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야봉은 마을에서 촛대봉이라고도 하는데 고당실기에 의하면 300여 년 전 이 산에서 선녀가 내려와 터를 닦고 집을 지어 살았다는 연유로 이 마을 이름을 고당이라 하였고 이 고당(할미마당)앞에는 말을 타고 다니거나 가마를 타고 지나가지도 못하였다고 한다.
선야봉은 첩첩 산중의 산으로 산과 산, 하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없다. 동북 쪽으로 멀리 금산의 진악산 줄기가, 서쪽으로는 대둔산 암봉 능선들이 길게 둘러쳐 있고 바로 서쪽 하늘 아래에는 선녀봉과 쎄레봉의 암봉군들이 마치 뱀처럼 꿈틀거리며 길 게 뻗어 있다.
계곡과 폭포와 밀립지대를 헤치고 이 산의 정상 가까이 오르면 거대한 바위가 머리 위를 압도하는 가운데 바위 밑에서 뿌리 내린 큰 덩굴나무가 흡사 뱀처럼 온 바위를 휘어감고 늘어 붙어서 올라가고 있는 광경은 생명력의 강인함과 신비감마저 느끼게 한다.
선야봉의 바로 서쪽 계곡에 터 잡고 있는 큰 피나무가 있다하여 '피목리'라고 하는 마을에서 용계천 계곡의 수원을 따라 산과 산의 험난한 협곡지대로 오르면 '싸리재'에 이르게 된다. 이 싸리재는 두 고개가 있는데 서쪽 고개를 넘으면 완주군 동상면으로 내려가 축령과 은천리를 거쳐 대아댐과 만나게 되고 동쪽고개를 넘으면 진안군 주천면 운일암 반일암으로 나가게 된다.
이 길은 옛날 신라와 백제를 연결하는 주요통로였으므로 백제가 신라의 서쪽 경계인 거창, 합천지방을 침공할 때 이 길을 사용하였고 신라가 백제를 칠 때도 이 길이 큰 역할을 했다 한다.
6.25때는 이곳을 중심으로 많은 양민들이 약탈과 학살을 당하고 소탕전을 벌이면 선야봉을 비롯 근처의 깊은 계곡과 운장산으로 숨어 버리곤 하였다는 공비들의 주요 아지트이기도 하였다.
첫댓글 유상수고문님참석
유옥근회장님참석
전한호수석부회장님참석
구자섭운영위원장님신청
김이환감사님갑니다
전애란 김행선운영위원님가유
최명옥.김순례님참석
참석합니다
연무 커피 서승명 신청 합니다
참석합니다~
한준희님신청
박순례님참석
신청합니다.
강은석.김용구.이태섭님신청
강신봉참석
최석돈신청
신청합니다
김종식참석
갈봉이님 갑니다
갑니다~~
이상조.이덕봉님참석
우리도 동행 합니다
장영철님 권영모님
월산 갑니다
김동만님신청
최연우님참석
일이 생겨서 산행취소
죄송합니다
자리 있으면 최성순 참석할게요
자리예약완료