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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을 줄이는 방법
“여자가 죄인가요”… 첫 직장에서 출근 첫 날 해고
며칠 전 아침 인터넷 기사를 보던 중 좀 안쓰러운 내용의 기사를 접하였다. 23세 평범한 직장인인 A씨는 첫 직장으로 소규모 회사에 취업이 되었고 첫 출근 전날 밤 갑자기 생리통이 와 진통제를 먹고 출근했다고 한다. 회사에 출근해 최대한 아픈 것을 티 내지 않으려고 애를 썼지만 극심한 고통이 1분 간격으로 반복됐고 너무 아파 점심 시간에 10분 정도 엎드려 있었는데 마침 사람들이 사무실에 들어와 A씨를 보았고 결국 다음날 아침 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정말 안타까운 얘기가 아닐 수 없다. 매달 1번 힘들게 보내는 것도 부족해서 첫 출근한 직장에서 첫 날 해고라니..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생리통을 줄일 수 있는 운동방법과 그 운동이 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 해부학적으로 풀어 보려고 한다.
요가는 생리 경련을 완화하기 위해 포 ~ ~ 즈
위의 신문기사처럼 어떤 여성들에게 생리통은 매우 극심한 고통을 유발하여 매월 며칠 동안 일상적인 활동을 방해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생리통이 나타는 것일까?! 이러한 생리통의 원인을 알아보면 크게 일차성 월경통과 이차성
월경통으로 구분되어진다.
일차성 월경통은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과 관련이 있다.
이것은 배란 전 자궁내막보다 배란 후 자궁내막에서 더 높은 농도로 발견되는 물질이다.
배란 직전 황체호르몬의 농도가 감소하면 사이클로옥시지네이즈라는 효소가 활성화되면서 자궁 세포 내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이
생성되어 세포 밖으로 유리된다.
이 물질은 월경시 자궁근육의 강한 수축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하며,
이는 출산 시 발생하는 산통과 유사하다. 따라서 일차성 월경통은 프로스타글란딘을 생성하는 효소인 COX를 억제함으로써 치료가 가능하며, 이것이 바로 월경통에 사용하는 진통제(NSAIDs;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의 작용 원리이기도 하다.
이차성 월경통은 골반강 내 이상 징후와 관련되어 나타나는 주기적인 월경통이다. 대개 초경 후 수년 이내에 생기지만, 발생 연령은 진단과는 무관하다.
자 그럼 왜 여성 생리통의 운동이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해보자.
우선 여성의 생리주기는 장요근의 상태와 유연성에 따라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아래 그림을 통해 이러한 이유 중 하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좌측 그림은 생식기관과 대퇴부로 이어지는 신경의 그림이고 우측 그림은 허리와 골반,
그리고 허벅지 뼈를 이어주는 장요근의 그림이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좌측 신경은 장요근의
위치와 거의 유사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골반 안쪽에 위치한 생식 기관의 신경은 장요근을
통해 삽입되어 장요근의 상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장요근이 긴장되어 유연성이 떨어져 있을 경우
더 많은 통증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장요근의 이완을 도와주는 아래 그림과 같은 '작위성 안정위'로 장시간 누워 있으면 장요근의 긴장을 풀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여성들이 '작위성 안정위'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진통제를 통해서 생리통을 줄이는 것만큼 도움주었다고 한다.
또한 해부학적인 구조에서 장요근의 이완은 주변 장기인 신장 및 부신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장요근은 또한 생물 진화적 반응(fight/flight/freeze)인 생존반응 즉 공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 영향으로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되면 장요근의 긴장이 유발되고 그 영향으로 인해서 생리통이 더욱 심해지는 것이다(생물진화적 반응에 대한 포스팅은 추후에 할 예정이다).
따라서 그 장요근의 유연성을 회복하게 하면 월경과 관련된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해결하고 제거할 수 있다.
위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골반 안쪽의 부채 모양의 장골근의 건강한 상태를 만들면 생식기관의 올바른 배치,
혈액순환의 개선, 신경의 기능회복 등의 구조적 안정성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장요근은 중추 신경 시스템의 메신저이기 때문에 건강한 장요근의 회복은 건강한 영양신경시스템을 유지함과
동시에 건강한 생리주기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쉽게 얘기하면 생식기가 담겨져 있는 골반이라는 그릇이 찌그려져 있으면 그 안에 있는 생식기를 비롯한 장기들은
찌그러진 채로 담겨져 있게 되어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 원리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생리를 하게되면
프로스타글란딘이 분비되면서 생식기가 과도하게 수축되고 그 결과 찌그러진 골반 그릇에서는 엄청난 통증이 유발된다.
찌그러진 골반에서 찌그러지지 않은 골반보다 과도한 수축의 불균형이 일어나게되고 그 영향으로 심한
통증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면 찌그러진 골반을 펴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주사?! 약?!
이들은 통증을 낮출 수는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찌그러진 골반을 펴지는 못한다.
이러한 골반을 펴는 방법으로 카이로프라틱, 추나 등 다양한 교정법이 존재한다.
그러나 필자는 이러한 방법보다는 근본적인 움직임을 잡아주는 운동을 추천하고 싶다.
우선 필자가 추천하고 싶은 운동은 본인 몸에 맞춰서 장요근 스트레칭을 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스트레칭 방법과 난이도 조절은 아래 링크된 포스팅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단계별 장요근 스트레칭
적응이 되면 아래에 링크한 요가 동작을 따라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요가가 좋은 이유도 위의 글과 같이 찌그러진 골반을 펴는 동작과 맥락을 같이한다.
다양한 연구에서 요가를 함에 따라 생리통의 통증과 기간의 변화가 나타났다고 보고되고 있다.
요가에서 생리통에 좋다고 설명하는 요가 동작을 보면 기본적으로 장요근의 이완과 안정성을 찾아주는 동작이 포함되어 있다.
주의 사항: 장요근의 유연성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요가 동작은 오히려
관절에 스트레스를 주어 요통과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단계별 장요근 스트레칭을
통해 최소한의 유연성을 만든 후 요가 동작을 할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동작을 과도하게 하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선보다 약간 당기는 듯한 자세로
전체적인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동작을 따라할 것을 추천한다.
나비 자세 Baddha Konasana
누운 금강 자세Supta Virasana
다리 자세Setu Bandha Sarvangasana
박쥐 자세Upavistha Konasana
현 자세
한 달에 한 번씩 고통을 겪고 계신 많은 여성 분들이 이 글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통증이 줄어
들기를 기대하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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