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국방부장관이 24일 오전 국방부 연병장에서 취임식(오전 11시)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제40대 장관으로 취임하는 김장관은 취임식에 앞서 국무총리실에서 한명숙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윤광웅 전 장관과 업무 인수인계를 한 후 동작동 국립 서울현충원을 참배한다.
또 취임식 이후에는 국방회관에서 취임식 참석인사들과 리셉션을 갖고 오후에는 국방부 주요 직위자들과 상견례를 하고 이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김장관이 기존 군 수뇌부의 일원으로 국방개혁을 입안하고 추진해 온 점을 감안하면 참여정부가 추진해 온 국방개혁을 이끌어 갈 최적임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관은 육군참모총장 시절 병력은 줄이고 전력은 대폭 강화하는 국방개혁안을 입안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물론, ‘육군혁신기획단’을 발족해 대내외의 요구를 수렴해 육군의 정책과 제도를 스스로 변화시켜 국방개혁이 육군 내부에서 체계적으로 뿌리 내리도록 해 왔다.또 김장관은 북한 핵실험 사태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 산적한 국방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 나갈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김장관은 연합사 부사령관 재직 시부터 미국 측에 균형 감각을 갖춘 한국군 장성이라는 인식을 줘 한미 관계에서도 보다 유연한 관계를 정립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지난 1일 장관에 지명된 김장관은 16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공동으로 적임자라는 평을 받았으며 23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