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신규공무원이 임용 전 학교현장 경험을 통해 공직 적응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직무에 대한 자신감과 만족감을 높일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실무수습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실무수습제는 임용시험에 합격한 사람이 신규임용 전에 일정기간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지식을 습득하고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신규공무원이 안정적으로 공직에 적응하고 업무 수행 능력을 높이도록 한다.
이번 실무수습은 4, 5월 두 달간 서울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신규임용 대기자 30명을 30개 고등학교에 학교당 1명씩 배치하여 시범 운영한다.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신규공무원은 고등학교에 실무수습직원으로 발령받아 2개월간 회계, 급여, 문서관리 등의 학교행정 업무를 선배공무원에게 도제식으로 배우고, 함께 처리해가면서 현장 적응 기간을 갖게 된다.
이를 통해 임용과 동시에 실무를 수행하면서 현장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새내기공무원의 고충 해소와 함께 선배·동료 간 소통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시교육청은 보고 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실무수습에 필요한 업무 분야별 교육 내용을 매뉴얼로 별도 제작하여 학교에 배부하는 등 실무수습제도가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제도는 5월말까지 시범 운영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향후 확대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새내기 공무원이 신규임용 전 실무수습을 통해 학교현장의 업무를 경험함으로써 공직에 자신감 넘치는 첫발을 딛고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범운영 후 일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신규공무원의 공직 적응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실무수습 기간 및 대상 인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주간교육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