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기행 229번째는 제천의 명산 동산이다.
동산은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와 단양군 적성면 하원곡리에 걸쳐 있는
해발 896.2m의 산으로
충주댐 건설 이전 청풍 동쪽에 있는 산이라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동산은 옥천계와 조선계 지층 사이의 서창리층과 천등산층 사이
금수산 규암층의 규암과 석영편암을 기반암으로 한 산으로
금수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학고개와 새목재 사이에 우뚝 솟아 있다.
동산에서 이어진 능선은 북쪽으로 작성산, 마당재산, 구동산을 형성하고
점점 낮아져 제천시 남쪽 장평천에 다다른다.
무암사로 이어지는 찻길을 따라 오르면 남쪽으로 펼쳐지는 능선에
칼바위·장군바위·낙타바위가 솟아 있고,
무암사 초입을 지나 오르면 어른 키 두 배만한 거대한 남근석에 이른다.
무암저수지 북단을 휘돌아 30분 정도 오르면 길 한복판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고
이곳에서 10분 정도 더 오르면 북쪽으로 암벽 훈련장으로 이용되는
배바위가 올려다 보인다.
정상에 오르면 동쪽으로 단양군 매포읍의 시멘트 공장들이 성냥갑처럼
내려다보이고 멀리 웅장한 소백산 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남쪽으로는 청풍면 학현리 협곡 너머로 용바위봉·신선봉·금수산이
일렁이는 파도처럼 시야에 들어오고 금수산 왼쪽 멀리 월악산이 보인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 산행길 : 애기바위 등산로~안개봉~성봉~동산~새목재~무암사
▶ 산행거리 : 약 8km / 5시간 30분
제천의 골뫼골 명품마을에서의 숙박을 마치도
덕주골산장에서 아침을 먹고 동산을 오르기 위해 무암사를 목적지로 향하여 간다.
무암사 초입에 동산등산로의 이정표를 보고
오솔길 넓은 공터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동산에 오르는 길은 무암사입구에서 오르는 길과
남근바위길, 장군바위길이 많지만
조금은 긴 능선을 타고 싶어 초입에서 시작한다.
10여분 정도 오르다 전망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저 멀리 애기바위를 감상해 본다.
저 멀리 안개바위 일대의 안개바위와
칼바위의 모습이 우람하기 그지없다.
50여분(760m)만에 오른 능선
지금부터 좋은 길만 있을줄 알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배바위 일대의 모습이다.
작성산에 위치한 배바위는 멀리서 볼때 배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배바위라 부른다.
배바위는 폭 130m, 높이 160m로 13개의 암벽코스가 있어
암벽훈련장으로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배바위의 암질은 검은색 화강암으로 슬랩, 페이스, 오버행 등
다양한 형태를 하고 있다고 한다.
저 멀리 낙타바위도 눈에 들어온다.
아마 저곳에 계신분들은 낙타바위 등산로로 올라온 듯 싶다.
반대편인 작은동산 일대에는 축사같은 건물이 분지에 자리잡고 있다.
성봉까지의 등산로는 등산객들이 많이 안다닌듯 하다.
쓰레기를 봐도 예전것이고
등산로도 정비되어 있지 않다..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은 산이다.
2시간(1.9km)만에 도착한 안개봉!
아직까지 갈길이 멀다.
2시간 47분(2.5km)만에 도착한 성봉
안개봉에서 성봉까지 약 600m거리를 40여분 동안 걸은셈이다.
그만큼 산행로가 정비되지 않은 등산로이다.
방금 내려온 암릉구간이다.
내려와서 보니 좌측의 등산로가 보이는데
저 위에서는 찾기가 힘들어 그냥 내려왔다.
이제부터의 산행길은 룰루랄라 길이다..
푹신푹신한 발걸음이 가벼워 진다.
이 빵의 힘인가?
3시간 25분(3.5km)만에 도착한 중봉.
정말 힘들에 도착했다..
3시간 40분(4.29km)만에 도착한 동산!
정말 힘들게 도착했다.
블랙야크 명산100+ #5번째 인증^^
동산에서 다시 되돌아 새목재 갈림길에서
새목재로 향한다.
4시간 20분(5.2km)만에 도착한 새목재..
이곳에서 작성산으로 갈까 고민하다 몸도 무거워
무암사로 하산한다.
새목재는 까치산성으로 불리우던 작성산과 동산을 이어주는
길목 역할을 하느 곳이다.
그래도
새목재에서 무암사로 내려오는 코스도 그리 좋은 곳은 아니다.
가뭄에 계곡물이 거의 없다..
그래도 오아시스 같은 계곡을 만나 발을 담가보는 행운도 가져본다.
5시간 10분(7.5km)만에 도착한 무암사입구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法住寺)의 말사이다. 창건연대 및 창건자는 미상이나 조선 초기 이전부터 있었으며, 지붕 위의 망와(望瓦)를 통하여 1740년(영조 16)에 중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절의 서남쪽 1㎞ 지점에는 늙은 중을 뜻하는 노장암(老丈巖)이 있는데, 풍수설에 따르면 절 입구에 중모양의 바위가 있으면 그 절의 사맥(寺脈)이 끊기지 않을 뿐 아니라 식량이 넉넉하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이 바위는 안개가 끼었을 때만 나타났다고 하여 이 절의 이름을 바위와 안개에 관련시켜 무암사라 하였다고 전한다.
몸도 마음도 지쳐 무암사는 들어가지 못하고
그냥 도로를 따라 하산한다.
내려오다 보니 장군바위 등산로도 나온다.
최초 이곳을 들머리로 올라도 된다.
집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금수산 송어장가든
특급호텔 요리사의 집이라 해서 들어가본다.
제천의 농산물로만 구성된 밑반찬이
정갈하게 차려진다.
금수산 아래 맑은물에서 자란 송어회로
산행을 피로를 덜어준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하나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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