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 주말농장입니다.
비닐터널들이 듬성듬성 들어섭니다.
9/19일 1차 시금치 파종(냉이도 1차 파종했으나 실패)
10/5일, 2차 땜빵 파종
10/31일 큰 시금치 한 소쿠리 첫 수확했었습니다.
(11/3일 현재 밭 모습)
아주 어린 새싹들이 파종한 지 한 달된 아이들입니다.
시금치는 발아하는데 6~25일 걸리는데 평균 20일 잡습니다.
10/30일, 상추밭 갈고 뽁뽁이 비닐터널 설치
냉이는 뽁뽁이 비닐터널 앞 노지에 파종
아바타 모종 이식하고 월동춘채, 아바타 상추, 봄동은 뽁뽁이 비닐터널 내 파종.
11/1일, 배추밭 갈고 늦은 시금치 1차 파종(흩뿌림)
뽁뽁이 이불 덮어주기
5일간 불린 씨앗 3봉지와 바로 개봉한 씨앗 6봉지 파종.
상온에서 5일 불렸는데도 발아될 기미가 1도 없습니다.
11/3일, 대파 모종 5개 정식
11/6일 현재 발아된 모습들(파종 7일차)
월동춘채
아바타상추
봄동
재식간격이 넓어야 하는데 이거 솎아 주느니 내기로 밀어 버리고 살아 남는 것 중 솎아 키우는 게 낫겠습니다. ㅠ.ㅠ
아바타상추와 적생채가 섞여 있습니다.
월동춘채는 간헐적으로 호미로 줄파종하듯 긁어 줄솎음(?) 해줬고
아바타상추와 봄동은 작년 월동실험으로 결과가 뻔해서 내기로 밀어 솎은 후 조생종 시금치를 추가로 파종했습니다.
같은 실험을 재탕하면 실험이 아닙니다.
농장사모님께서 심으시는 종자가 잎이 둥글고 두툼해서 부러웠습니다.
'비너스'가 농장사모님이 쓰시는 종자입니다.
월동용은 아닌데 월동도 잘 된답니다.
저도 사모님 단골 가게인 고양농자재 상에 사러 갔더니
지금은 파종시기가 지났다고 일찍 자라는 조생종으로 추천해 주셨습니다.
'스피드 블랙 시금치'.
가격이 2만 8천원으로 최고 고가입니다.
빨리 자란다고 '스피드'입니다.
일반적인 500그램짜리 큰 봉투 시금치가 보통 15,000~20,000원 정도인데... ㅠ.ㅠ
그런데... 씨앗을 열어보고 흠뻑 반하게 됐습니다.
같은 500그램 짜리여도 씨앗 크기와 무게가 일반 시금치 의 1/4 밖에 안되니 씨앗 갯수가 4배는 많다는 뜻이고
일반 시금치 씨앗을 5일 이상 물에 불리면 코팅제가 녹아 씨앗 크기가 줄어드는데
이 씨앗은 그것보다 작으니 더 일찍 발아가 되겠습니다.
비닐터널에선 1월에도 파종가능하다고 쓰여 있어 뽁뽁이 비닐터널 안에 아바타상추와 봄동을 거의 절반 이상 밀어내고 파종했습니다.
이제 이곳엔 월동춘채, 아바타상추, 봄동, 조생종 시금치, 대파가 함께 삽니다.
기존 시금치 파종했던 곳에도 줄뿌림으로 2차 파종했습니다.
뒷부분 빼고 조생종 시금치는 줄파종 했으니 기존 흩뿌림한 일반 시금치와 구별이 될 겁니다.
물을 흠뻑 주고 다시 뽁뽁이 이불 덮어 주었습니다.
이불 위에도 물을 뿌려 비닐 겉에 묻은 흙먼지를 제거해 햇빛 투과율을 높여 줍니다.
역대급 제작비 투입... ㅎ
11/11일, 농장 단수 조치
뽁뽁이 비닐터널 속입니다.
노지 뽁뽁이 이불 속에서 5일간 물에 불려 11/1일 파종했던 시금치 싹들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발아된 모습이 보입니다.
11/12, 비닐터널 열고 새싹 솎아 주기
월동춘채 파종 13일차
아바타상추
봄동
아바타상추 5포기와 추위에 약한 적생채 9포기입니다.
그래도 계속 자라고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