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은 맛, 풍경, 이야기의 세가지 즐거움이 있다하여 <변산삼락(邊山三樂)>이라 불렸다. 천혜의 자연을 두 발로 기억하게 할 수 있는 변산 마실길은 2009년10월 개통되어 지난 2011년국토부 선정 해안누리길로 지정된 후 매년 100만명에 이르는 탐방객이 찾고 있다. 1구간인 새만금전시관~격포항까지의 18km 노을길을 개통한데 이어 해안생태 탐방로 4개 구간, 8개 코스 66km를 완전 개통했다.
한 마디로 두 발로 변산반도를 기억케 하는 변산 마실길이다. 총길이가 66km나 되는 변산 마실길은 4개의 구간으로 나뉜다.
새만금전시관에서 격포항까지 이어지는 1구간(18km, 6시간20분 소요), 격포항에서 모항 갯벌 체험장까지 이어지는 2구간(14km, 4시간 소요), 모항 갯벌 체험장에서 곰소염전까지 이어지는 3구간(23km, 8시간 소요), 곰소염전에서 줄포자연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4구간(11km, 4시간 소요) 이다.
하나의 구간은 대략 2~3개의 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총 8개의 코스로 코스의 시작과 끝 지점은 버스가 다니는 큰 길과 이어지므로 저마다의 체력을 고려해 걸을 수 있다.
격포항을 끼고 있는 변산마실길은 변산반도의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탁 트인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코스가 완만해 여름철에도 누구나 무리없이 즐기기 좋은 여행코스로 꼽힌다. 변산마실길은 빼어난 트레킹 코스로 해양수산부(구, 국토해양부)로부터 2011년 ‘해안누리길’로 선정된 데 이어, 2012년에는 '전국 5대 명품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격포항 명소를 한눈에 담고 싶다면 유람선 투어를 추천한다. 유람선은 ‘불멸의 이순신’ 촬영세트장, 궁항요트선착장을 거쳐 채석강, 수성당, 적벽강 사자바위 등 변산반도 관광명소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채석강은 격포항 북쪽에 위치한 해안절경으로 오랜 세월 동안 파도의 침식 작용에 의해 형성된 해안절벽이 그 위엄을 자랑한다.
채석강을 지나면 소나무 숲 속의 자리한 수성당(해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조선시대 건축)을 거쳐 적벽강 사자바위에 이른다.
해안절벽이 갈기를 흩날리는 수사자의 형상을 하고 있는 사자바위는 유람선의 하이라이트. 배는 이곳을 천천히 지나며 붉은색 암반과 절벽으로 이루어진 해안선인 적벽강의 아름다운 절경과 해식동굴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