※ 페르시안 바이칼라(두 가지 이상의 복합색) : 체형이나 외관은 일반 페르시안 고양이와 동일하며, 색상만이 다르다. 인기 높은 바이칼라로는 두 가지 색을 가진 블랙 앤 화이트, 블루 앤 화이트, 레드 앤 화이트, 크림 앤 화이트 등이 있으며, 세 가지 색을 가진 것으로는 블랙과 레드 앤 화이트, 블루와 크림 앤 화이트가 있다. 또한, 줄무늬가 있는 것도 있다.
※ 페르시안 파티칼라(복합색) : 체형이나 외관은 일반 페르시안 고양이와 동일하며, 색상만이 다르다. 복합적인 파티칼라에는 블랙과 레드가 패치가 된 토티쉘(tortoiseshell, 줄여서 tortie[토티]라고도 함), 블와 크림이 패치가 된 브루크림(blue cream)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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