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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엄경에서의 부처님의 질문의 요지 ;
일체중생이 윤회를 계속하는 까닭은 상주진심(常住眞心)의 성품이 맑고 밝은 본체임을 알지 못한 체 온갖 허망한 생각들을 제 마음인 것으로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이 있는 곳을 알아야 토벌할 수 있는 것처럼 그 허망한 마음이 있는 곳을 알아야 항복시켜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리하여 묻노니 지금 네 마음이 있는 곳을 아느냐?
능엄경에서 제시한 수행법 ;
관세음보살의 이근원통법 ;
이근(耳根)을 통하여 문성(聞性)을 관조(觀照)함으로써 망심(妄心)을 유발하는 모든 경계를 해제하는 반문자성(反聞自性)의 방법
o 귀로 들려오는 일체의 소리들을 들으며 무슨 소리인지 분별하고 아는 성품(문성聞性)을 관조(觀照 온 마음을 귀에 집중)하는 수행방법으로
능엄경의 '원통품'에 등장하는 아라한들과 보살들이 각자의 수행방법을 말한 뒤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관세음보살이 그러한 수행법들에는 한계가 있음을 밝힌 뒤 제시한 최상의 수행법임
대세지보살의 염불원통법 ;
육근(六根)을 모두 포섭(包攝)하여 오로지 아미타불에 대한 정념(淨念 일념(一念))에 드는 방법
능엄경 제10권의 요지
오음의 근본과 이 경의 공덕과 유통에 관하여 부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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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難!彼善男子修三摩提行陰盡者,諸世閒性幽淸擾動同分生機,倏然墮裂沈細綱뉴,補特伽羅酬業深脈
아난!피선남자수삼마제행음진자,제세한성유청요동동분생기,숙연타열침세강유,보특가라수업심맥
感應懸絕,於涅槃天將大明悟,如雞後鳴瞻顧東方已有精色,
감응현절,어열반천장대명오,여계후명첨고동방이유정색,
아난아, 저 선남자가 삼마제(三摩提)1)를 닦아서 행음(行陰)이 다 사라지면, 모든 세간의 본질[性]인 깊고 맑게 요동하는 공동의 생명 틀[同分生機]에서 문득 미세하게 잠긴 주요매듭[沈細綱紐]이 허물어지고, 또 보특가라(補特伽羅)2)가 업을 갚는 깊은 맥에서 감응(感應)이 멀리 끊어지니, 열반의 하늘에 장차 크게 깨달음이 밝으려는 조짐은 마치 나중에 우는 닭소리를 듣고 동쪽을 돌아보면 이미 정교한 빛깔이 있는 것과 같으니라.
1)【=삼마지】
【범】 samādhi 정(定)이라 번역.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산란치 않게 하는 정신 작용.
2)【보특가라】
【범】pudgala 부특가라(富特伽羅)ㆍ복가라(福伽羅)ㆍ보가라(補伽羅)ㆍ불가라(弗伽羅)ㆍ부특가야(富特伽耶)라고도 쓰며, 삭취취(數取趣)라 번역. 유정(有情) 또는 중생의 아(我)를 말함. 중생은 번뇌와 업의 인연으로 자주 6취에 왕래하므로 삭취취라고 함.
六根虛靜無復馳逸,內外湛明入無所入,深達十方十二種類受命元由,觀由執元諸類不召,於十方界已獲
육근허정무붙치일,내외담명입무소입,심달십방십이종류수명원유,관유집원제류불소,어십방계이획
其同,精色不沈發現幽秘,此則名爲識陰區宇.
기동,정색불침발현유비,차칙명위식음구우.
여섯 감관이 비고 고요하여 더 이상 치달음이 없고 안과 밖이 고요히 밝아서 들어가도 들어갈 곳이 없는데 이르러, 시방의 12류 중생1)이 생명을 받는 근원[元]과 유서[由]를 깊이 사무쳐서 유서(由緖)를 보고 근원을 잡으니, 온갖 종류가 생명을 불러들이지[召:소] 못한 가운데, 시방의 유정2) 경계[界]에 이미 동화[同]하는 능력을 얻게 되며, 정교한 색(色)3)이 잠기지 않고 그윽한 생명의 비밀[幽祕]이 열려 나타나느니라. 이를 식음(識陰)의 보금자리라고 한다.
1)【중생】
범어 살타(薩埵, sattva)의 번역. 마음과 인식작용이 있는 생물. 당나라 현장(玄奘) 이전의 번역. 현장 이후에는 유정(有情)이라 번역. 중생이란 말에는, 여러 생을 윤회한다, 여럿이 함께 산다, 많은 연이 화합하여 비로소 생긴다는 뜻이 있다. 넓은 뜻으로 해석하면 깨달음의 세계에 있는 불ㆍ보살에게도 통하나 보통으로는 미계(迷界)의 생류(生類)들을 일컫는 말.
2)【유정】
↔ 비정(非情).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중생과 같음
3)【색】
【범】 rūpa 【팔】 rūpa (1) 심법(心法)에 대하여 물질을 색법이라 함. 변괴(變壞)ㆍ질애(質礙)의 두 뜻이 있는 물질의 총칭. 5위(位)의 하나. 5온(蘊)의 하나. 구사론(俱舍論)에서는 5근(根)ㆍ5경(境)ㆍ무표색(無表色)의 11로 나누고, 유식종에서는 5근(根)ㆍ5경(境)ㆍ법처소섭색(法處所攝色)의 11로 나눔. (2) 최근의 해석으로는 형상과 색채를 합한 것으로서 감각적 직관적인 일반을 가리킴이라 함. 곧 정신적 요소에 대립한 물질이 아니고, 존재한 한 방면인 물질적 성질을 말함.
若於群召已獲同中,銷磨六門合開成就,見聞通鄰互用淸淨,十方世界及與身心如吠琉璃內外明徹,名識
약어군소이획동중,소마륙문합개성취,견문통린호용청정,십방세계급여신심여폐류리내외명철,명식
陰盡,是人則能超越命濁。觀其所由,罔象虛無,顚倒妄想以爲其本。
음진,시인칙능초월명탁。관기소유,망상허무,전도망상이위기본。
만약 여러 종류들이 생명을 불러들이는 곳에서 이미 동화하는 능력을 얻은 가운데, 여섯 문[六門, 六根: 6문,6근]1)을 소멸하고 합쳐 여는 능력을 성취하면, 보고 듣는 작용이 가깝게 통해서 서로 융통한 작용[互用]이 청정하여, 시방세계와 몸과 마음이 폐유리(吠瑠璃)와 같이 안과 밖이 밝게 사무친 상태를 식음(識陰)이 다 사라진 경계라고 하며, 이 경계에 이른 사람은 능히 명탁(命濁)을 초월하느니라.
그 식음(識陰)에 가린 까닭을 살펴보면, 있는 듯 하나 없는 모양이 허무한 뒤바뀐 망상[罔象虛無顚倒妄想]이 근본이니라.
1)【육근】
6식(識)의 소의(所衣)가 되어 6식을 일으켜, 대경(對境)을 인식케 하는 근원. 안근(眼根)ㆍ이근(耳根)ㆍ비근(鼻根)ㆍ설근(舌根)ㆍ신근(身根)ㆍ의근(意根). 곧 6관(官). 근은 잰다는 뜻. 안근은 안식(眼識)을 내어 색경(色境)을 인식. 내지 의근은 의식을 내어 법경(法境)을 인식하므로 근이라 함.
***【육식】
객관적 만유의 대상을 색(色)ㆍ성(聲)ㆍ향(香)ㆍ미(味)ㆍ촉(觸)ㆍ법(法)의 6경(境)으로 하고, 이 6경에 대하여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닿고 알고 하는 인식 작용. 곧 안식(眼識)ㆍ이식(耳識)ㆍ비식(鼻識)ㆍ설식(舌識)ㆍ신식(身識)ㆍ의식(意識).
阿難當知,是善男子窮諸行空,於識還元已滅生滅,而於寂滅精妙未圓,能令己身根隔合開,亦與十方諸
아난당지,시선남자궁제행공,어식환원이멸생멸,이어적멸정묘미원,능령기신근격합개,역여십방제
類通覺,覺知通㳷能入圓元.
류통각,각지통㳷능입원원.
아난아, 잘 알아야 한다. 선남자가 모든 행음(行陰)이 공한 이치를 추궁하여 식음[識:식]에서 근원을 돌이켜 이미 생멸을 멸했으나, 적멸(寂滅)1)의 정밀하고 미묘한 경지는 아직 원만하지 못하느니라.
그러니 자기 몸에 따로 막혀 작용하는 감관을 합쳐 열고, 시방의 온갖 종류와 통하여 깨달아서 깨달아 아는 작용이 꼭 맞게 뚫려야만, 원만한 근원으로 들어갈 수 있느니라.
1)【적멸】
열반의 번역. 번뇌를 모두 끊어 더 이상 나고 죽는 인(因)ㆍ과(果)를 멸하여 다시는 미혹한 생사를 계속하지 않는 적정한 경계.
若於所歸立眞常因生勝解者,是人則墮因所因執,娑毘迦羅所歸冥諦成其伴侶,迷佛菩提亡失知見,是名
약어소귀립진상인생승해자,시인칙타인소인집,사비가라소귀명체성기반려,미불보제망실지견,시명
第一立所得心,成所歸果,違遠圓通背涅槃城,生外道種。
제일립소득심,성소귀과,위원원통배열반성,생외도종。
여기서 만약 돌아갈 곳에 영원한 진리의 원인[眞常因:진상인]을 세우고 이를 훌륭한 경지로 알면, 이 사람은 원인을 세운 곳에 원인을 두는 집착에 떨어져서, 사비가라(娑毘迦羅)와 같이 명제(冥諦)1)로 돌아가 의지하는 무리와 벗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2)를 미혹하여 지견(知見)을 잃게 되느니라.
이를 ‘첫 번째 소득(所得)이 있는 마음을 세우고 돌아간 결과[所歸果:소귀과]를 성취하는 자’라고 하며, 여기에 원만한 통달을 멀리 어기고 열반성(涅槃城)을 등져서 외도의 종류로 태어나느니라.
1)【명제】
수론외도(數論外道)가 주장하는 25제(諦)의 제1. 물질적 본체. 이것은 만물의 근원으로서 명막무제(冥漠無際)한 것이므로 명제(冥諦)ㆍ명성(冥性)이라고도 한다. 또 만물의 모든 법이 여기에서 나온 것이므로 자성(自性)ㆍ본성(本性)ㆍ승성(勝性)이라고도 하며, 또 이것이 모든 법의 시초이므로 명초(冥初)라고도 한다.
2)【보리】
【범】Bodhi 도(道)ㆍ지(智)ㆍ각(覺)이라 번역. 2종이 있다. (1) 불교 최고의 이상(理想)인 불타 정각의 지혜. 곧 불과(佛果). (2) 불타 정각의 지혜를 얻기 위하여 닦는 도(道). 곧 불과에 이르는 길을 말함. ⇒도(道)
阿難!又善男子,窮諸行空已滅生滅,而於寂滅精妙未圓,若於所歸覽爲自體,盡虛空界十二類內所有衆
아난!우선남자,궁제행공이멸생멸,이어적멸정묘미원,약어소귀람위자체,진허공계십이류내소유중
生,皆我身中一類流出生勝解者,是人則墮能非能執,摩醯首羅現無邊身成其伴侶,迷佛菩提亡失知見,
생,개아신중일류류출생승해자,시인칙타능비능집,마혜수라현무변신성기반려,미불보제망실지견,
是名第二立能爲心,成能事果,違遠圓通背涅槃城,生大慢天我遍圓種。
시명제이입능위심,성능사과,위원원통배열반성,생대만천아편원종。
아난아, 또 선남자가 모든 행음(行陰)이 공한 이치를 추궁하여 이미 생멸을 멸했으나, 적멸(寂滅)의 정밀하고 미묘한 경지는 아직 원만하지 못하느니라.
여기에 만일 돌아갈 곳[識陰:식음]을 자체(自體)로 보고 ‘온 허공세계의 12류 중생은 모두 나의 몸속에서 한 종류로 흘러나왔다’라고 하며, 이를 훌륭한 경지로 알면, 이 사람은 할 수 없는 데서 할 수 있다는 집착에 떨어져서, 마혜수라(摩醯首羅)1)와 같이 한없는 몸을 나타내는 무리와 벗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고 지견(知見)을 잃게 되느니라.
이를 ‘두 번째 할 수 있다는 마음을 세우고 할 수 있는 일의 결과[能事果:능사과]를 성취하는 자’라고 하며, 여기에 원만한 통달을 멀리 어기고 열반성(涅槃城)을 등져서 나는 두루 원만하다는 대만천(大慢天)의 종류로 태어나느니라.
1)【마혜수라】
【범】 Maheśvara 대자재천(大自在天)ㆍ자재천(自在天)ㆍ위령제(慰靈祭)라 번역. 색계의 정상(頂上)에 있는 천신(天神)의 이름. 이 하늘을 예배하는 외도를 마혜수라 논사(論師)라 한다.
又善男子,窮諸行空已滅生滅,而於寂滅精妙未圓,若於所歸有所歸依,自疑身心從彼流出,十方虛空咸
우선남자,궁제행공이멸생멸,이어적멸정묘미원,약어소귀유소귀의,자의신심종피류출,십방허공함
其生起,卽於都起所宣流地,作眞常身無生滅解,
기생기,즉어도기소선류지,작진상신무생멸해,
또 선남자가 모든 행음(行陰)이 공한 이치를 추궁하여 이미 생멸을 멸했으나, 적멸(寂滅)의 정밀하고 미묘한 경지는 아직 원만하지 못하느니라.
여기에 만일 돌아갈 곳에 돌아가 의지할 곳이라 하여, 스스로 의심하기를 ‘몸과 마음은 저기에서 흘러나왔으며, 시방의 허공도 다 저기에서 생겨났다’라고 하면, 곧 모두 일으켜 떨쳐 흐르는 자리[도기소선流지:도기소선유지]를 영원히 머무는 진리의 몸[眞常身:眞常身]으로 여겨 생멸이 없는 법으로 아느니라.
在生滅中早計常住,旣惑不生亦迷生滅,安住沈迷生勝解者,是人則墮常非常執計,自在天成其伴侶,迷
재생멸중조계상주,기혹불생역미생멸,안주침미생승해자,시인칙타상비상집계,자재천성기반려,미
佛菩提亡失知見,是名第三立因依心,成妄計果,違遠圓通背涅槃城,生倒圓種。
불보제망실지견,시명제삼립인의심,성망계과,위원원통배열반성,생도원종。
이것은 생멸 가운데 있으면서 미리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常住]라고 생각한 것이니, 이미 생멸을 떠난 진리도 모를 뿐 아니라,
생멸 자체도 미혹한 것이니라.
이렇게 편안히 머물러 미혹에 잠겨 있으면서 이를 훌륭한 경지로 알면, 이 사람은 영원하지 않은 것을 영원하다고 집착하는 경계에 떨어져서 자재천(自在天)과 같이 생각하는 무리와 벗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고 지견(知見)을 잃게 되느니라.
이를‘세 번째 의지하는 마음[因依心:인의심]을 세우고 허망한 헤아림의 결과를 성취하는 자’라고 하며, 여기에 원만한 통달을 멀리 어기고 열반성(涅槃城)을 등져서 뒤바뀐 원만의 종류로 태어나느니라.
又善男子,窮諸行空已滅生滅,而於寂滅精妙未圓,若於所知知遍圓故,因知立解,十方草木皆稱有情與
우선남자,궁제행공이멸생멸,이어적멸정묘미원,약어소지지편원고,인지립해,십방초목개칭유정여
人無異,草木爲人人死還成十方草樹,無擇遍知生勝解者,是人則墮知無知執,婆咤霰尼執一切覺成其伴
인무이,초목위인인사환성십방초수,무택편지생승해자,시인칙타지무지집,파타산니집일체각성기반
侶,迷佛菩提亡失知見,是名第四計圓知心,成虛謬果,違遠圓通背涅槃城,生倒知種。
려,미불보제망실지견,시명제사계원지심,성허류과,위원원통배열반성,생도지종。
또 선남자가 모든 행음(行陰)이 공한 이치를 추궁하여 이미 생멸을 멸했으나, 적멸(寂滅)의 정밀하고 미묘한 경지는 아직 원만하지 못하느니라.
여기에 만일 아는 경계에서 아는 능력이 두루 원만한 까닭에아는 능력을 따라 견해를 세우면,‘시방의 풀과 나무들도 다 유정(有情)으로서 사람과 다름이 없으니, 풀과 나무들은 사람이 되고 사람은 죽어서 다시 시방의 풀과 나무가 되는 일을 가리지 않고 두루 안다.’라고 하느니라.
이를 훌륭한 경지로 알면, 이 사람은 모르는 것을 안다고 집착하는 경계에 떨어져서 파타(婆吒)나 선니(霰尼)와 같이 일체를 깨달았다는 무리와 벗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고 지견(知見)을 잃게 되느니라.이를 ‘네 번째 원만하게 아는 마음을 헤아려 허망하고 그릇된 결과를 성취하는 자’라고 하며, 여기에 원만한 통달을 멀리 어기고 열반성(涅槃城)을 등져서 뒤바뀐 지견의 종류로 태어나느니라.
又善男子,窮諸行空已滅生滅,而於寂滅精妙未圓,若於圓融根互用中已得隨順,便於圓化一切發生,求
우선남자,궁제행공이멸생멸,이어적멸정묘미원,약어원융근호용중이득수순,편어원화일체발생,구
火光明、樂水淸淨、愛風周流、觀塵成就,各各崇事以此群塵,發作本因立常住解,是人則墮生無生執,
화광명、낙수청정、애풍주류、관진성취,각각숭사이차군진,발작본인립상주해,시인칙타생무생집,
諸迦葉波幷婆羅門,勤心役身事火崇水,求出生死成其伴侶,迷佛菩提亡失知見,
제가엽파병파라문,근심역신사화숭수,구출생사성기반려,미불보제망실지견,
또 선남자가 모든 행음(行陰)이 공한 이치를 추궁하여 이미 생멸을 멸했으나, 적멸(寂滅)의 정밀하고 미묘한 경지는 아직 원만하지 못하느니라.
여기에 만약 원만하게 융통한 감관이 서로 작용하는 가운데서 이미 순조롭게 따르는 능력을 얻고는, 곧바로 ‘원만한 변화에서 일체가 발생한다.’라고 하여, 불의 요소에서 광명(光明)의 이치를 구하고, 물의 요소에서 맑은 이치를 즐기고, 바람의 요소에서 두루 흐르는 이치를 좋아하고, 흙[塵:진]의 요소에 성취하는 이치를 관찰하여, 각각 숭배하고 섬기면서, 이 여러 요소[群塵:군진]가 일으켜 짓는 근본 원인을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로 여기는 견해를 세우면, 이 사람은 생멸이 없는 법[無生:무생]을 생긴다는 집착에 떨어져서, 모든 가섭파(迦葉波)와 바라문(婆羅門)들과 같이 열심히 마음을 닦고 몸을 부려 불을 숭배하고 물을 섬기며 생사에서 벗어나기를 구하는 무리와 벗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고 지견(知見)을 잃게 되느니라.
是名第五計著崇事迷心從物,立妄求因,求妄冀果,違遠圓通背涅槃城,生顚化種。
시명제오계저숭사미심종물,립망구인,구망기과,위원원통배열반성,생전화종。
이를‘다섯 번째 숭배하고 섬기는 일을 생각해서 집착하고 마음을 미혹하여 물체를 따르면서 허망하게 구하는 원인을 세우고 허망하게 바라는 결과를 찾는 자’라고 하며, 여기에 원만한 통달을 멀리 어기고 열반성(涅槃城)을 등져서 뒤바뀐 변화의 종류로 태어나느니라.
又善男子,窮諸行空已滅生滅,而於寂滅精妙未圓,若於圓明計明中虛,非滅群化,以永滅依爲所歸依,
우선남자,궁제행공이멸생멸,이어적멸정묘미원,약어원명계명중허,비멸군화,이영멸의위소귀의,
生勝解者,是人則墮歸無歸執,無相天中諸舜若多成其伴侶,迷佛菩提亡失知見,
생승해자,시인칙타귀무귀집,무상천중제순약다성기반려,미불보제망실지견,
또 선남자가 모든 행음(行陰)이 공한 이치를 추궁하여 이미 생멸을 멸했으나, 적멸(寂滅)의 정밀하고 미묘한 경지는 아직 원만하지 못하느니라.
여기에 만일 뚜렷이 밝은 데서 밝음이 텅 비었음을 헤아려 온갖 변화를 완전히 멸[非滅;비멸, 絶滅:절멸]하여, 영멸의(永滅依; 外道의 涅槃)로써 돌아가 의지할 그곳으로 삼고, 이를 훌륭한 경지로 알면, 이 사람은 돌아갈 곳이 없는 데를 돌아가려는 집착에 떨어져서, 무상천(無想天)1)의 순야다(舜若多; 空性에 집착한 部類)들과 벗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고 지견(知見)을 잃게 되느니라.
1)【무상천】
색계 4선천(禪天)의 제4선천에 8천이 있는데, 그중 제3 광과천(廣果天) 가운데 있는 하늘을 말한다. 이 하늘에 태어나면 모든 생각이 없으므로 이같이 이름한 것임.
是名第六圓虛無心,成空亡果,違遠圓通背涅槃城,生斷滅種。
시명제륙원허무심,성공망과,위원원통배열반성,생단멸종。
이를‘여섯 번째 원만하게 비어 없는 마음[圓虛無心:원허무심]으로 공 하여 없는 결과를 성취하는 자’라고 하며, 여기에 원만한 통달을 멀리 어기고 열반성(涅槃城)을 등져서 단멸(斷滅)의 종류로 태어나느니라.
又善男子,窮諸行空已滅生滅,而於寂滅精妙未圓,若於圓常固身常住,同于精圓長不傾逝生勝解者,是
우선남자,궁제행공이멸생멸,이어적멸정묘미원,약어원상고신상주,동우정원장불경서생승해자,시
人則墮貪非貪執,諸阿斯陁求長命者成其伴侶,迷佛菩提亡失知見,是名第七執著命元,立固妄因趣長勞
인칙타탐비탐집,제아사타구장명자성기반려,미불보제망실지견,시명제칠집저명원,립고망인취장노
果,違遠圓通背涅槃城,生妄延種。
과,위원원통배열반성,생망연종。
또 선남자가 모든 행음(行陰)이 공한 이치를 추궁하여 이미 생멸을 멸했으나, 적멸(寂滅)의 정밀하고 미묘한 경지는 아직 원만하지 못하느니라.
여기에 만일 원만하여 영원히 변함이 없는 자리[圓常:원상]1)에 몸을 굳혀 영원히 머물러서, 정밀한 원만함과 한가지로 영원히 죽지 않으려고 하며, 이를 훌륭한 경지로 알면, 이 사람은 탐하지 않아야 할 것을 탐내는 집착에 떨어져서, 아사타(阿斯陀)들과 같이 긴 수명을 구하는 무리와 벗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고 지견(知見)을 잃게 되느니라.
이를 ‘일곱 번째 생명의 근원을 집착하여 견고한 허망의 원인[妄因:망인]:망인을 세우고 긴 수고로움의 결과로 향하는 자’라고 하며, 여기에 원만한 통달을 멀리 어기고 열반의 성[涅槃城:열반성]을 등져서 허망하게 수명을 늘리는 종류로 태어나느니라.
1)【원상】
또는 일원상. 중생의 마음은 빛깔도 없고 형상도 없어 장(長)ㆍ단(短)ㆍ방(方)ㆍ원(圓)으로 표현할 수 없으나, 마음이 평등 주원(周圓)한 뜻을 표시하기 위하여 원형으로 표상한 것. 곧 ○. 흔히 선종에서 씀.
又善男子,窮諸行空已滅生滅,而於寂滅精妙未圓,觀命互通卻留塵勞恐其銷盡,便於此際坐蓮花宮,廣
우선남자,궁제행공이멸생멸,이어적멸정묘미원,관명호통각유진노공기소진,편어차제좌련화궁,광
化七珍多增寶媛,縱恣其心生勝解者,是人則墮眞無眞執,咤抧迦羅成其伴侶,迷佛菩提亡失知見,是名
화칠진다증보원,종자기심생승해자,시인칙타진무진집,타抧가라성기반려,미불보제망실지견,시명
第八發邪思因,立熾塵果,違遠圓通背涅槃城,生天魔種。
제팔발사사인,입치진과,위원원통배열반성,생천마종。
또 선남자가 모든 행음(行陰)이 공한 이치를 추궁하여 이미 생멸을 멸했으나, 적멸(寂滅)의 정밀하고 미묘한 경지는 아직 원만하지 못하느니라.
여기서 생명이 서로 융통함을 관찰하고 문득 번뇌[塵勞]1)에 머물러서, 그것이 스러져 사라질까 염려하여, 곧 이 기회에 연화 궁전에 앉아서 널리 일곱 가지 보배를 변화시키고, 보배로운 아가씨들을 많이 불러서, 마음껏 즐기려고 하며 이를 훌륭한 경지로 알면, 이 사람은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로 여기는 집착에 떨어져서, 타기(吒枳)와 가라(迦羅)들과 벗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고 지견(知見)을 잃게 되느니라.
이를 ‘여덟 번째 삿된 사유의 원인[邪思因]을 일으켜 진로 번뇌를 치성케 하는 결과[熾塵果]를 세운 자’라고 하며, 여기에 원만한 통달을 멀리 어기고 열반의 성을 등져서 천마(天魔)1)의 종류로 태어나느니라.
1)【진로】
번뇌의 다른 이름. 두 가지 뜻이 있다. (1) 진은 6진, 노는 노권(勞倦). 객관세계인 6진의 경계를 따라 마음의 번뇌가 일어나서 피곤하게 되므로 번뇌를 진로라 함. (2) 진은 오심(汚心), 노는 근고(勤苦). 번뇌는 마음을 어지럽게 하여 우리들로 하여금 괴롭고 애쓰게 하므로 진로라 함. 이것은 종밀(宗密)이 지은 『원각경소초』 제1권에 있다.
1)【천마】
4마의 하나. 천자마(天子魔). 또는 마천ㆍ마왕(魔王). 욕계의 꼭대기에 있는 제6천의 주인으로 파순(波旬)이라는 이름으로 경에 등장함. 수행하는 사람을 보면 자기네 권속들을 없애고 궁전을 파괴할 것이라 생각하고, 마군을 이끌어 수행하는 이를 시끄럽게 하며 정도를 방해하므로 천마라 한다.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 앉아 수도할 때에 천마가 와서 성도를 방해하려 하였으나, 부처님이 자정(慈定)에 들어 항복받았다 함. ⇒천자마(天子魔)
又善男子,窮諸行空已滅生滅,而於寂滅精妙未圓,於命明中分別精麤,疏決眞僞因果相酬,唯求感應背
우선남자,궁제행공이멸생멸,이어적멸정묘미원,어명명중분별정추,소결진위인과상수,유구감응배
淸淨道,所謂見苦、斷集、證滅、修道,居滅已休,更不前進生勝解者,是人則墮定性聲聞,諸無聞僧、
청정도,소위견고、단집、증멸、수도,거멸이휴,갱부전진생승해자,시인칙타정성성문,제무문승、
增上慢者成其伴侶,迷佛菩提亡失知見,是名第九圓精應心,成趣寂果,違遠圓通背涅槃城,生纏空種。
증상만자성기반려,미불보제망실지견,시명제구원정응심,성취적과,위원원통배열반성,생전공종。
또 선남자가 모든 행음(行陰)이 공한 이치를 추궁하여 이미 생멸을 멸했으나, 적멸(寂滅)의 정밀하고 미묘한 경지는 아직 원만하지 못하느니라.
생명이 밝은 가운데서 정밀과 거칢[麤:추]을 분별하여 진실과 허위를 결단하고, 인과(因果)를 서로 갚는다 하여, 오직 감응(感應)만을 구하면, 청정한 도를 등지느니라.
이른바 고(苦)1)를 보고 집(集)2)을 끊으며, 멸(滅)3)을 증득하여 도를 닦아서, 멸(滅)에 머물러 이미 쉬어 버리고, 더 이상 닦아나가지 않는다는 뜻이니, 이를 훌륭한 경지로 알면, 이 사람은 정성성문(定性聲聞)4)에 떨어져서 얻은 법 없이 얻었다고 교만을 부리는[增上慢者:증상만자] 무식한 비구[無聞僧:무문승]들과 벗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고 지견(知見)을 잃게 되느니라. 이를 ‘아홉 번째 정밀하게 응하는 마음을 원만히 갖춰서 열반[寂:적]으로 향하는 결과를 성취하려는 자’라고 하며, 여기에 원만한 통달을 멀리 어기고 열반성(涅槃城)을 등져서 공(空)5)에 얽매인 종류로 태어나느니라.
1)【고】
두카(豆佉)ㆍ납카(納佉)ㆍ낙카(諾佉)라 음역. 마음과 몸을 괴롭게 하여 편안치 않게 하는 상태. 2고ㆍ3고ㆍ4고ㆍ5고ㆍ8고 등의 종류가 있음.
2)3)【사제】
【범】 catvāri-āryasatyāni 【팔】 cattāri-āriyasaccāni 사성제(四聖諦)라고도 함. 고(苦)ㆍ집(集)ㆍ멸(滅)ㆍ도(道). 불교의 강격(綱格)을 나타낸 전형(典型)으로서 유력(有力)한 것. 제(諦)는 불변여실(不變如實)의 진상(眞相)이란 뜻. (1) 고제(苦諦). 현실의 상(相)을 나타낸 것이니, 현실의 인생은 고(苦)라고 관하는 것. (2) 집제(集諦). 고(苦)의 이유근거(理由根據) 혹은 원인(原因)이라고도 하니, 고의 원인은 번뇌인데, 특히 애욕과 업(業)을 말함. 위의 2제는 유전(流轉)하는 인과. (3) 멸제(滅諦). 깨달을 목표. 곧 이상(理想)의 열반. (4) 도제(道諦). 열반에 이르는 방법. 곧 실천하는 수단. 위의 2제는 오(悟)의 인과. 이 사제설(四諦說) 자신에는 아무런 적극적인 내용이 들어 있지 않지만, 후대에 이르면서 매우 중요시하게 된 데는 여러 가지 체계를 포괄(包括)하여 조직적으로 취급한 것이 있다. 고제는 무상(無常)ㆍ고(苦)ㆍ무아(無我)ㆍ5온(蘊) 설(說)을, 집제ㆍ멸제는 연기설(緣起說)을, 도제는 8성도(聖道) 설을 표하는 것. 그리고 고제ㆍ집제는 12인연의 순관(順觀)에, 멸제ㆍ도제는 역관(逆觀)에 각각 해당함.
4)【정성성문】
법상종에서 분류한 중생 5종성(種性) 가운데서, 성문 증과(證果)의 가장 궁극의 지위인 아라한과에 도달할 자격만을 가진 이.
5)【공】
【범】 śūnya 순야(舜若)라 음역. (1) 물건이 없는 곳. 보통 말하는 공간ㆍ공허ㆍ공무(空無)의 뜻. (2) 유(有)가 아니란 뜻. 실체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는 것. 불교에서 말하는 공의 종류는 매우 많으나 이를 크게 나누면, 실답지 않은 자아(自我)에 실재(實在)라고 인정하는 미집(迷執)을 부정하도록 가르치는 아공(我空)과, 나와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에 대하여 항상 있는 것이라고 인정하는 미집을 부정하도록 가르치는 법공(法空)의 두 가지가 있음. ⇒공문(空門)
又善男子,窮諸行空已滅生滅,而於寂滅精妙未圓,若於圓融淸淨覺明,發硏深妙卽立涅槃,而不前進生
우선남자,궁제행공이멸생멸,이어적멸정묘미원,약어원융청정각명,발연심묘즉립열반,이부전진생
勝解者,是人則墮定性辟支,諸緣獨倫不迴心者成其伴侶,迷佛菩提亡失知見,是名第十圓覺㳷心,成湛
승해자,시인칙타정성벽지,제연독륜불회심자성기반려,미불보제망실지견,시명제십원각㳷심,성담
明果,違遠圓通背涅槃城,生覺圓明不化圓種。
명과,위원원통배열반성,생각원명불화원종。
또 선남자가 모든 행음(行陰)이 공한 이치를 추궁하여 이미 생멸을 멸했으나, 적멸(寂滅)의 정밀하고 미묘한 경지가 아직 원만하지 못하느니라.
여기에 만일 원만 융통하고 청정한 깨달음이 밝은 데서, 깊고 묘함을 밝히고 연마하여 곧 열반이라 주장하고 더 이상 닦아나가지 않으면서, 훌륭한 경지로 알면, 이 사람은 정성벽지(定性辟支)에 떨어져서 연각(緣覺)1)과 독각(獨覺)2)들과 벗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고 지견(知見)을 잃게 되느니라.
이를 ‘열 번째 깨달음의 융통한 마음을 원만히 갖춰서 고요한 밝은 결과를 성취하려는 자’라고 하며, 여기에 원만한 통달을 멀리 어기고 열반의 성을 등져서 깨달음을 원만하게 밝히려고 하나 원만하게 밝히지 못하는 종류로 태어나느니라.
1)【연각】
【범】 pratyeka-buddha 【팔】 pacceka-buddha 2승(乘)의 하나. 발랄예가불타(鉢剌翳迦佛陀)ㆍ필륵지저가불(畢勒支底迦佛)이라 음역. 벽지가불(辟支迦佛). 줄여서 벽지불(辟支佛)이라 번역. 부처님의 교화에 의하지 않고 홀로 깨달아 자유경(自由境)에 도달한 성자. 독각(獨覺)이라고도 함. 연각(緣覺)ㆍ인연각(因緣覺)이라 하는 것은 12인연의 이치를 관찰하여 홀로 깨달았다는 뜻. 이에 부행(部行)ㆍ인각유(麟角喩)의 2종이 있음. ⇒부행독각(部行獨覺)ㆍ인각유독각(麟角喩獨覺)ㆍ지불(支佛)
2)【독각】
【범】 pratyekabuddha 【팔】 paccekabuddha 발랄예가불타(鉢剌翳伽佛陀)라 음역, 연각(緣覺)이라고도 번역. 부처님 없는 세상에 나서 다른 이의 가르침을 받지 않고 혼자 수행하여 깨달은 이를 말함. 여기에는 인각유독각(鱗角喩獨覺)과 부행독각(部行獨覺)의 2종이 있다. 기린의 뿔과 같이 독신으로 동무가 없는 이를 인각유독각, 몇 사람이 한 곳에 모여 수행하여 증득하는 일을 부행독각이라 한다. 부처님 없는 세상에 나서 남의 교화를 받지 않는 것은 둘이 모두 같다. 庚
阿難!如是十種禪那中途成狂因依,或未足中生滿足證,皆是識陰、用心交互故生斯位,衆生頑迷不自忖
아난!여시십종선나중도성광인의,혹미족중생만족증,개시식음、용심교호고생사위,중생완미부자촌
量,逢此現前各以所愛,先習迷心而自休息,將爲畢竟所歸寧地,自言滿足無上菩提,大妄語成外道邪
량,봉차현전각이소애,선습미심이자휴식,장위필경소귀녕지,자언만족무상보제,대망어성외도사
魔,所感業終墮無閒獄、聲聞、緣覺不成增進。
마,소감업종타무한옥、성문、연각불성증진。
아난아, 이러한 열 가지 선나(禪那)1)를 닦다가 중도에 미치는 것은 미혹을 의지한 탓이며, 만족하지 못한 가운데 만족하게 증득했다는 생각을 내는 것도 다 이 식음(識陰)에서 작용하는 마음이 서로 엇갈려 다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자리에 나지만, 중생들은 완고하게 미혹하여 스스로 헤아리지 못하고 이런 경계가 앞에 나타나면, 각기 애착해온 이전 습기로 마음이 미혹하여 스스로 멈춰 쉬면서, 장차 최후에 돌아갈 편안한 자리로 여기고 스스로 말하기를 ‘더없이 높은 보리를 만족하게 성취했노라’라고 하며 대망어(大妄語)를 짓느니라. 그러다가 외도(外道)와 사마(邪魔)는 받은 업이 끝나면 무간지옥[無間獄:무간옥]에 떨어지고, 성문(聲聞)과 연각(緣覺)은 다시는 향상하지 못하느니라.
1)【선나】
【범】 Dhyāna 6바라밀의 하나. 타연나(駄衍那)라고도 쓰며, 선(禪)이라 약칭. 정려(靜慮)ㆍ사유수(思惟修)ㆍ정(定)이라 번역. 진정한 이치를 사유(思惟)하고, 생각을 안정케 하여 산란치 않게 하는 작용.
汝等存心秉如來道,將此法門於我滅後傳示末世,普令衆生覺了斯義,無令見魔自作沈孽,保綏哀救消息
여등존심병여래도,장차법문어아멸후전시말세,보령중생각료사의,무령견마자작침얼,보수애구소식
邪緣,令其身心入佛知見,從始成就不遭歧路,如是法門先過去世,恒沙劫中微塵如來,乘此心開得無上
사연,령기신심입불지견,종시성취부조기로,여시법문선과거세,항사겁중미진여래,승차심개득무상
道。
도。
너희들은 명심해서[存心:존심] 여래의 도를 간직하여 이 법문을 가지고, 내가 열반한 뒤 말법(末法)에 전해서, 널리 중생들에게 이 뜻을 깨달아 알게 하여 견마(見魔)가 스스로 깊은 재앙을 짓지 않게 할 것이며, 잘 보호하여 가엾게 여겨 구제해서 삿된 인연을 소멸시키고, 그 몸과 마음이 부처님의 지견에 들게 하고 처음부터 성취해서 갈림길을 만나지 않도록 하여라.
지난 세상 항사겁(恒沙劫)의 미진(微塵) 여래께서도 이 법문을 의지하여 마음을 열고 더없이 높은 도를 얻으셨느니라.
識陰若盡,則汝現前諸根互用,從互用中能入菩薩金剛乾慧,圓明精心於中發化,如淨琉璃內含寶月,如
식음약진,칙여현전제근호용,종호용중능입보살금강건혜,원명정심어중발화,여정류리내함보월,여
是乃超十信、十住、十行、十迴向、四加行心、菩薩所行金剛十地、等覺圓明,入於如來妙莊嚴海,圓滿
시내초십신、십주、십행、십회향、사가행심、보살소행금강십지、등각원명,입어여래묘장엄해,원만
菩提歸無所得。
보제귀무소득。
식음(識陰)이 다 사라지면 현재 너의 모든 감관은 서로 융통하게 작용할 것이며, 서로 융통하게 작용하는 가운데 보살1)의 금강간혜(金剛乾慧)에 들어가면, 뚜렷이 밝고 정밀한 마음이 그 속에서 일으키는 변화는 마치 깨끗한 유리 안에 보배의 달을 먹음은 듯 하리라.
이와 같이 10신(信)2)과 10주(住)3)와 10행(行)4)과 10회향(迴向)5)과 4가행심(加行心)과 보살이 행할 금강10지(地)6)를 뛰어넘어 등각(等覺)7)이 원만하게 밝은 가운데, 여래의 묘장엄해(妙莊嚴海)로 들어가서 보리를 원만하게 성취하여 얻을 법이 없는 경지로 돌아가느니라.
1)【보살】
(1) 보리살타(菩提薩埵)의 준말. 부살(扶薩)ㆍ살타(薩埵)라고도 하고, 각유정(覺有情)ㆍ개사(開士)ㆍ대사(大士)ㆍ시사(始士)ㆍ고사(高士)라 번역. 성불하기 위하여 수행에 힘쓰는 이의 총칭. 넓은 의미로는 일반으로 대승교에 귀의한 이. 보살이란 것은 큰 마음을 내어 불도에 들어 오고, 4홍서원을 내어 6바라밀을 수행하며, 위로는 보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일체 중생을 교화하여 3아승기 100겁의 긴 세월에 자리(自利)ㆍ이타(利他)의 행을 닦으며, 51위(位)의 수양 계단을 지나 드디어 불과(佛果)를 증득하는 이. 다만 지장보살과 같이 중생 제도를 위하여 영영 성불하지 않는 이도 있으니, 이를 대비천리(大悲闡提)라 한다. 소승에서는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최상의 증과(證果)로 삼고, 부처님은 오직 석가모니불과 미래에 성불할 미륵 뿐이라고 하므로 보살은 석가모니불이 성불하기 전의 호명 보살과, 앞으로 성불할 미륵 보살 밖에는 없다고 하지만, 대승에서는 성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므로 석가모니불 한분만이 아니고 한없는 부처님을 말하고, 또 재가ㆍ출가(在家ㆍ出家)를 막론하고 대승법을 수행하는 이는 모두 보살이라 한다. (2) 조정에서 덕이 높은 스님에게 주는 칭호. 중국에서 당나라 희종(僖宗)이 883년(중화 3)에 태산의 사문(沙門) 대행(大行)에게 상정진보살(常精進菩薩)이란 호를 주었다. (3) 우리나라에서는 우바이(優婆夷, 淸信女)를 존칭하는 말로 쓰니, 그 어원(語源)을 알 수 없으나, 보살계를 받았다 하여 그렇게 말하는 듯. 마치 사미계를 받으면 사미, 비구계를 받은 이에게는 비구라 하는 따위인 듯
2)【십신】
보살이 수행하는 계위(階位) 52위 중, 처음의 10위(位). 부처님의 교법을 믿어 의심이 없는 지위. 신심(信心)ㆍ염심(念心)ㆍ정진심(精進心)ㆍ혜심(慧心)ㆍ정심(定心)ㆍ불퇴심(不退心)ㆍ호법심(護法心)ㆍ회향심(廻向心)ㆍ계심(戒心)ㆍ원심(願心). ⇒염(念)ㆍ지위십신(地位十信)
3)【십주】
보살이 수행하는 계위(階位)인 52위 중, 제11위(位)에서 제20위까지. 10신위(信位)를 지나서 마음이 진제(眞諦)의 이치에 안주(安住)하는 위치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주(住)라 함. (1) 발심주(發心住). 10신(信)의 종가입공관(從假入空觀)의 관법이 완성되어 진무루지(眞無漏智)를 내고, 마음이 진제의 이치에 안주하는 지위. (2) 치지주(治地住). 항상 공관(空觀)을 닦아 심지(心地)를 청정하게 다스리는 지위. (3) 수행주(修行住). 만선(萬善) 만행(萬行)을 닦는 지위. (4) 생귀주(生貴住). 정히 부처님의 기분(氣分)을 받아 여래 종에 들어가는 지위. (5) 구족방편주(具足方便住). 부처님과 같이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방편행을 갖추어 상모(相貌)가 결함(缺陷)이 없는 지위. (6) 정심주(正心住). 용모가 부처님과 같을 뿐만 아니라 마음도 똑같은 지위. (7) 불퇴주(不退住). 몸과 마음이 한데 이루어 날마다 더욱 자라나고 물러서지 않는 지위. (8) 동진주(童眞住). 그릇된 소견이 생기지 않고 보리심을 파하지 않는 것이, 마치 동자의 천진하여 애욕이 없는 것과 같아서 부처님의 10신(身) 영상(靈相)이 일시에 갖추어지는 지위. (9) 법왕자주(法王子住).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지해(智解)가 생겨, 다음 세상에 부처님 지위를 이을 지위. (10) 관정주(灌頂住). 보살이 이미 불자가 되어, 부처님의 사업을 감당할 만하므로, 부처님이 지수(智水)로써 정수리에 붓는 것이, 마치 인도에서 왕자(王子)가 자라면 국왕이 손수 바닷물을 정수리에 부어 국왕이 되게 하는 것과 같으므로 이렇게 이름. 또 이것을 탁태(托胎)의 순서를 모방하여, 처음 발심주에서 제4 생귀주까지를 입성태(入聖胎), 제5 구족방편주에서 제8 동진주까지를 장양성태(長養聖胎), 제9 법왕자주를 출성태(出聖胎)라고도 함. 혹은 보살의 10지(地)를 10주라고 한 데도 있음.
4)【십행】
보살이 수행하는 계위(階位)를 52위(位)로 한 것 중에서, 10신(信)ㆍ10주(住)에서 나아가 묘각(妙覺)에 이르는 한 계위의 이름. 보살이 10주위의 나중에서 불자(佛子)인 인가를 얻은 뒤에 다시 나아가 이타(利他)의 수행을 완수하기 위하여 중생제도에 노력하는 지위를 10으로 나눈 것. 환희행(歡喜行)ㆍ요익행(饒益行)ㆍ무진한행(無瞋恨行)ㆍ무진행(無盡行)ㆍ이치란행(離癡亂行)ㆍ선현행(善現行)ㆍ무착행(無着行)ㆍ존중행(尊重行)ㆍ선법행(善法行)ㆍ진실행(眞實行).
5)【십회향】
보살이 수행하는 계위(階位)인 52위(位) 중에서, 제31위에서 제40위까지. 10행위(行位)를 마치고, 다시 지금까지 닦은 자리(自利)ㆍ이타(利他)의 여러 가지 행을 일체 중생을 위하여 돌려 주는 동시에, 이 공덕으로 불과를 향해 나아가 오경(悟境)에 도달하려는 지위. 구호일체중생 이중생상회향(救護一切衆生離衆生相廻向)ㆍ불괴회향(不壞廻向)ㆍ등일체제불회향(等一切諸佛廻向)ㆍ지일체처회향(至一切處廻向)ㆍ입일체평등선근회향(入一切平等善根廻向)ㆍ등수순일체중생회향(等隨順一切衆生廻向)ㆍ진여상회향(眞如相廻向)ㆍ무박무착해탈회향(無縛無着解脫廻向)ㆍ입법계무량회향(入法界無量廻向).
6)【십지】
보살이 수행하는 계위(階位)인 52위(位) 중, 제41위로부터 제50위까지. 이 10위는 불지(佛智)를 생성(生成)하고, 능히 주지(住持)하여 움직이지 아니하며, 온갖 중생을 짊어지고 교화 이익케 하는 것이, 마치 대지(大地)가 만물을 싣고 이를 윤익(潤益)함과 같으므로 지(地)라 이름. (1) 환희지(歡喜地). 처음으로 참다운 중도지(中道智)를 내어 불성(佛性)의 이치를 보고, 견혹(見惑)을 끊으며 능히 자리이타(自利利他)하여 진실한 희열(喜悅)에 가득 찬 지위. (2) 이구지(離垢地). 수혹(修惑)을 끊고 범계(犯戒)의 더러움을 제하여 몸을 깨끗하게 하는 지위. (3) 발광지(發光地). 수혹을 끊어 지혜의 광명이 나타나는 지위. (4) 염혜지(焰慧地). 수혹을 끊어 지혜가 더욱 치성하는 지위. (5) 난승지(難勝地). 수혹을 끊고 진지(眞智)ㆍ속지(俗智)를 조화하는 지위. (6) 현전지(現前智). 수혹을 끊고 최승지(最勝智)를 내어 무위진여(無爲眞如)의 모양이 나타나는 지위. (7) 원행지(遠行智). 수혹을 끊고 대비심을 일으켜, 2승의 오(悟)를 초월하여 광대무변한 진리 세계에 이르는 지위. (8) 부동지(不動地). 수혹을 끊고 이미 전진여(全眞如)을 얻었으므로, 다시 동요되지 않는 지위. (9) 선혜지(善慧地). 수혹을 끊어 부처님의 10력(力)을 얻고, 기류(機類)에 대하여 교화의 가부(可否)를 알아 공교하게 설법하는 지위. (10) 법운지(法雲地). 수혹을 끊고 끝없는 공덕을 구비하고서 사람에 대하여 이익되는 일을 행하여 대자운(大慈雲)이 되는 지위. 또 이것을 보시ㆍ지계ㆍ인욕ㆍ정진ㆍ선정ㆍ지혜ㆍ방편ㆍ원ㆍ역(力)ㆍ지(智)의 10바라밀에 배대하기도 함. 그런데 보살 수행의 기간인 3대 아승기겁 중, 처음 환희지까지에 1대 아승기겁, 제7지까지의 수행에 제2대 아승기겁을 요한다 함. 이상은 대승 보살의 10지(地)이고, 이 밖에 3승을 공통하여 세운 삼승공십지(三乘共十地)인 간혜지(乾慧地)ㆍ성지(性地)ㆍ팔인지(八人地)ㆍ견지(見地)ㆍ박지(薄地)ㆍ이구지(離垢地)ㆍ아판지(已辦地)ㆍ지불지(支佛地)ㆍ보살지(菩薩地)ㆍ불지(佛地)도 있음.
7)【등각】
등정각(等正覺)ㆍ금강심(金剛心)ㆍ일생보처(一生補處)ㆍ유상사(有上士)라고도 한다. 보살이 수행하는 지위 점차 중에서 제51위(位)의 이름. 이는 보살의 극위(極位)로서 그 지혜가 만덕(萬德) 원만한 부처님과 대개 같다는 뜻으로 등각이라 한다. 또 등(等)은 등급(等級)의 뜻으로, 이 보살의 각(覺)은 부처님의 묘각(妙覺)까지 1등급이 있으므로 등각이라 한다. ⇒등정각(等正覺)
***【등각】
부처님의 다른 이름. 등(等)은 평등, 각(覺)은 각오(覺悟)의 뜻. 모든 부처님이 깨달은 것은 한결같이 평등하므로 등각이라 한다. ⇒등각대사(等覺大士)
此是過去先佛世尊,奢摩他中毘婆舍那,覺明分析微細魔事,魔境現前汝能諳識,心垢洗除不落邪見,陰
차시과거선불세존,사마타중비파사나,각명분석미세마사,마경현전여능암식,심구세제불락사견,음
魔銷滅天魔摧碎,大力鬼神褫魄逃逝,魑魅魍魎無復出生,直至菩提無諸少乏下劣增進,於大涅槃心不迷
마소멸천마최쇄,대력귀신치백도서,리매망량무부출생,직지보제무제소핍하열증진,어대열반심불미
悶。
민。
이 법문은 바로 과거 부처님 세존께서 사마타(奢摩他)1)의 비바사나(毗婆舍那)에서 깨달음의 밝은 지혜로 분석하신 미세한 마의 일이니, 마의 경계가 앞에 나타났을 때 네가 잘 알아서 마음의 때를 씻고 삿된 견해에 떨어지지 않으면, 음마(陰魔)2)는 소멸하고 천마(天魔)는 꺾여 무너지고, 힘센 귀신은 넋을 잃고 달아나며, 이매망양(魑魅魍魎)은 다시는 나오지 않으리라.
그러면 바로 보리로 나아가는데 모자란 일들이 없으니, 열등한 자[下劣,二乘: 하렬,이승]들도 증진(增進)하여 대열반(大涅槃)3)에 마음이 미혹하거나 답답하지 않으리라.
1)【사마타】
【범】 śamatha 파 samatha 지(止)ㆍ지식(止息)ㆍ적정(寂靜)ㆍ능멸(能滅)이라 번역. 우리의 마음 가운데 일어나는 망념(妄念)을 쉬고, 마음을 한 곳에 머무는 것. ⇒지(止)ㆍ정(定)
2)【음마】
4마(魔)의 하나. 또는 5중마(衆魔)ㆍ온마(蘊魔). 5음(陰)이 화합하여 이룬 몸은 여러 가지의 고통을 낸다는 의미로 마라 함.
***【=오온】
【범】 pañca-skandha 【팔】 pañca-khandha 5취온(取蘊)ㆍ5음(陰)ㆍ5중(衆)ㆍ5취(聚)라고도 함. 온(蘊)은 모아 쌓은 것. 곧 화합하여 모인 것. 무릇 생멸하고 변화하는 것을 종류대로 모아서 5종으로 구별. (1) 색온(色蘊). 스스로 변화하고 또 다른 것을 장애하는 물체. (2) 수온(受蘊). 고(苦)ㆍ락(樂)ㆍ불고불락(不苦不樂)을 느끼는 마음의 작용. (3) 상온(想蘊). 외계(外界)의 사물을 마음 속에 받아들이고, 그것을 상상하여 보는 마음의 작용. (4) 행온(行蘊). 인연으로 생겨나서 시간적으로 변천함. (5) 식온(識蘊). 의식(意識)하고 분별함. ⇒삼과(三科)ㆍ유위법(有爲法)
3)【열반】
불교의 최고 이상. 니원(泥洹)ㆍ열반나(涅槃那)라 음역, 멸(滅)ㆍ적멸(寂滅)ㆍ멸도(滅度)ㆍ원적(圓寂)이라 번역. 또는 무위(無爲)ㆍ무작(無作)ㆍ무생(無生). 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해탈하고, 진리를 궁구하여 미(迷)한 생사를 초월해서 불생불멸(不生不滅)의 법을 체득한 경지. 소승에서는 몸과 마음이 죄다 없어지는 것을 이상으로 하므로, 심신이 있고 없음에 따라 유여의(有餘依)ㆍ무여의(無餘依)의 2종 열반을 세우고, 대승에서는 적극적으로 3덕(德)과 4덕을 갖춘 열반을 말하며, 실상(實相)ㆍ진여(眞如)와 같은 뜻으로 본체(本體) 혹은 실재(實在)의 의미로도 쓴다. 법상종(法相宗)에서는 4종 열반을 세운다. ⇒대적멸(大寂滅)ㆍ대적정(大寂定)ㆍ반열반(般涅槃)
若諸末世愚鈍衆生,未識禪那不知說法,樂修三昧汝恐同邪,一心勸令持我佛頂陁羅尼呪,若未能誦,寫
약제말세우둔중생,미식선나부지설법,락수삼매여공동사,일심권령지아불정타라니주,약미능송,사
於禪堂或帶身上,一切諸魔所不能動。汝當恭欽十方如來,究竟修進最後垂範。”
어선당혹대신상,일체제마소불능동。여당공흠십방여래,구경수진최후수범。”
만약 말세에 우둔한 중생들이 선나(禪那)1)도 모르고 설법할 줄도 모르면서 삼매(三昧)2)를 즐겨 닦을 때, 네가 그들이 삿된 마[邪]와 함께 어울릴 것을 염려한다면, 나의 불정다라니주(佛頂陀羅尼呪)를 권하여 일심으로 지니게 하여라.
만약 외우지 못할 경우에는 선당(禪堂)에 써 붙이거나 몸에 지니기만 해도, 일체 온갖 마가 흔들 수 없느니라. 너는 마땅히 시방 여래께서 끝까지 닦아 나아가도록 최후에 내리신 모범을 존중해야 하느니라.”
1)【선나】
【범】 Dhyāna 6바라밀의 하나. 타연나(駄衍那)라고도 쓰며, 선(禪)이라 약칭. 정려(靜慮)ㆍ사유수(思惟修)ㆍ정(定)이라 번역. 진정한 이치를 사유(思惟)하고, 생각을 안정케 하여 산란치 않게 하는 작용.
2)【삼매】
【범】 samādhi 삼마제(三摩提ㆍ三摩帝)ㆍ삼마지(三摩地)라 음력. 정(定)ㆍ등지(等持)ㆍ정수(正受)ㆍ조직정(調直定)ㆍ정심행처(正心行處)라 번역. 산란한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움직이지 않게 하며, 마음을 바르게 하여 망념에서 벗어나는 것.
/ 팔만대장경 -대불정만행수능엄경
/ 불교사전
청암스님 역
첫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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