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9편에서 이어집니다. 이번 사가현 올레 답사 후기 마지막편입니다. 헥헥.. ^^;

폭포 그 자체 뿐 아니라 주변에 시위하듯 늘어선 노거수들이 장관을 만들어내네요.

쉬는 자세 마저도 산악 전문 기자의 포스가 넘칩니다. ^^


여좌천과 닮은 꼴인 이 길을 걸어갑니다. 이 천의 이름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



원래 대로라며 저 벚꽃이 만개했을 시기이지만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찍 개화하는 바람에 절정은 이미 한참 넘어선 이후네요.
그래도 길이 참 예뻐요.

우레시노 코스는 규슈 올레 초창기부터 올레에 선정되기 위해 노력했던 코스입니다.
단조로왔던 코스 구성 때문에 여러번 퇴짜를 맞다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끝에
드디어 올레 인증 코스로 등극을 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이 노선을 설계한 분들의 애정이 남다르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코스가 거의 끝나갈 무렵의 모습입니다만...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며 중반부의 살짝 지루함을 확실히 커버합니다.



다시 개천길....



이렇게 징검다리를 오가며 이어가는 길이 아기자기하여 좋습니다.
물과 산과 녹차의 만남이 있는 우레시노 코스입니다.


최종 목적지에 있다는 우레시노 시볼트 족탕을 기대하며 피니시 지점으로 향합니다.


아, 시간 관계상 족탕은 생략하며 온천공원으로 바로 들어왔군요. 아쉬워라... 족탕을 해야
확실하게 마무리가 되는 건데... T.T
다시 이곳을 오라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

조금 쌀쌀했지만 화창한 날씨도 기분 좋은 걷기를 이끌어준 공신입니다.


우레시노 코스를 알리는 한글 전단지입니다. 참고하시길... ^^

공항으로 향하는 도중 대형 마트에서 30분간 장 보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한 달 후에 다시 일본을 올 예정이라 이렇게 세 가지만 구매했습니다.
1.아직 한국에 수입되지 않는 삿포로맥주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에비스 맥주
2.한국에선 구하기 힘든 1회용 안경닦이(정말 굉장히 잘 닦여서 카메라렌즈 닦을 때도 쓴답니다.)
3.한국보다 30% 정도 저렴한 커피(코스타리카를 사고 싶었는데, 없어서 콰테말라를 샀답니다. ^6^)

아주 작은 지방공항인 사가공항. 공항이 작으면 수속시간이 적게 걸려서 좋지요. ^^

우리 일행이 타고갈 티웨이 항공기가 대기중입니다.

드넓은 갯벌을 가진 사가현.
잘 있어라... 다시 방문해서 예쁘게 걸어주마....
내년 이맘때 발도행 회원들과 함께 걸어볼 꿈도 꾸어봅니다.
도자기축제와 벚꽃, 그리고 동백의 자취도 볼 수 있는 4월 첫째주 금~일,
어떠세요? ^^
규슈에는 이로써 총 12개의 올레코스가 지정되어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이중 걸어본 코스가 몇 개나 되는 지 헤아려 봅니다.
다케오, 히라도, 이와지마, 다카치호, 오쿠분고, 가라츠, 우레시노 코스 등 일곱개네요.
언젠가 나머지도 걸어볼 날이 오겠지요.
이번 여행을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과 3일과 길동무가 되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걷고 싶은 희망을 걸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편안한 나날 되십시오...
후기 10편 모두 끝...
우레시노 올레 코스의 GPS트랙 받기와 지도 보기 링크 클릭
첫댓글 발견이님의 눈과 발을 통해 아름다운 큐슈 올레코스를 또 감상할수 있었네요,
피곤하실텐데~헉헉!언제나 후기를 빠르게 올려주시니,오늘 저녁의 확실한 힐링이네요!
감사 감솨~드립니다.
네, 길고 긴 후기를 보고 읽어주셔서 찡아이님 수고하셨어요.
언제 저 멋진 길에서 함께 발걸음 하실 수 있길 기대합니다. ^^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넹, 감샇바니다. 코크님... ^^
수고 많았습니다~
덕분에 큐슈 올레코스 구경 잘 했습니다~
네, 현장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는 10분의 1도 담지 못함이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전해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
어젠 8 편까지 보고 오늘 10편~마무리했습니다~
큐슈 올레코스 ~해설을 곁들인 영상을 보느라 사진첩 넘기는 시간이 길었지만 나도 함께있는듯~
상상하며 걷고있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_^*.
아효.. 핑키아이님 함께 걸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사진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은 한없이 작으니 언제 함께 이 길에서 발걸음 하시길 고대해봅니다.
화이팅!! ^^
좋은 여행지에서 지기님과 함꼐여서 더욱 행복했네요
더우기 이리도 많은 사진까지 담아줘서 감사하구여
몇 장은 담아가서 울 님들에게 자랑질도 하겠습니다^^
아효.. 어느 길동무 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도 좋은 분들과 함께 여서 매우 좋았습니다.
모두 여행 전문가들이셔서 물 흐르듯 진행이 매끄러웠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도 좋은 길에서 함께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발견이(윤문기) 산림청 숲체험지도자이며, 국가공인 등반가이드 남상득입니다 ㅎㅎ
@오름트레킹 아... ^^ 남상득님... 반갑습니다. 와우... ^^
다녀온 듯 선명한 사진과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기님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니 저희 횐들도 든든합니다.
넹... 감사합니다. 들꽃님 행복한 길에서 언제 뵈어야지요. ^^
언젠가 걷고싶은길이군요~~~^_^
항상좋은길 열어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시군요~~구경잘했습니다.감사합니다~~~^_^
정말 예쁜길 야밤에 걸어봅니다.
내년4월을 기대해봅니다.
감사히 구경잘했습니다.
일본에도 걷기길이 유행하는군요.
이렇듯 체계적인 줄 미처 몰랐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해요.
피니시를 앞두고
걷는 길은 어쩐지 더욱
힘들더군요.
모든 길이. . .
수고많으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